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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샤 시즈니의 프리 스케이팅 . . . . . 2010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남녀 모두 모처럼 북미세가 강세를 보인 파이널이었다. 관심을 모은

여자부는, 쇼트 순위 그대로 종합 순위가 정해질만큼 출장하는 선수마다 앞 선수를 넘어서는 결과를 내며

흥미로운 승부가 연출됐다.

 
11일 저녁, 쇼트 점수차이가 크지 않은 상위 4명이 저마다 선두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남자부 프리에 이어
여자부 프리 스케이팅이 열렸다. 스즈키 아키꼬(25,일본)와 무라카미 카나꼬(16,일본) 그리고 이탈리아의

카로리나 코스트너(23)가 연이어 좋은 연기로 총점에서 자신들의 시즌 베스트를 경신, 압박감을 더하는

가운데 알리샤 시즈니(23,미국)가 마지막 순서로 출장했다.

 

부드러운 표정을 머금으며 연기를 시작한 알리샤 시즈니는 점프에서 회전부족과 불안정한 착지를 한차례씩

범해 약간의 감점을 당했다. 한번이라도 큰 점프 실수가 나오면 순위가 급락할 수 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

그러나 7차례의 점프를 무난하게 넘긴 후 특유의 우아한 스핀, 스파이럴을 펼쳐 보이며 아름다운 움직임을

이어가 예술 평가에서 출전자 중 최고점을 획득, 포디움의 정상을 차지했다.

  
23세의 알리샤 시즈니는 올 시즌 그랑프리 2차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는 피겨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으며, 총점 180.75로 새 시즌들어 180점을 돌파한 첫 선수가 됐다.

 

카로리나 코스트너 역시 실수없이 모든 점프를 성공시키며 예술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낮은

기초점이 발목을 잡아 178.60점으로 2위에 랭크됐다. 일본의 기대주 무라카미 카나꼬는 러츠점프가 롱에지,

플립점프가 1회전에 그쳤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다른 요소를 깨끗하게 수행하면서 178.5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올 들어 쇼트에서 부진하다가 프리에서 강점을 보이던 안도 미키(23,일본)는 이날 연기에서 모든 힘을 쏱아

클린했다. 122.70점의 가장 높은 프리 점수를 얻으며 총점 173.15점을 기록했지만 쇼트에서의 실점이 너무

큰 탓에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

  

한편, 남자부 프리 스키이팅 결과, 캐나다의 패트릭 챈(20)이 총점 259.75로 역전 우승했으며, 일본의

오다 노부나리(23)와 코즈카 타카히꼬(21)가 각각 242.81점, 237.79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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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남녀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선수가 파이널에 진출, 동반 우승을 기대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모두 정상에서 밀려나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부의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안도 미키는

프리의 최고점 클린 연기에도 불구하고 쇼트에서의 점프 실수로 순위가 크게 밀려버리는 빈곤한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는 탑 레벨의 차상위 계층을 이루는 집단의 실력이 종이 한장 차이에 불과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으며 그들에 대해 추세적으로 예측하기가 곤란함을 의미한다. 
  

천재란 우연적 우승이나 호들갑스런 이미지 메이킹에 의해 출현하는게 아닌, 탁월한 실력과 실적의

스펙트럼으로 스스로를 증명하며 존재를 드러낸다. 오늘날 피겨를 포함, 우리 사회가 보유한 몇몇 불세출의

영웅들은 외적 조건과 조직의 협업 체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치열한 개인의 역사위에 오롯이

스스로 일궈 세운 결과이기에 대견하며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사회 모든 분야가 그렇듯 경쟁이 치열한 (여자 싱글) 피겨 역시, 그저 그런 기반위에 특정 솔루션만 앞세워

제 앞가림을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종합적인 경쟁력에서 차원이 다를 정도의 위상을 키워 압도하지

않는 한, 오늘의 영광이 내일의 추락이라는 하룻밤 잔치로 끝나기 십상임을 오늘밤 고만고만한 실력의

스케이터들이 확인시켜 주었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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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부 종합 순위. . . . . 2010 그랑프리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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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부 프리 스케이팅 결과. . . . . 2010 그랑프리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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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U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전 중인 곽민정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곽민정(16,수리고2)이 ISU(세계빙상경기연맹)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종합 9위를 기록했다.

 

11월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특설 링크(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여자 싱글 부문

프리 스케이팅이 진행됐다. 두번째 순서로 출장한 곽민정은 여전히 부상의 영향을 떨쳐버리지 못한 듯

점프 컨트롤이 되지 않으며 총 7번의 점프에서 3번을 넘어져 프리 75.15점, 합계 113.98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점프 안정성을 유지하는 컨디션이라면 그랑프리 대회에서 포디움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곽민정이기에 이번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의 부진은 아쉬움을 남겼다. 

 

안도 미키(23,일본)는 특별한 실수없이 안정된 연기를 이어간 끝에 총점 172.21점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고,

2위에는 162.86점의 스즈키 아키꼬(25,일본), 3위에는 148.61점의 알레나 레오노바(20,러시아)가 각각 올랐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였던 미라이 나가수(17,미국)는, 두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을 팝한 후에 급격히

페이스를 잃고 회전부족 현상을 드러내며 실수를 연발, 포디움 밖(종합 4위)으로 밀려났다.

  

한편, 남자 싱글 우승은 합계 233.51점을 얻은 코즈카 다카히꼬(21,일본)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216.80점의

브랜든 므로즈(20,미국), 3위에는 214.81점의 토마스 베르너(24,체코)가 각각 올랐다. 쇼트 2위였던 프랑스의

브라이언 쥬베르는 프리에서 5위에 그치며 합계 210.29점으로 종합 4위로 밀렸다.

  

절반이 진행된 그랑프리 시리즈의 4차 대회는 일주일 후(12~14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업데이트 21시20분>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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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U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 . . . . . 종합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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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U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 . . . . . 프리 스케이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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