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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기자간담회장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7월26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의 공연계획을 소개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8월 31일(수)~10월 30일(일)까지 60여 일간 4개의 공연장

(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9개국 30개에 이르는 엄선된 작품을

펼쳐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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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개요를 소개하는 임연철 국립극장장

 

올해 해외초청작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세계 연극사에서 최고의 희곡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몰리에르의 17세기 사회풍자 작품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이다. 1673년 프랑스 초연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희곡작가 몰리에르의 마지막 걸작 코메디프랑세즈의 <상상병 환자>

가 23여 년 만에 한국관객들을 만나러 온다.

 
세계최고의 이미지 연극 연출가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과 프라하국립극장의 배우 소냐 체르베나(Sona

Cervena)가 의기투합하여 제작한 이미지 연극의 거장 로버트 윌슨의 최신작 신비로운 환타지극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 <마크로풀로스의 비밀>작품 또한 한국을 찾아, 로버트 윌슨 특유의 아방가르드적 연극기법

(조명, 몸짓, 소리, 움직임, 리듬 등)을 관객들에게 다시 선보인다.

 
중국 랴오닝 발레단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합작한 대형 발레극으로 ‘홍등’·‘백발소녀’와 함께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작품인 <마지막 황제>의 웅장함을 해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스페인 공연에 대한 후속 문화교류차원으로 이루어지는 <하모니 인

꼬레아>에서는 한국인 임재식 단장이 스페인에서 창단한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공동제작, 협연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도 레이지극단의 <푸네 하이웨이>, 불가리아 소피아6 민속무용 앙상블의 <네버 엔딩 스토리>,

벨기에 쁠라스극장의 <파지나 비앙카> 등 세계의 걸작들을 <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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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를 소개하는 유영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세계적 거장 아힘프라이어의 판소리 오페라<수궁가>로 개막무대 연다

 
독일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와 손잡고 만든 세계최초의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Mr. Rabbit and the Dragon King)>로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의 막이 오른다. <수궁가>는 국내관객에게

외면 받아온 판소리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탐색해온 아힘 프라이어와, 판소리의 현대화를 위해 외롭게

달려온 국립창극단이 세계무대를 향해 던지는 야심찬 도전장이다.

 

일단 ‘창극’이라는 고정수식어를 떼어내고 ‘판소리오페라’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다. 창극단 배우들은 기존의

연기방식에서 벗어나 가면을 쓰고 춤을 배웠다. 이 작품은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연되고,

12월 독일로 건너가 22~23일 부퍼탈 시립극장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부퍼탈 공연은 독일공영방송에서

촬영예약을 마쳤을 만큼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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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 제작을 위해 내한, 협업하고 있는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독일)

 

아힘 프라이어의 ‘수궁가’ 무엇이 다른가


<수궁가>는 국립창극단에서 이미 여러 차례 공연한 바 있지만, 아힘의 <수궁가>는 기존의 수궁가와는 완벽하게

다른 작품이다. 회화적인 무대로 유명한 아힘의 작품은 무대, 의상, 조명 그리고 음악이 하나의 완결된 구조를

가지며 통일성을 띤다. 아힘 프라이어와 유영대 예술감독은 <수궁가>를 어떻게 현대적 무대에 어울리게 창출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결과 판소리 <수궁가>에 숨어있는 지혜, 수확, 권력, 야욕, 수명연장, 꿈, 자연, 유토피아,

소원, 갈망 등의 주제를 끌어내고 그것을 재배치하여 장면화하였다.

 

아힘의 <수궁가>에서 가장 눈여겨 볼 역할은 토끼와 도창이다. 그간 한국과 독일의 우화 속에서 나약함의

상징이었던 토끼(Mr. Rabbit)는 세상살이가 주는 어려움을 끊임없이 극복해나가는 ‘민중영웅’으로 재탄생한다.

