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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발레의 숲속을 거닐다 내려온 한 주일이었다.



7월6일 저녁,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함성애,아스하트 사피우린의 사회로 제4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상식이 진행됐다.

 

박재근 한국발레재단 이사장이 내빈을 소개한 후 상명대 이준방 이사장이 축사를 위해 연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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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는 아름다운 예술이 많은 도움을 준다.
언제든지 행복한 감성을 얻을 수 있고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런 훌륭한 콩쿠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예술가가 많이 탄생하길 바라고
콩쿠르가 계속 번창해서 많은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어 서차영 심사위원장은 인사말과 함께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경연참가자들을 위한 의미있는

코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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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전원과 후원해주신 부모님과 지도자님에게 마음으로 감사드린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국제콩쿠르다. 우승자에겐 해외의 유명발레단과

발레학교에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한다. 또한 상위1,2위의 한국남자 무용수는

군면제 혜택 받는다. 그런 이유 등으로 뜨거운 경쟁의 무대였다

 

발레를 사랑하는 젊은 무용수에게 자기 실력을 가늠해 보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도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무대였다. 우승자는 더욱 겸손해져야 하며 비수상자는 향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심사위원들의 간단한 조언을 전하겠다.
발레는 인간이 언어대신 몸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는 시각예술이다. 또한 순간예술이기도 하다.
무용수가 어떤 역할을 하기 위해선 발레의 기본과 우아한 미, 그리고 드라마를 통한 예술적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발레는 서커스가 아니다. 무용예술이므로 테크닉 이전에 작품성격을

이해하고 춤을 추어야 한다. 테크닉만으론 감동과 감명을 관객에 줄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번 콩쿠르에선 주니어 부문의 참가자가 뛰어난 기량과 표현력을 보여줬다. 손가락 하나로

모든 정보를 얻는 편리한 세상을 사는 오늘날, 신체를 통해 예술화하는 일은 쉽지 않는 일이다.

발레를 전공하는 귀한 후학들에게 애틋한 사랑을 느낀다. 심사위원들과 그동안 콩쿠르를

지켜봐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주니어와 시니어 순으로 진행됐다.(수상사진은 시니어만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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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nze Medal(여), 박예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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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nze Medal(여), 호무라 주리(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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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ver Medal(여), 후쿠이 카오리(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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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ver Medal(여), 이은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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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d Medal(여), 카테리나 카니우코바(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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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nze Medal(남), 김경식(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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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nze Medal(남), 강민우(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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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nze Medal(남), 이동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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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ver Medal(남), 이승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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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ver Medal(남), 타나베 준(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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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d Medal(남), 아이도스 자칸(카자흐스탄) 

 

 

마지막 순서로 나선 박재근 이사장이 짧은 인사와 함께 폐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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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개회이후 예선부터 결선에 이르는 3라운드 경연을 맡아 온 심사위원단은,
북경발레아카데미 교수 히아오 수 후아, 도쿄시티발레단장 에츠코 아다치 이치카와,
러시아 페림 국제발레콩쿠르 위원장 아바트로프 보리스 이바노뷔츠,
터키 국립발레단장 닐라이 예실테페 군교르,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장인 바딤 피사레프,
알마타 국립발레단 수석안무가 울란 메르세이도프, 그리고 심사위원장인 세종대 서차영 교수의

총 7명으로 운영되었다.
  
홀로 또는 둘이서 움직임의 조형을 통해 깊이 모를 감동을 선사하는 젊은 발레인의 한마당이 마무리됐다.
한국발레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한 2011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경연과정을 통해, 자유로운 표현을 지향하는 모던 발레의 추세를 몸소 확인시켜 주었으며
그런 가운데에서도 은은하면서도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클래식 발레의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2012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6월 10일~15일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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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라공연후 인사하는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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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작품 다수 선보여 질적으로 성장

내년에는 주니어 부문 신설, 시니어 연령 확대 검토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현대무용 전문 대회인 2011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MDC)가

권민찬(한국, 작품 'Blind monologue')을 그랑프리 수상자로 선정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22일 경연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8일 시상식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빼어난 작품이 많아 풍성한 현대무용의 갤러리를 열어주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저녁,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시상식 및 갈라공연이 열렸다.

