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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르 라제의 암살 - 레바논 마카맛 댄스 시어터 . . . . . SIDANCE 2010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10월16일 호암아트홀, 레바논 마카맛 댄스 시어터의

'오마르 라제의 암살'이 무대에 올랐다. 60여편이 준비된 SIDANCE 2010의 막바지 외국 작품이다.

 
주인공인 오마르 라제가 과일을 깍아 믹서기에 집어넣는 장면으로 시작, 마치 영화에서
상황설명을 하는 듯한 나레이션이 이어진다. 느린 초기 진행으로 인해 무용은 언제 어떻게 나타날까

예의 주시하게 만든다. 무용이라기보단 전반적으로 연극에 퍼포먼스를 결합한 듯한 작품이다.
일부 모던한 움직임을 볼 수 있으나 눈에 익은 보편적인(?) 동작이 아니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속에 느린 동작과 정지 순간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중간중간 아랍어인듯한 무늬가 변형되어가는 홀로그램을 활용했으나 상징하는 바를 알기 어렵다.
자막으로 보여지는 해석을 통해 두 기자의 암살이라는 사회 상황과 오마르 라제의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중심 소재임을 알 수 있다. 약간의 흠이라면 한글과 영어 자막을 비추는 스크린이

울퉁불통하여 읽기 불편하고 실제 대사와 싱크가 잘 맞지 않는다는 것. 

   

나레이션 분량이 상당하여 흡사 연극을 보는 분위기다. 남자 셋, 여자 둘이 등장하여 벤치와 

장식대로 배치를 바꿔가며 무용 자체보다는 심리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심리 표현은

(빨간 의상의) 여자 주인공을 통해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무용이라기보단 '상태의 표현'이 걸맞을

법한 즉흥성 높은 격렬한 동작이 인상적이다. 한편, 오마르 라제는 무대위에 있지만 다른 출연자와

약간의 호흡을 맞추는 것외엔 나레이션 위주로 관찰자같은 객관적 이미지를 시종 유지한다.

  

믹서기는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 너와 나의 '화합'이라는 설정일까. 네 명이 믹서기를 서로 주고

받으며 마치 뜨거운 감자를 주고 받는 듯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수평 조명을 대각선으로 설치하여

연기자의 움직임이 그림자로 강조되는 효과도 주고 있다. 이 작품은, 무용으로 드러낼 수 있는

미학적인 추구는 관심사가 될 수 없다는 듯, 반대자를 허용치 않는 극단적인 사회 정서와 불안정한

자아를 형용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모르코 출신의 나집 체라디가 맡은 음악에서는 이슬람 풍의 노래가 일부 사용되긴 했으나
대체적으로 효과 음악이 중심이다. 극단적으로 무거운 주제속에서 역동적이고 멋드러진 무용과

아름다운 음악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겠지만 혹시나하고 아리비안 나이트류의 움직임을 기대했던

관객이라면 아쉬움이 남았을 법하다.
   
엔딩에서는 쓰러진 여자 주인공의 다리에 줄 한쪽을 매달고 다른 한쪽은 벤치 다리를 묶은 다음
반원을 그리며 끌고 들어가는 장면으로 마무리.  벤치는 사회의 안정 내지 공존해야 할 현실을

은유하는 설정으로 보인다.  결국 표현과 사상의 자유를 죽이는 행위는 가해를 한 나 자신과

존재성의 기초까지 부정하는 행위라는 것을 함축한 듯하다.  그렇지만 낯설은 주제와 이국적인

표현 방식으로 인해 한 눈에 작품의 디테일을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출연자들이 움직임을 통해 전하려는 뜻과 정서외에도 무대 장치와 여타 설정으로 메세징하려는 것이
있었겠으나 일종의 (정보비대칭에 빗대서)'문화적 비대칭'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하고 간과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국적이란 요소는 특이하다는 인상으로 인해 기억 한편에 쉽게 자리하기도 하지만
부득불 넘어서야 할 '이해의 벽'에 직면하게 만든다.
  