도창을 맡은 안숙선 명창은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3m높이의 거대한 의상을 입은 도창은 고수의 장단과

가야금의 연주에 맞춰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은 이 도창을 통해서만

비로소 “연극적 현실”이 된다. 도창은 그 인물들을 창조해내고 그들에게 생동감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소리와 그림이 조화된 예술의 향연

 
<수궁가>의 무대는 아힘 특유의 간명하면서도 강렬한 주제를 드러낸다. 기본적으로 노자(老子)류의 유현(幽玄)한

어두움이 정조를 이루고, 거기에 육지세상과 바다세상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거스른 것에 대한 응징이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 그리고 크기를 갖게 된다. 본연의 소리를 위해 마이크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객석으로 연결되는 음향반사판에는 아힘이 직접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관객들은

사설(판소리 노랫말)이 주는 문학적 감동만이 아닌, 시각과 청각이 주는 예술적 합일에 새로운 미적경험을 하게 된다.

 

아힘은 판소리의 정수를 통하여 한국음악극의 완성을 시도한다. <수궁가>는 우리 소리의 원형으로 돌아가려는

시도이자, 향후 세계의 대형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될 판소리의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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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무용단의 'Soul, 해바라기'를 소개하는 배정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유럽의 무대를 매혹시킨, “Soul,해바라기“

 
2010 독일 초청 8회 전석매진, 2011 네덜란드 루센트 무용극장, 벨기에 국립극장 전석 매진, 매회 기립박수를

기록한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Soul, 해바라기”가 국내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국립무용단의 다시보고 싶은 작품 1위로 선정되었을 만큼 대중적인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 춤 언어가 재즈의

선율을 타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의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2010년과 2011년 유럽 투어에 이어 2012년에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공연으로

다시 한번 유럽의 큰 무대를 누비며 그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한국무용과 재즈음악의 만남, 재즈 선율 속에 어우러지는 환상의 세계

 
무엇보다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로 유럽의 무대를 매혹시킨 <Soul, 해바라기>는 국립무용단이라는 타이틀이

줄 수 있는 전통적인, 혹은 구시대적일 수 있는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한다. 우리 시대에 익숙한 재즈의

라이브 선율과 젊고 역동적인 춤 동작, 양악기와 우리의 전통악기의 앙상블이 빚어내는 선율은 우리의 전통적

음색을 새롭게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 재즈 음악이 갖는 자유는 즉흥성에 기반한 우리 춤사위와

멋지게 어우러진다. 서정적으로 혹은 해학적으로 다루어지는 장면들이 폭발적이고 화려한 군무를 통해 절제와

분출이 공존하는 무대로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넘어선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고 이것이

<Soul, 해바라기>가 단발로 끝나지 않고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인기를 구가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경계를 허물고 인간 본연의 감성으로 소통하는 무대

 
서양 음악인 재즈와 한국무용의 만남이라는 두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 환상의 세계를 빚어낸 <Soul, 해바라기>는

작품 전체를 통해 분리된 듯 보이는 이질적인 세계간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그리움을 모티브로 하여 산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태섭의 간결하면서도 입체적인 무대는 무대와 객석간의 경계를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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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관현악의 결정판 <Part of Nature>를 소개하는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황병기 예술감독의 기획과 정일련의 작곡으로 탄생한 대작 <Part of Nature>

 

이번 창작음악회 <파트 오브 네이처>는 현대음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수학하고 국악기 연주에도

정통한 작곡가 정일련이 작품 전체를 맡아 ‘자연속의 인간’ 이야기를 새로운 음악형식으로 풀어낸다. ‘출(birth)’,

‘숨(breath)’, ‘심(heart)’, '손(hands)‘, ‘이름(name)’, '혼(spirit)' 이렇게 6개의 인간을 대표하는 키워드에 각각

어울리는 협연곡으로 구성되었다.

  

작곡가는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일부로서 인간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인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

하고자 하였다. 황병기 예술감독이 지난해 초 구상하여 재독(在獨)작곡가 정일련에게 위촉한 이 작품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황병기 예술감독이 재임 중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대작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국가브랜드 공연<네줄기 강물이 흐르네>,국악칸타타<어부사시사>에 이은 창작음악회


창작음악회 시리즈는 수준 높은 창작국악관현악의 창작과 연주를 통해 새로운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개발코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07년부터 매년 1년여의 작업기간을 두고 작곡을 위촉 한 의미 있는 레퍼토리이다.