김광범 KBA 감독과 정혜원 CNC Korea Company 이사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손관중 예술감독이

경과보고를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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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작년에 비해 참가자의 수준이 질적으로 많이 발전했다. 외국에서 총 12명의 참가자,

국내에선 23명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도 작년 5개국에서 올해는 6개국에서 초빙됐다.

 
6월24일 예선을 치른 결과, 여자부에서 외국 6명과 한국 6명이, 남자부에서는 외국 1명과 한국 6명이

각각 준결선에 진출했다. 6월25일 치른 준결선에선 여자부에서 외국 4명과 한국 5명이, 남자부에선

한국 6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남자부에선 국내 무용수가 월등한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어제 결선이

치루어졌고 바로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의 목표는 한국이 세계현대무용 교류의 중심역할을 하자는 것이고 이런 대회를 통해 현대무용의

수준과 격을 높여보자는 것이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심사위원을 모시고
대회기간 중에 이들이 직접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금년에는 마사그라함 스쿨의 대표로 온 미국의 피터 런던 심사위원, 역사적으로 보면 한국에

현대무용을 전해준 나라인 일본의 야마다 세스코 심사위원, 유럽 현대무용의 오늘의 경향을 전해준

안무가 기젤라 로샤, 세계적인 무용가 호세 리몽을 낳은 멕시코에 온 파트리시아 아울레스티아

심사위원도 마스터 클래스를 맡아주었다. 한국의 미래 현대무용수들이 대거 이 강의를 듣고 나름대로

새로운 또는 교실에서 배운 적 없는 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내년엔 주니어부문 경연을 신설하고 시니어는 나이를 연장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그를 통해

현대무용계가 세계와 소통하는 범위를 더 키워볼 생각이다."

 

 

이어 심사위원인 피터 런던(미국)이 심사평을 위해 연단에 나섰다.
마사그라함의 제자이기도 한 피터 런던은 그녀의 생애를 언급하는 도중, 지난 날의 애틋한 감정이

이는 듯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한국의 무용수와 함께했던 인연을 되돌아 보면서

우리 무용인을 위한 격려와 함께 진지한 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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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그라함 댄스 컴퍼니의 예술감독 쟈넷 에일버을 대신하여 세계현대무용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에 제가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렇게 새천년에 현대무용의 원동력이 되는 새로운 시작과 훌륭한 무용수들 그리고 안무를 만날 수

있는 것에 영광을 느낀다.

 

1926년, 마사그라함은 현대무용이란 말이 뭔지도 모르는 그때에 첫 공연을 했다. 65년동안 181개의

작품을 안무했고 그 대부분의 작품들이 20세기 현대무용의 걸작이었다. 그러면 새천년에는 누가

그런 걸작들을 창작할 수 있을까? 한국일까?

 

마사그라함의 뒤를 이은 다음 세대 안무가로는 머스 커닝햄, 폴 테일러, 트와일라 탑, 그리고 많은

현대무용수를 꼽을 수 있다.  그 중 유영하씨는 마사그라함 무용단에서 나와 함께 무용을 했는데 그는

여기 계시는 김복희 선생님의 제자이기도 하다.

 

1990년 11월, 96세의 마사그라함의 주치의는 건강상 이유로 아시아 순회공연을 만류했다. 그러나

그녀는 의사의 말을 듣지않고 자신의 무용단이 처음 미국의 외교단으로 방문했던 아시아에의 공연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사 그라함은 그녀가 무용수로, 안무가로의 여정을 한국 서울에서 마칠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한국에서 뉴욕으로 돌아간 마사 그라함은 그녀 집에서 평화롭게 삶을 마감했고

그녀의 현대무용은 아시아에서가 마지막이었다.