전반적인 안무는 과연 재현이 가능할까 싶을 만큼 감정적이며 비선형적이다.  연기자의 몰입에 따른

즉흥적 움직임에도 비중을 둔 것처럼 보인다.  표현수단으로서의 무용이 극단적인 사건 앞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실험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런 스타일의 무용에 굳이 참여무용이란

이름을 붙인다면 보수적인 무용 애호가들은 싫어할까.  작품상 사회 참여적인 성향이 강한 오마르

라제에게 현대무용은 미학적 추구 대상이라기 보단 메세징에 집중하려는 시각적 표현 장치로

활용되고 있는 양상이다.

 

 

<시어터 & 안무가 소개>----- (출처) SIDANCE 2010 Site

   

> 마카맛 댄스 시어터

 

2002년 베이루트에서 창단된 현대무용단. 레바논을 포함한 인근 지역 현대무용의 창작과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급 단체로 단기간 안에 성장한 무용단이다. 지난 6년 간 창작활동, 워크숍, 국제교류 및 협업,

예술가 지원 및 베이루트 국제 무용 플랫폼 창설(2004년 창설)등 레바논 무용계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또한 ‘마카맛 스튜디오’를 열어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리허설 공간•무용 클래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마카맛 댄스 시어터는 이외에도 전문무용수 및 안무가 양성에 주력하는 ‘타크윈 베이루트 현대무용원’,

무용연구를 위한 ‘오텀댄스’ 및 ‘’아랍 댄스 플랫폼’, 지역 무용 네트워크인 ‘마하삿’을 창설하였다.
현재 아랍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용가들을 대상으로 무용협회를 창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 오마르 라제 (안무가)

 

안무가, 무용수 겸 마카마트 댄스 시어터의 예술감독. 레바논 대학(연극예술 학위), 영국 서리 대학

(무용학 석사)을 졸업하고 레바논 및 해외 유수의 공연단, 연출가, 안무가들과의 작업경험을 거쳐 2002년

마카마트 댄스 시어터를 창단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2002), (2003, 카르타고국제축제 『최우수연기상』

『비평가상』 수상작) (2003, 베를린 세계문화의집 및 영아랍시어터펀드 공동제작), (2004),

(2005, 베이루트 스트리트 페스티벌-지코 하우스 제작), (2006, 베이트 엣딘 축제 및 베이루트 국제 무용

플랫폼(BIPOD) 제작), (2007, 암스테르담 댄싱온디에지 및 그로닝엔 대극장 공동제작) 등이 있다.
이외 베이루트에서 해마다 열리는 국제현대무용제인 베이루트 국제 무용 플랫폼(BIPOD)을 열어 공연,

토론회, 강연, 워크숍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해당 지역에 매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무용연구 및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 오텀댄스(Autumn dance)을 창설하였으며 최근 마카마트 댄스 스튜디오 MT 댄스

스페이스, 타크윈 베이루트 현대무용원 등 전문무용수와 안무가를 위한 훈련학교 및 공간을 개설하였다.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요르단을 포함, 해당지역의 현대무용을 촉진하기 위한 마사핫 댄스 네트워크의

공동창립자이기도 하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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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르 라제의 암살 - 레바논 마카맛 댄스 시어터 . . . . . SIDANC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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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아낀 그릴로 '개인의 전설' . . . . . SIDANCE 2010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스페인 사람의 피는 뜨겁다 못해 끓는 게 아닌가.

  
눈부신 스텝은 플라멩코 무용의 신명을 이끄는 백미이자 열정의 도화선이다.
폭발적인 탭 댄스와 더불어 흥의 절정을 달리는 박자감...
정박자의 주도속에 무대의 과열을 막으려는 듯 엇박자가 치열한 비트 사이에 끼어들며
리듬의 조합미를 부추긴다.