지난해 창작음악회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는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과 함께 걸작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지난 6월29일(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창작발표회를 통해 일부를 공개한 바 있는 이 연주회는 국악기의

새로운 연주기법을 도입하는 등 창작국악관현악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6일과 7일, 양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정치용 지휘자의 객원지휘를 통해 연주될 예정이며

협연자로 강은일(해금), 이지영(가야금), 허윤정(거문고), 김정승(대금), 박치완(피리), 이문수(아쟁),

왕기석(소리), 김웅식(타악), 민영치(타악), 서수복(타악), 황근하(타악) 등 국내 최정상급의 솔리스트들의

협연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연주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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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강한 개성을 띤 18편의 국내 참가작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국내우수·초청작들이 이번에는 무용, 연극, 음악,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있는 18여개의 국내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참가단체의 첫 주는 세컨드네이처의 <세컨드네이처의 구토>, 김성용 댄스컴퍼니 무이(MOO-E)의

<바다주기> 무용 작품이 장식한다. 극단성좌의 故 권오일 선생의 추모 3주기 공연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과

중견 여성 연출가 김아라의 <모래의 정거장>,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는 극단 드림의 서울

나들이 작품 <경로당 폰팅사건> 등 깊은 맛을 보여줄 연극들이 준비되어있다.

 

바리데기 설화를 축으로 만든 극단 마고의 뮤지컬 <바리>, 수리수리마하수리의 월드뮤직 콘서트 <지구음악>과

퓨전국악그룹 아나야의 <하루>, FEA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심포닉 in 플루트> 클래식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국내참가작들이 페스티벌을 더욱 다채롭게 할 것이다.

 
또한, 걸쭉한 입담과 강건한 구어체, 긴장감 있는 구성으로 생명력이 꿈틀거리는 故 김소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단 드림플레이의 <장석조네 사람들>, 러시아의 저명한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고골리의 단편소설을 배우들의

신체움직임을 중심으로 각색·극화한 극단 원형무대의 <외투>, 1인극 형태로써 일제강점기를 살아낸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극단 ETS의 <FACE>가 연극매니아들을 기다린다.

 
‘춘향전’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 춤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인천시립무용단의 <풍속화첩(風俗畵帖)-춘향>,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원작으로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G. Verdi)가 작곡한 불후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를 각색한 떼아뜨로의 <그 남자의 여자, 그 여자의 남자>, 준비한 삶의 진중함보단 삶의 경쾌함과

유쾌함의 파티를 여는 Factory1+1+1의 <Salon de factory 1+1+1 -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한국의 고조선을

개국한 단군과 웅녀를 새롭게 조명한 한국 창작무용극 순헌무용단의 <물빛이 하늘빛을 담을 제>, 베트남, 몽골,

한국의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아시아 뮤직 앙상블의 대표공연 A.M.E의 <초원의 신기루>, 21세기 사회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꿈’에 관한 이야기이며, 대중문화와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린 극단 소리의

<캐쉬> 등 매력적인 작품들이 2011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 등장한다.

 

 

<2011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개요>

 

- 기 간 : 2011년 8월 31일(수) ~ 10월 30일(일)

- 장 소 : 국립극장

- 주최·주관 : 국립극장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 참 가 국 : 한국ㅣ스페인ㅣ태국ㅣ인도ㅣ중국ㅣ체코ㅣ불가리아ㅣ프랑스ㅣ벨기에

                 (9개국 30개 작품)

- 예 매 처 : 국립극장 www.ntok.go.kr ※국립극장 자체예매가능(예매수수료 없음)

                 티켓링크 1588-7890 / 인터파크 1544-1555

- 문 의 : 국립극장 고객지원팀 02)2280-4114~6

- 홈페이지 : www.ntok.go.kr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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