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ay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뒷 연결점프 하나 차이로 우승이 갈리는 아까운

프리스케이팅이었지만 1년여의 공백 후 링크로 돌아온 피겨여왕은 '특별한 존재감'를

유감없이 드러내 보였다.

 

김연아(21,고려대)는 독보적인 첫 컴비네이션 점프(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두번째 컴비네이션 점프(트리플살코+더블토룹)의 뒷 점프가
싱글에 그쳤고 이 영향을 받아 세번째 점프인 트리플플립이 1회전에 그치면서 큰 손실을 봤다.
두번째나 세번째 점프 중 하나만 정상적으로 수행했더라면 무난하게 종합1위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

 

김연아는 예상대로 PCS(예술점수)에서 66.87점을 받으며 출전자 중 최고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번의 점프실수로 인한 TES(기술점수)의 손실이 큰 탓에 쇼트와 프리의 합계

194.50점을 기록, 195.79점을 얻은 안도 미키(24,일본)에게 1.29점의 차이로 1위를 내주었다.

  

장기간의 공백 후 출전에 따른 긴장 때문인 듯,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점프 실수를
남기는 흔치 않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 절정의 컨디션으로 피겨인생 중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도 미키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조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아 구성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테마로 했고, 감성을 담은 
인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최선을 다한 연기였기에 아쉬움이 적지 않은 듯 시상대에 오른

김연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우승을 차지한 안도 미키는 세번째 연결점프(더블악셀+더블토룹)의 착지에서 약간 불안정

했을 뿐 모든 요소를 실수없이 수행, 올시즌 이어온 호조세를 유지했으며, 2007년 대회의

우승에 이어 두번째 정상을 차지, 자국내에서 아사다 마오의 인기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던

서러움을 떨쳐냈다. 

  

쇼트 6위로 처져있던 카로리나 코스트너(24,이탈리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의 분전으로

합계점수를 184.68점으로 끌어올리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21,일본)는 프리에서도 세번의 큰 점프실수를 범하며 172.79점으로
종합 6위에 그쳐 시즌 초부터 계속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연아는 5월1일 오후7시(한국시간) 갈라쇼에 출연한 후 바로 귀국길에 올라 5월6일부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게 될 아이스쇼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 사진출처 : icenetwork.com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고

Array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아찔한 첫 점프였다. 1년여만에 '지젤'로 돌아온

피겨여왕은 균형을 잃은 착지 순간을 버텨낸 후 다음 점프에서 예정에 없던 컴비네이션

점프를 실행하며 실점을 일부 복구하는 기지를 연출했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맨 마지막 순서로 링크에 등장한 김연아(21,고려대)는 오랜만의

실전무대에 긴장한 듯 큰 숨을 들여마시며 포즈를 잡고 움직임을 시작했다. 연기를

구성하는 수행요소 중 가장 비중이 큰 첫 컴비네이션 점프(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에서

러츠점프를 착지하는 순간, 균형이 흔들리며 뒤 점프를 연결하지 못해 5~6점을 실점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플립 점프 직후, 예정에 없던 더블 토룹을 연결, 일부 점수를

만회하며 안정을 찾았고 더블 악셀의 매끈한 착지에 이은 스텝, 스핀 연기에서 모두 1점

내외의 가산점을 얻어냈다.

 

발레를 중흥시킨 러시아에서 대회가 열릴 것을 예견이라도 했던 듯, 낭만발레의 대표작인
'지젤'을 테마로 한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발레 동작을 가미하며 특유의 표정연기와
느낌이 있는 라인을 연출, PCS(예술점수)에서 출전자 중 최고점(32.94점)을 받아내며
합계 65.91점으로 쇼트 1위에 올랐다.

 

안도 미키(일본,24)는 첫 점프를 트리플러츠+더블룹 컴비네이션으로 성공시키면서 모든

요소를 특별한 실수없이 클린했지만, 단점인 밋밋한 연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술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예술점수를 받아 0.33점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당초 포디움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던 러시아의 크세니아 마카로바(19)는, 특별한 실수없이
기술요소를 수행해 내는 의외의 분전으로 61.62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랐다.

 

미국의 알리샤 시즈니(24)는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플립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요소를 착실히 수행, 61.47점으로 4위에 랭크되며 포디움 진입의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김연아의 바로 앞 순서로 출장한 아사다 마오(21,일본)는 첫 점프인 트리플악셀에서
다운그레이드, 두번째 점프에서는 회전부족 판정을 받으며 대거 실점했다. 다른 요소에서
점수만회를 위해 애를 썼지만 58.66점으로 7위에 그쳐 올시즌 지속된 저조한 컨디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30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에 시작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마지막 그룹의

여섯명 중 세번째 순서로 출장한다.

 

 

* 사진출처 : icenetwork.com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