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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작품 다수 선보여 질적으로 성장

내년에는 주니어 부문 신설, 시니어 연령 확대 검토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현대무용 전문 대회인 201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MDC)가

권민찬(한국, 작품 'Blind monologue')을 그랑프리 수상자로 선정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22일 경연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8일 시상식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빼어난 작품이 많아 풍성한 현대무용의 갤러리를 열어주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저녁,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시상식 및 갈라공연이 열렸다.

김광범 KBA 감독과 정혜원 CNC Korea Company 이사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손관중 예술감독이

경과보고를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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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작년에 비해 참가자의 수준이 질적으로 많이 발전했다. 외국에서 총 12명의 참가자,

국내에선 23명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도 작년 5개국에서 올해는 6개국에서 초빙됐다.

 
6월24일 예선을 치른 결과, 여자부에서 외국 6명과 한국 6명이, 남자부에서는 외국 1명과 한국 6명이

각각 준결선에 진출했다. 6월25일 치른 준결선에선 여자부에서 외국 4명과 한국 5명이, 남자부에선

한국 6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남자부에선 국내 무용수가 월등한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어제 결선이

치루어졌고 바로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의 목표는 한국이 세계현대무용 교류의 중심역할을 하자는 것이고 이런 대회를 통해 현대무용의

수준과 격을 높여보자는 것이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심사위원을 모시고
대회기간 중에 이들이 직접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금년에는 마사그라함 스쿨의 대표로 온 미국의 피터 런던 심사위원, 역사적으로 보면 한국에

현대무용을 전해준 나라인 일본의 야마다 세스코 심사위원, 유럽 현대무용의 오늘의 경향을 전해준

안무가 기젤라 로샤, 세계적인 무용가 호세 리몽을 낳은 멕시코에 온 파트리시아 아울레스티아

심사위원도 마스터 클래스를 맡아주었다. 한국의 미래 현대무용수들이 대거 이 강의를 듣고 나름대로

새로운 또는 교실에서 배운 적 없는 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내년엔 주니어부문 경연을 신설하고 시니어는 나이를 연장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그를 통해

현대무용계가 세계와 소통하는 범위를 더 키워볼 생각이다."

 

 

이어 심사위원인 피터 런던(미국)이 심사평을 위해 연단에 나섰다.
마사그라함의 제자이기도 한 피터 런던은 그녀의 생애를 언급하는 도중, 지난 날의 애틋한 감정이

이는 듯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한국의 무용수와 함께했던 인연을 되돌아 보면서

우리 무용인을 위한 격려와 함께 진지한 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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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그라함 댄스 컴퍼니의 예술감독 쟈넷 에일버을 대신하여 세계현대무용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에 제가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렇게 새천년에 현대무용의 원동력이 되는 새로운 시작과 훌륭한 무용수들 그리고 안무를 만날 수

있는 것에 영광을 느낀다.

 

1926년, 마사그라함은 현대무용이란 말이 뭔지도 모르는 그때에 첫 공연을 했다. 65년동안 181개의

작품을 안무했고 그 대부분의 작품들이 20세기 현대무용의 걸작이었다. 그러면 새천년에는 누가

그런 걸작들을 창작할 수 있을까? 한국일까?

 

마사그라함의 뒤를 이은 다음 세대 안무가로는 머스 커닝햄, 폴 테일러, 트와일라 탑, 그리고 많은

현대무용수를 꼽을 수 있다.  그 중 유영하씨는 마사그라함 무용단에서 나와 함께 무용을 했는데 그는

여기 계시는 김복희 선생님의 제자이기도 하다.

 

1990년 11월, 96세의 마사그라함의 주치의는 건강상 이유로 아시아 순회공연을 만류했다. 그러나

그녀는 의사의 말을 듣지않고 자신의 무용단이 처음 미국의 외교단으로 방문했던 아시아에의 공연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사 그라함은 그녀가 무용수로, 안무가로의 여정을 한국 서울에서 마칠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한국에서 뉴욕으로 돌아간 마사 그라함은 그녀 집에서 평화롭게 삶을 마감했고

그녀의 현대무용은 아시아에서가 마지막이었다.

 

내가 기운을 잃을 때마다 8년동안 마사그라함 무용단에서 함께한 친구 유영하는 나에게

"피터 슬퍼하지 마. 걱정도 마. 불평하지 말고 무조건 해내라구" 라고 했다. 그러면 나는 또 힘을

얻곤 했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그가 전해준 한국의 마음, 우아함, 사랑 ,힘, 친구,

아름다움 때문이다.