  

그의 두 손과 두 발은 무용체의 일부이자 악기이기도 하며 연기력까지 더해져
객석의 눈과 귀를 단숨에 접수한다. 팔과 머리를 포함한 몸체의 절도있는 방향 전환,

순간 멈춤 그리고 멋스러운 포즈. 상쾌한 턴은 절도감을 넘어 세련미와 기품마저 느끼게 한다.

  

공연에 앞서, 체력소모가 큰 솔로 연기로 어떻게 80분을 이끌까 궁금했다.  긴 시간을

어쩌려나 싶게 도입부부터 열정적인 댄스 한묶음으로 장내의 온도를 단숨에 올려 놓는다. 
작은 클럽에서도 공연에 구애 받지 않겠다 싶을 정도로 무대 면적을 작게 사용하지만

객석에 대한 흡인력을 시종 유지할만큼 매력적인 공연이다.

 

흔들의자 위에 놓인 앨범을 들추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젊은 날의 기억.
기타와 퍼쿠션의 상큼한 반주와 두명의 보컬이 만드는 음악 배경위에 호아낀 그릴로가
드라마틱한 댄스와 감정을 덧입히며 그만의 전설을 무대 위에 써나간다.  
  
스토리 전개를 위한 일부 감정 연기도 댄스 못지 않은 진한 느낌을 주는 가운데
호흡을 조절하려는지 잠깐씩 연주가들과 흥을 주고 받으며 여백을 둔다.
마지막 20분 정도는 예정에 없던 여흥을 즐기는 듯 연주자들과 애드립을 주고 받는
모양새로 꾸몄다. 노래 가사와  몇마디 나오는 대사를 못 알아 듣는 아쉬움은 있으나

분위기로 흐름을 파악하기에 충분하다. 교감은 일찌감치 이루어져 객석의 반응이 뜨겁다.

 

빠르게 변하는 박자에 정확히 반응하는 신체능력도 능력이지만 프라멩코 댄스라는

요소 한가지로 장내의 집중을 붙잡아 두는 카리스마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화려한 점프와

공중회전, 길게 뻗는 스트레칭 같은 눈에 익은 기술을 요구한다면 오히려 부조화를

초래할 듯하다. 움직임과 리듬과의 정교한 통합을 보여주며 실로 댄스의 전설로 남을 만한

빈틈없는 안무를 실현하고 있다.

 

어느틈에 서늘해진 가을 속,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플라멩코의 시간을 만끽했다.
저런 춤을 (일부라도) 직접 출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공연시점으로는 가장 좋지 않은 월요일임에도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이 관객으로 빼곡히

들어찼고 외국인도 상당수 눈에 띠었다. 올해 준비된 SIDANCE 2010의 메뉴 중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공연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 

 

  
[호아낀 그릴로 소개]
21세기를 대표하는 플라멩코 주역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호아낀 그릴로는 1968년
헤레스 델 라 프론테라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페르난도 벨몬떼, 빠꼬 델 리오 등
플라멩코 대가들로부터 사사받고, 10대에 이미 끄리스또발 레예스, 롤라 그레꼬, 안또니오 까날레스,
하비에르 바론, 호아킨 꼬르떼스 등의 무대에 솔리스트로 출연하며 전세계를 누비는 등
화려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기타의 명인 빠꼬 데 루시아와의 빈번한 공동작업으로 유명하며 까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영화
<플라멩코>에 출연하기도 했다. 스페인 국립발레단의 안무가로 위촉돼 캐릭터와 무용을 완전히
융합한 전혀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낸 바 있으며, 2006년 <솔로>를 헤레스 축제에서 초연,
비평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한 사람의 진실된 모습은 어린 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나의 어린 시절, 어머니는 고향과도

같은 존재였디. 어떤 역경과 불의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것을 일깨워 주셨다. 어른이 되어서도

나는 여인들로부터 이러한 어머니의 모습을 발견한다. 예술가와 그가 추구하는 예술세계가

휘둘리지 않도록 힘을 불어넣어 준다" 고 말하며,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개인의 전설l> 에서