 

내가 기운을 잃을 때마다 8년동안 마사그라함 무용단에서 함께한 친구 유영하는 나에게

"피터 슬퍼하지 마. 걱정도 마. 불평하지 말고 무조건 해내라구" 라고 했다. 그러면 나는 또 힘을

얻곤 했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그가 전해준 한국의 마음, 우아함, 사랑 ,힘, 친구,

아름다움 때문이다.

 

한국에서 현대무용을 이끌고 있는 모든 분들은 두가지의 긴요한 선물을 갖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한다.

하나는 힘있고 풍부한 한국의 문화유산이고 또 하나는 강하고 진정한 현대무용의 전통이 한국에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결코 실패할 리 없을 것이다. 무조건 해내시라."

 

   
이어, 입상한 무용수들이 호명되며 시상이 진행됐다. 파워풀한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권민찬(한국, 아래 사진)이 그랑프리와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를 보는 듯 뛰어난 내면 표현을 이뤄낸 여자부의 카키자키 마리코(일본)와, 음악과 하나되는

움직임으로 유연한 라인을 선보인 남자부의 이 학(한국)이 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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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내역>

 

⊙그랑프리 & 안무상 권민찬(한양대졸업, 작품 'Blind monologue')

 

여자/골드 & 안무상 : 카키자키 마리코(일본, 작품 'Flask')
여자/실버    : 이현경(세종대, 작품 'Tears of the moon')
여자/브론즈 : 후안 트란 칸 친(베트남, 작품 '18') &
                      강수빈(한양대, 작품 'Counter Point')
여자/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 : 리우 예준(중국, 작품 'Tender care for myself')
여자/심사위원장상 : 허지은(세종대, 작품 'Dry tear')
  
남자/골드    : 이 학(한국체육대, 작품 'Black')
남자/실버    : 신원민(세종대, 작품 'Dream')
남자/브론즈 : 천종원(한국예술종합학교졸업, 작품 'Letter to my father')
남자/심사위원장상 : 이필승(한국예술종합학교, 작품 'Nos.tal.gia')

 

 

시상을 마친 후, 초청공연과 수상자들의 갈라공연이 약 30분간 이어진 후, 김복희 대회조직위원장이

폐회사를 위해 마지막 순서로 등장, 대회를 마치며 아쉬움을 담은 코멘트와 함께 내년 일정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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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함께 일주일을 보낸 후 언제가 경험했던 그 이별의 감정과 같은 서운함을 아련히 느끼게 된다.

세계 유일의 현대무용전문 국제대회인 KIMDC가 조금 발전했다면 그건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덕분이다.

한국의 현대무용 가족들, 참가한 무용수, 귀한 시간내서 방한해 주신 심사위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너그러운 관용으로 이해바란다.

 

우리는 지난 며칠사이 세계 현대무용사의 새로운 역사의 한페이지를 썼다. 조직위원장이 아닌 무용인의

한사람으로 감격스럽다. 한국이 세계 현대무용계의 만남과 소통과 교류의 중심지가 되는 이 감격스러움,
세계속의 한국의 현대무용, 한국의 현대무용속에 세계의 현대무용계를 품어보겠다는 시도와 역사창조,

도전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3회 대회는 2012년 6월 1~7일 일주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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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를 통한 교류와 소통으로, 은근하면서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기반다지기는 올 여름 또 하나의 근사한 몸짓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 무용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남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한편으로는

외국 무용계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우수한 외국 무용수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숙제도 남겼다. 무용 예술도 경쟁을 통해서 건강한 성장이 촉진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힘있지만 절제된 몸짓.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유려한 라인을 드러내며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움직임. 그 움직임의 세련된 시퀀스...  한순간 지나가는 멋진 움직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며

바라보는 시간은 행복이다. 즐거운 현대무용의 무대를 일구는 무용수들이 아름답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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