 

한국에서 현대무용을 이끌고 있는 모든 분들은 두가지의 긴요한 선물을 갖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한다.

하나는 힘있고 풍부한 한국의 문화유산이고 또 하나는 강하고 진정한 현대무용의 전통이 한국에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결코 실패할 리 없을 것이다. 무조건 해내시라."

 

   
이어, 입상한 무용수들이 호명되며 시상이 진행됐다. 파워풀한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권민찬(한국, 아래 사진)이 그랑프리와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를 보는 듯 뛰어난 내면 표현을 이뤄낸 여자부의 카키자키 마리코(일본)와, 음악과 하나되는

움직임으로 유연한 라인을 선보인 남자부의 이 학(한국)이 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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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내역>

 

⊙그랑프리 & 안무상 권민찬(한양대졸업, 작품 'Blind monologue')

 

여자/골드 & 안무상 : 카키자키 마리코(일본, 작품 'Flask')
여자/실버    : 이현경(세종대, 작품 'Tears of the moon')
여자/브론즈 : 후안 트란 칸 친(베트남, 작품 '18') &
                      강수빈(한양대, 작품 'Counter Point')
여자/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 : 리우 예준(중국, 작품 'Tender care for myself')
여자/심사위원장상 : 허지은(세종대, 작품 'Dry tear')
  
남자/골드    : 이 학(한국체육대, 작품 'Black')
남자/실버    : 신원민(세종대, 작품 'Dream')
남자/브론즈 : 천종원(한국예술종합학교졸업, 작품 'Letter to my father')
남자/심사위원장상 : 이필승(한국예술종합학교, 작품 'Nos.tal.gia')

 

 

시상을 마친 후, 초청공연과 수상자들의 갈라공연이 약 30분간 이어진 후, 김복희 대회조직위원장이

폐회사를 위해 마지막 순서로 등장, 대회를 마치며 아쉬움을 담은 코멘트와 함께 내년 일정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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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함께 일주일을 보낸 후 언제가 경험했던 그 이별의 감정과 같은 서운함을 아련히 느끼게 된다.

세계 유일의 현대무용전문 국제대회인 KIMDC가 조금 발전했다면 그건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덕분이다.

한국의 현대무용 가족들, 참가한 무용수, 귀한 시간내서 방한해 주신 심사위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너그러운 관용으로 이해바란다.

 

우리는 지난 며칠사이 세계 현대무용사의 새로운 역사의 한페이지를 썼다. 조직위원장이 아닌 무용인의

한사람으로 감격스럽다. 한국이 세계 현대무용계의 만남과 소통과 교류의 중심지가 되는 이 감격스러움,
세계속의 한국의 현대무용, 한국의 현대무용속에 세계의 현대무용계를 품어보겠다는 시도와 역사창조,

도전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3회 대회는 2012년 6월 1~7일 일주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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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를 통한 교류와 소통으로, 은근하면서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기반다지기는 올 여름 또 하나의 근사한 몸짓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 무용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남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한편으로는

외국 무용계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우수한 외국 무용수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숙제도 남겼다. 무용 예술도 경쟁을 통해서 건강한 성장이 촉진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힘있지만 절제된 몸짓.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유려한 라인을 드러내며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움직임. 그 움직임의 세련된 시퀀스...  한순간 지나가는 멋진 움직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며

바라보는 시간은 행복이다. 즐거운 현대무용의 무대를 일구는 무용수들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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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6월28일 저녁, 시상식 및 갈라공연 화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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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시상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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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자 - 김광범(KBA 감독), 정혜원(CNC Korea Company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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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과보고 - 손관중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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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평 - 피터 런던(미국) 심사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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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 - 안무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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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 - 심사위원장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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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 -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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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 - 브론즈(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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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 실버(은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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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 - 골드(금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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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 - 그랑프리(대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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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청공연 - '풍고' , 채향순중앙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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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자 갈라공연 -  골드, 이 학(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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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자 갈라공연 - 골드, 카키자키 마리코(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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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자 갈라공연 - 그랑프리, 권민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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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회사 - 김복희 대회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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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민찬(한국), 그랑프리 & 안무상 수상자

    

권민찬(한국) 압도적인 점수로 그랑프리 수상, 안무상까지 받아 겹경사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201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에서 남자부의 권민찬이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때아닌 6월 태풍이 지나가고 장맛비도 하루 멈춘 6월27일 저녁의 결선.
결선이라는 분위기 탓인지 이날 시작 무렵부터 출전자들의 연기는 준결선에 비해 한층 치밀했고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인상을 주었다.