종전과는 다른 독창적이고도 시적인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준다. 자신이 느꼈던 감정,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반항과 독립, 춤에 대한 생각을 중심으로 작품을 풀어나가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오케스트라 같은 발꿈치, 유성같은 발, 철의 다리, 아기의 순수한 표정을 지닌

예술가" 라는 평을 받았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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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따로!!의 '먼 곳으로부터 온 세상 속 단 하나' . . . . . SIDANCE 2010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10월2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일본 현대무용가인

켄따로!!의 작품 '먼 곳으로부터 온 세상 속 단 하나' 가 공연되었다.  60분 짜리 원작이지만

30분으로 압축해서 SIDANCE 2010 무대에 올려진 것.

 

그는 며칠전까지 독일과 폴란드에서의  공연때문에 유럽에 머물렀으며 공연 후 일본으로

귀국하자마자  SIDANCE 2010에서의 공연을 위해 다시 한국으로 날아왔다.
여독이 풀리지 않은 몸 상태일 것이 뻔한데도 열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무대위에 힙합 특유의

리듬감과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그의 움직임은 힙합 테크닉을 활용한 현대무용과 즉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몇마디 대사 중에 한국에 와서 공연하는 상황을 즉흥으로

적용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감정 연기가 포함되어 있지만 굳이 의미 파악에 애쓰기 보다는

그가 제공하는 리듬과 움직임에 기분을 싣고 편안하게 즐기는 것이 좋을 듯한 작품이다. 

 

[켄따로!!]
1980년생이므로 올해 30세. 초등학교 때 TV에서 본 무용대회에 깊은 인상을 받아 중학교 1년부터

본격적으로 댄스 스쿨에서 춤을 배우기 시작해서 올해 17년째 경력.
무용수와 안무를 병행하고 있으며 댄스 컴퍼니인 '동경ELECTROCK STAIRS'를 이끌고 있다

 

현대무용에만 집중해 온 탓일까, 이번 공연에 국한해서 그의 움직임을 볼 때 고전적인

무용 양식의 흔적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여러 그룹 활동을 거쳐 2006년부터 매년

솔로 공연을 하고 있을 만큼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음악 장르와 컨템포러리 댄스,

연극 등으로부터 영감을 얻으면서 즉흥이나 라이브 감각을 기반으로 한 포스트 힙합적인

독자 표현을 지향하고 있다.

 

2008년 도요타 안무대회에서 '넥스테이지 특별상 및 관객상', 요꼬하마 댄스 컬렉션
 R솔로*듀오 부문 '젊은 안무가를 위한 프랑스 대사관상', 2010년 일본댄스포럼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의 촉망받는 젊은 안무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작품설명]
사랑하는 사람의 지친 얼굴, 일탈한 모습, 엄청난 양의 일에 억눌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이런 모습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순수하며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기억을 거부하고,

사랑하는 이도 알아보지 못한 채 전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지도 모른다. 순수한 세상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조용히 눈물 흘릴 것이다. 이 작품은 2008년에 초연된 이후 2009년 프랑스의

님 비엔날레, 렉스뻬리앙스 자뽀네즈, 인도네시아 발리와 자카르타에서도 공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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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따로!!의 '먼 곳으로부터 온 세상 속 단 하나' . . . . . SIDANCE 2010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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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NCE 2010 개막일 화보

컬처 2010.10.01 13:04 Posted by 아이스뉴스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9월30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 SIDANCE 2010의

개막작 쿠바 단사비에르따의 '맬손' 및 기자회견 관련 화보

 

 

⊙ 개막작인 쿠바 단사비에르따의 '맬손' 연기  . . . . . SIDANC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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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견 중인 수사나 뽀우스('맬손' 안무가)  . . . . . SIDANC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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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견 중인 이종호 예술감독  . . . . . SIDANC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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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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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NCE 2010 개막, 다양한 제3세계 작품 선보여

컬처 2010.10.01 09:33 Posted by 아이스뉴스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9월30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쿠바 단사비에르따의 현대무용 작품인

'맬손' 이 개막작으로 첫 무대에 오르며 제 13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10)가 문을 열였다.

 

올해 행사에는 우리나라 포함 20개국 58개 단체(외국 23개, 국내 35개 단체)가 참가해 총 63개 작품 (외국 29작품,

국내 31작품,합작 3작품)을 21일간 선보이게 된다.

 

개막일인 9월30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로비에서 기자 회견이 있었다. 

이종호 예술감독 및 개막작 '맬손'의 안무가인 수사나 뽀우스의 회견 내용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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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예술감독 . . . . . SIDANCE 2010

 

◎ 이종호 예술감독 기자회견 요약

"올해는 9월30일부터 10월20일까지 실내공연과 거리공연 합쳐서 60편 정도 공연한다. 현대무용이 구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올해는 의도적으로 제3세계 작품을 위주로 구성했다. 여기서 '제3세계 작품'이란 현대무용의 전통적인

강국이 아닌 나라들의 작품을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SIDANCE 뿐만 아니라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지난 십수년간 해온 일은, 무용이 하나의 예술 장르이긴 하지만

이것을 통해 세계 문화에 다양성을 존재한다는 걸 우리나라 전문가와 일반관객에 인식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뉴욕, 파리 만이 아니라 레바논, 브라질, 아프리카에도 훌륭한 현대무용이 있다는 것을, (오늘 개막작처럼) 스페인 출신의

쿠바안무가가 독특한 작품을 빚어 내듯이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른, 그 지역과 개인의 작품이 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올해는 거의 그런 작품들로 채워졌다. 

 

예를 들면 개막작인 쿠바의 '맬손'은 쿠바인의 꿈, 일상생활을 그리고 있고 서구의 무용 패턴과는 많이 다르다.
또, 레바논의 '오마르 라제의 암살' 은 언론인의 암살이라는 정치적인 상황을 무용으로 대입시킨 작품으로서

정치체제 속에 놓인 개인의 문제처럼 예술인과 언론인의 다른 입장을 생각하며 작품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안 컨템포러리 댄스  세가지를 하나로 묶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각각이  서양에서

만들어진 현대무용이란 틀을 지키면서도 자국의 전통적이고 민속적인 동작, 무예, 음악을 어떻게 서양의 컨텀퍼러리 댄스와

조화시키는가를 보여주게 된다.

 

하나 더 들자면, '노르딕 포커스'라는, 북유럽국가인 아이슬란드 ,덴마크, 핀란드의 프로그램이 있다. 이 작품의

의식,스타일은 북유럽답게 무겁고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느낌이며 스페인의 현대무용과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그 밖에, 6개월간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을 체험하면서 무용을 배우고 그들끼리 교류하며 작업한 세 무용가가 있다.
브라질, 토고, 말레이지아 출신의 3인은  이방인 입장에서 한국을 바라보고 이방인끼리 섞이고 그러면서 한국무용수와 만나
교류하고 얻은 느낌을 공동 창작했다.

 

이처럼 SIDANCE가 세계인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 차이에 대해 이해,수용하고 잘 섞어서 발전시키는 것을 지향한다는 점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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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나 뽀우스(쿠바, 개막작 '맬손'의 안무가) . . . . . SIDANCE 2010
 

◎ 수사나 뽀우스의 기자회견 요약

" '맬슨'은 60분 정도되는 현대무용 작품이다. 영상,음악 그리고 독특한 안무가 들어가 쿠바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스페인출신이지만, 이 작품을 통해 쿠바의 특성을 관객이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쿠바에 대해서는 하나의 이미지로만 생각할 수 있으나 쿠바는 변화무쌍하게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여행을 떠나고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처음 쿠바에 도착했을 때 쿠바인은 일상과는 다른

뭔가를 꿈꾸는 듯하다는 인상을 받아 이를 표현하려고 했다. 관객도 자유롭고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쿠바에서 영향력있는 뮤지션인 엑스 알폰소가 음악을 만들었고 영상은 나와 엑스 알폰소가 같이 작업했다.
쿠바인의 꿈, 진짜 쿠바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이며 관객에게 어떤 느낌이나 감정을 줄 수 있는 영상과 음악을 사용했다.