 

여자부 9명, 남자부 6명이 출전한 가운데, 경연은 국립현대무용단 김용화 리허설트레이너가 시연한
응용동작과 본인 작품을 각각 연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평가는 응용동작 30%, 작품 70%의 비율로

합산해서 순위를 매겼다.

 

강한 인상의 분장으로 무대에 나선 남자부의 권민찬은 라인이 돋보이는 동작과 파워풀한 움직임을

이어간 끝에 7명의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9점 이상을 얻어내며 2위와 큰 점수차이를 벌이면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게다가 그는 생애 최고의 날을 공고히 하려는 듯 안무상까지 차지하면서 기쁨을 더했다.    

 

여자부 골드는, 처연한 내면 표현과 움직임이 돋보인 카키자키 마리코(일본)에게 돌아갔으며 역시
안무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남자부 골드는, 준결선부터 두드러진 움직임으로 눈길을 끈

이 학(한국)이 차지했다.

   

이날, 여자부에선 상당수 출전자가 눈을 사로잡는 움직임과 연기를 잇따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 심사석에서 이를 변별하기가 무척 어려웠을 듯 보였다. 심사위원은 작년보다 1명 늘어난 7명으로,
샤오 수후아(중국), 피터 런던(미국), 기젤라 로샤(스위스), 파트리시아 아울레스티아(멕시코),

야마다 세스코(일본), 올렉시 베스메르트니(독일)의 해외초청 6명과 국내 1명(안애순)으로 구성되어

예선부터 평가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심사위원의 결선 평가내역을 모두 공개하여

투명성을 유지했다.

 

<결선 수상자>

 

⊙그랑프리 & 안무상 권민찬(한양대졸업, 작품 'Blind monologue')

 

여자/골드 & 안무상 : 카키자키 마리코(일본, 작품 'Flask')
여자/실버    : 이현경(세종대, 작품 'Tears of the moon')
여자/브론즈 : 후안 트란 칸 친(베트남, 작품 '18') &
                      강수빈(한양대, 작품 'Counter Point')
여자/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 : 리우 예준(중국, 작품 'Tender care for myself')
여자/심사위원장상 : 허지은(세종대, 작품 'Dry tear')
  
남자/골드    : 이 학(한국체육대, 작품 'Black')
남자/실버    : 신원민(세종대, 작품 'Dream')
남자/브론즈 : 천종원(한국예술종합학교졸업, 작품 'Letter to my father')
남자/심사위원장상 : 이필승(한국예술종합학교, 작품 'Nos.tal.gia')

   

  
중국의 리우 예준은 감성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일부 관능적인 몸짓을 믹스하면서 대중에 어필할만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통속적인 연기에 치우친 탓인지 메달권에서는 벗어났으며,
베트남의 팜 두옹 꾸완리(작품 'Noi nho')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느낌있는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수상자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탁월한 움직임, 느낌이 피어나는 연기가 많아 멋진 춤의 기억을 남긴 201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6월28일 저녁, 시상 및 갈라쇼를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한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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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키자키 마리코(일본), 여자부 골드 & 안무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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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학(한국), 남자부 골드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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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201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준결선을 통과, 최종 결선에

진출한 경연참가자들의 개성넘치는 연기 화보 (6월 25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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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빈(한국, 한양대) 'Counter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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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정(한국, 세종대) 'As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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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안 트란 칸 친(베트남)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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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예준(중국) 'Language of the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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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희(한국, 세종대) 'Nostal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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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 두옹 꾸완리(베트남) 'Noi 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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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경(한국, 세종대) 'Tears of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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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키자키 마리코(일본) 'Fl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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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지은(한국, 세종대) 'Dry t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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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찬(한국, 한양대졸업) 'Blind 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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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민(한국, 세종대)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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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승(한국, 한국예술종합학교) 'Nos.tal.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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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일(한국, 한양대졸업) 'A quiet stillness prev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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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학(한국, 한국체대)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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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종원(한국, 한국예술종합학교졸업) 'Letter to my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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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빈 'Counter Point'

 

 

화려하기만 한 동작의 나열, 통속적인 몸짓은 좋은 결과 얻지 못해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현대무용인의 내재 에너지는 태풍도 못 말린다.