 

쿠바는 정말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일생생활은 쿠바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모든 세계인들이 겪는 일들을 다룬 것이다.

 

이 작품에서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무대가 하나의 세계라면 영상은 또 다른 세계다.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했다. 스크린에 보이는 영상은 무대의 한부분으로만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니고

무용수가 필름의 한부분이 될 수 있고 필름 영상이 무용수의 한부분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호적인 관계를 보이려 했다.

 

이 공연에서 남자무용수가 영상에서 보여지는 여자와 춤을 추는 장면이 있댜. 우리 인생에서 순서나 논리적으로 딱 맞게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듯이 관객들이 열린 마음으로 느끼고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쿠바에서는 많은 이들이 아프로-쿠바적인 스타일의 무용을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한다.  그걸 바탕으로 발레나

현대무용을 배운다. 그래서 현대무용가들도 아프로-쿠바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쿠바에는 많은 무용단체가 있지 않고 어려움도 있다. 나는 처음 쿠바에 도착했을 때 하나의 미션을 갖게 됐다고 생각했다,

내가 갖고 있는 경험,정보 등 모든 걸 쿠바인에게 주고 싶다는... 지금은 오히려 쿠바사람들에게서 더 배우고 얻고 있다.

 

남편이자, 음악을 맡은 엑스 알폰소는 쿠바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뮤지션 중 하나다. 록,쿠바 음악,힙합까지 다양한

음악을 한다. 약 15년전부터 단사비에르따 공연단을 위해 음악을 만들어 왔다.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고 다른 무용단의

음악을 만들기도 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 같이 왔다.

 
스페인과 쿠바에서 예술가의 지위는 많이 다르다. 스페인은 예술가들이 예술적 활동만이 아니고 다른 일을 해야하는데 비해
쿠바는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존중받고 있고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 있다. 정부로부터 무용단 예술 그룹이 정부지원을

많이 받는다, 쿠바에서 예술가로 활동하고자 할 때는 문화부에 가서 설명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쿠바에 좋은 무용수,뮤지션들이 있어 함께 하는게 행복하다. 지금으로서는 쿠바에서 계속 활동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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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작인 쿠바 단사비에르따의 '맬손' 공연(9월30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 . . . . SIDANCE 2010

 

'맬손'은 '잘못 표현된 춤 혹은 음악'이라는 뜻과 '악몽'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며, 쿠바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먼저 연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사회에서 맺는 인간관계의 연결고리들을 다룬다. 리듬에 따라

유연하게 구사되는 동작을 통해 서사의 춤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관객은 집단무의식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이미지와 스타일을 병치시켜 날카로움과 유머, 우수와 변덕스러움의 공존을 보여준다. 2009년 쿠바 최우수

무용작품에게 주는 '비야누에바 비평가상', 2010 카리브 댄스 비엔날레 '안무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의 안무가인 수사나 뽀우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마사 그레이엄 무용원, 호세 리몽 무용원 등에서 

공부하고 까딸루나 영상센터를 졸업했다. 쿠바에서 무용수, 교수,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곡가 엑스 알폰소와 함께

쿠바 국립발레단 작업에 협력 아티스트로 참여한 일을 계기로 장편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다.

  

 

9월30일부터 10월20일까지 열리는 SIDANCE 2010은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

서강대학교 메리홀 및 문래동 철제상가거리, 호림아트센터(도산사거리 소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관객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컬렉션으로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www.sidanc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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