 

장마에다 6월 태풍까지 몰아쳐 운 나쁜 시기에 열리고 있는 201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이지만

바깥의 거친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젊은 무용수들이 무대위에서 펼쳐보이는 연기는 다채로운 의상의

색감만큼이나 두드러져 보였다.

 

6월25일(토) 저녁,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준결선에서 여자부 12명, 남자부 7명이 경연을 펼쳤다.

   
여자부에서 강수빈(한양대, 작품 'Counter Point')은 첫 순서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큰 키를 통한 선명한

표현력이 돋보였으며, 일본의 카키자키 마리코(작품 'Flask')는 인형을 갖고 등장하여 퍼포먼스성 연기로

가는가 싶었으나 내면 연기가 적절히 드러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 결선에 진출했다.

 

작품 'Noi nho'를 연기한 베트남의 팜 두옹 꾸완리는 여성스런 움직임과 느낌이 있는 연기로 객석에 좋은

인상을 남기며 결선에 진출했다. 2명이 나선 베트남은 자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배경음악과 움직임을

전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아 모두 결선에 진출했으며, 3명이 출전한 중국은 리우 예준이 홀로 결선에

오르며 부진했다. 6명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5명이 결선에 올랐다.
   
남자부에서 일본의 후지카와 켄타(작품 'Eliminations')는 거의 퍼포먼스로 일관한 연기를 펼쳐,

작년 대회에서 유사한 퍼포먼스로 안무상을 수상했던 유타 이시카와를 연상케 하며 눈길을 끌었으나

아쉽게도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검은 바지에 상반신은 노출한 채 무대에 오른 이 학(한국체육대, 작품 'Black')은 이날 두드러진 움직임을

선보이며 결선에 진출,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했다. 6명이 나선 우리나라는 출전자 모두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진출자 명단>

 

⊙여자부(9명)
  강수빈(한국), 김희정(한국), 후안 트란 칸 친(베트남), 리우 예준(중국), 유인희(한국),
  팜 두옹 꾸완리(베트남), 이현경(한국), 카키자키 마리코(일본), 허지은(한국)

 

남자부(6명)
  권민찬(한국), 신원민(한국), 이필승(한국), 김경일(한국), 이 학(한국), 천종원(한국)

 

  
여자부 9명, 남자부 6명이 최종 경합하는 결선은 6월27일(월)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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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키자키 마리코 'Fl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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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자체가 실험적인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두번째 막을 열다
발레가 믹스된 댄스, 보는 재미가 차원이 달라...축하공연 '스윙타임'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장맛비를 뚫고 201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조직위원장 김복희,

예술감독 손관중)가 국립발레단의 축하공연인 '스윙타임'의 경쾌한 리듬만큼이나 흥겨운 분위기를 달구며

개막을 알렸다.

 

지난해 성공적인 첫 개최에 이어 두번째 닻을 올리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유네스코 등이 후원하며, 올해에는 세계에서 모여든 30명의 남녀 무용수가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6월23일 저녁, 리셉션에 이어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순태 국장 및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육완순 이사장, 그외에 많은 무용계 인사가 참석했으며 샤오 수후아(중국),

피터 런던(미국), 기젤라 로샤(스위스), 파트리시아 아울레스티아(멕시코), 야마다 세스코(일본),

올렉시 베스메르트니(독일) 등 해외에서 초빙된 심사위원도 함께 했다.

 

박해준 DPP 예술감독과 조하나 대덕대 겸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먼저 인사말에 나선

대회조직위원장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비가 오는데도 많이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문을 연뒤, "작년 첫대회보다 더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기획과 홍보에 노력을 들였다. 지난 1년의

시간과 노력이 이 대회의 지평을 넓히고 기초를 튼튼히 해주었다고 믿는다" 면서, "이 대회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국제대회로 성장하고 대회출신의 무용수를 세계무용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날이 올 것"

이라는 기대를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무용인들과 함께 그 목표를 이뤄 나갈 것"

이라고 다짐했다. 

 

심사위원 대표로 인사에 나선 샤오 수후아(중국 무용가협회 아트회 부회장)는 "현대무용은 사람들의

무용에 대한 관점을 바꿨다. 현대무용은 새로운 형식의 예술이며 사람의 생각을 확장시키고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한다" 고 의미를 짚어보면서, "현대무용의 탄생과 발전은 인류의 무용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

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현대무용은 항상 실험적이며 아방가르드적인 정신을 유지해야한다는 부담과 장벽에 직면하는데

그렇기에 이 대회 개최에 수고하신 분들의 노력이 더욱 빛난다" 면서 "이 대회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속에

현대무용을 발전시키게 될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경연에 참가하는 무용수들에게도 "여러분은 이미 훌륭한 현대무용가다. 최선의 노력으로 충분히

자기 역량을 드러낼 수 있으리라 본다" 고 격려하면서 "우리는 현대무용이 즐겁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경연참가자의 단체인사로 마무리된 개막식은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국립국악원무용단의 '봉래의'(안무 심숙경, 출연 장민하/김혜자 등 21명)는 조선왕조의

대표적 궁중악무답게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 큰 움직임은 아니지만 격조를 물씬 느끼게 하는 연기로

태평시절이 도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국립현대발레단의 '벽오금학'(안무 홍승엽, 출연 김도완/도황주 등 10명)은 인간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아닌 듯한 외양으로 등장,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밀도있는 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비정형적이고

은유하는 듯한 움직임이 소화할 틈도 없이 이어져, 충분한 음미를 위해서는 수차례 반복해서 봐야 할 

듯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몸이 절로 들썩거리는 스윙 리듬을 타고 등장한 국립발레단의 '스윙타임'(안무 안성수, 출연

정혜란/신혜진 등 6명)은 순식간에 객석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신나는 댄스 한마당을 연출했다.
발레의 안무를 댄스곡에 접목시킨 이 작품은, 그저 발산하듯 격하게 흔들기 일색인 대중의 댄스가
이렇듯 레벨이 다르게 멋질 수 있다는 예를 보여주었다. 

 

23일 개막한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24일 예선을 시작으로, 25일 준결선, 27일 결선을 치루며
28일에는 시상 및 갈라쇼가 열린다. 대회 관람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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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희 대회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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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 수후아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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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연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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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축하공연 '봉래의'(국립국악원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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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축하공연 '벽오금학'(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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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축하공연 '스윙타임'(국립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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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201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이하 KIMDC)가 6월 22일부터

젊은 무용수들의 약동하는 몸짓과 함께 일주일간의 열띤 일정을 밟는다.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유네스코 등이 후원하는 KIMDC(조직위원장 김복희,

예술감독 손관중)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현대무용수 선발과 해외 무용 사조와의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용 애호가들에게 전세계의 현대무용수들을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이후 두번째 경연무대를 여는 KIMDC는 6월 23일(목)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4일(금) 예선, 25일(토) 준결선, 27일(월)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며,

28일(화) 시상식과 입상자의 갈라콘서트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경연은 기간 내내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종로구 홍지동)에서 진행되며, 23일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에는

국립국악원무용단의 '봉래의(鳳來儀)', 국립현대무용단의 '벽오금학', 국립발레단의 'Swing Time'이 각각

초청되어 무대를 장식한다.

 

대회 기간 중에는 심사위원을 강사진으로 한 워크샵을 개최하여 국내외 무용 사조와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경연대회 비 참가자도 신청할 수 있다.

 

현대무용만을 장르로 한, 17세 ~ 28세 무용수의 솔로 연기로 경연 범주를 특정하고 있는 KIMDC는

우리나라 병무청이 인정한 국제대회인 Tanzolymp(베를린), Hellas(그리스), 서울국제무용콩쿠르(한국)의

입상자와 동아무용콩쿠르,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그리고 한국현대무용협회콩쿠르의 1~3위 입상자에게

준결선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미국의 피터 런던(피터 런던 글로벌댄스시어터 예술감독),일본의 야마다 세츠코
(교토대 교수) 등 해외 6개국에서 초빙된 저명한 무용계 인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상내역으로는 대상과 금,은,동(남녀 각 1명), 특별상(3종)으로 총 32,500 us$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에바 코라로바(체코,드 르인 발레단 단원)가 대상을 받았으며 여자부 금상은
장안리(한국,국립현대무용단), 남자부 금상은 전환성(한국,한국예술종합학교)이 수상한 바 있다.
 
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www.kimd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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