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ay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김연아 선수(21,고려대)가 불참하는 가운데 2011/12 시즌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세부일정이 확정됐다.

  

ISU(세계빙상경기연맹)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011/12시즌의 그랑프리 시리즈 일정과 초청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10월21~23일 미국 온타리오의 1차 대회를 시작으로 11월25~27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6차 대회까지 진행되며 12월8~11일 캐나다의 퀘벡에서 파이널 경기를 갖는다.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는,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 직후 밝힌 바대로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도

불참이 확정되어 두 시즌 연속해서 경기모습을 볼 수 없게 됐으며, 곽민정(17,수리고)도 초청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그외, 여자부에서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25), 일본의 안도 미키(24)와 같은 탑 레벨 선수들도

불참하게 되어 주포들이 없는 김빠진 대회가 될 전망이다. 부진한 성적으로 지난 시즌을 마친
아사다 마오(21,일본)는 출전선수 명단에 올랐다.

  

한편, 러시아의 신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5)가 동반 초청됨으로써

시니어 선수들과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두 선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유망주이다.

 
15세의 어린 선수들이 시니어 선수들과 벌이는 첫 대결은, 향후 여자 싱글의 판도를 가늠해보는

관전 포인트가 되므로 피겨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에서는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29)와 미국의 조니 위어(27)가 지난해에 이어 불참하는
것 외에는 에반 라이사첵(26,미국), 패트릭 챈(21,캐나다) 등 대부분의 상위 랭커가 출전한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는, 출전선수가 남녀 싱글의 경우 10명,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8명으로

줄어들었다. 피겨 4종목(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에 걸쳐,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위~6위에

오른 선수가 초청되어 각각 두번의 경기에 배정받는데 이들은 또 한번의 경기에 출전해서 우승상금과

보너스(10,000 US$)를 노릴 수 있다. 7위~12위에 랭크됐던 선수들은 두차례의 경기에만 초청받는다.
시리즈 각 경기마다 180,000 US$의 상금이 지급되며 파이널 경기는 총 272,000 US$가 지급된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rray

 

 

신고

 Array

 

압도적인 김연아의 우세속에 안도 미키와 알리샤 시즈니가 도전하는 양상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오랜 기다림끝에 김연아 선수(21,고려대)의 경기를 볼 수 있는

2011 세계선수권 대회가 다음 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당초 3월 하순 일본의 도쿄에서 개최예정이었으나 동북부 지역의 해일과 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취소되었으며 이에 ISU(국제빙상경기연맹)가 대체지 신청을 받아 러시아의 모스크바로 정한 바 있다.

 

관심사인 여자싱글은 쇼트프로그램이 4월29일(금) 오후6시30분(한국시간),프리스케이팅은 4월30일(토)
오후6시30분부터 시작된다.

 

개최지를 바꾸면서 ISU가 다시 확인한 여자싱글 부문의 참가자 현황을 보면, 상위권 랭커 중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25)와 핀란드의 라우라 레피스토(23)가 시즌 내내 자리를 비우는 가운데 피겨 팬의 눈에

익은 스케이터들이 모두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세계최강 김연아의 아성에 누가 명함을 내밀 수 있을 지 여자싱글의 경쟁구도를

살펴봤다. 피겨는 높은 집중력과 함께 예민한 감각이 필요하지만 추세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운동의 하나인

만큼 가장 최근에 나타난 컨디션과 성적을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

 
올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한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선수들이 정상을 넘볼 수 있는 1순위 후보가

될 것이다. 이에 속하는 선수를 살펴보면,  우선,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일본의

안도 미키(24,일본)를 꼽을 수 있다.

 

안도 미키는 그랑프리 3차(차이나컵), 5차(러시아컵), 사대륙 선수권 그리고 자국 선수권대회를 우승했다.
물론, 이런 몇차례의 우승은 올시즌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결과이기 때문에 온전히

인정해주긴 어렵지만 자신의 피겨인생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점핑 머신이라 불릴 정도로 안정성있는 경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좀처럼 향상되지 않는 연기력으로 인해

스코어를 신장시키는데 한계를 보인다. 6명이 진출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쇼트에서의 실수로 인해

5위로 급락하면서 빈곤한 경쟁력을 드러낸 바 있다.

 

그 다음으로 선두권에 속하는 선수로는 우아한 연기가 인상적인 미국의 알리샤 시즈니(24,미국)가 있다.
그랑프리 2차(스케이트 캐나다)와 파이널 그리고 자국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 내는 연기가 일품이지만 기초점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클린 연기를 해야만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김연아에 이어 우승 고지를 엿볼 수 있는 선수는 이렇게 안도 미키와 알리샤 시즈니로 압축된다.
 
그 다음 그룹을 이루는 포디움 후보로는 세 명을 들 수 있다.
우선 무라카미 카나꼬(17,일본). 그랑프리 4차(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우승, 파이널에서는 3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신예답게 매 경기 활력있는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으나 기술위주로만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인지 아직은 세련미가 많이 떨어진다.

 

이탈리아의 카로리나 코스트너(24)는 그랑프리 1차(NHK트로피)에서 우승, 파이널에서 2위, 유럽선수권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빠른 스케이팅과 큰 키를 이용한 선명한 표현력이

장점이나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핸디캡.
  
핀란드의 키이라 코르피(23)는 그랑프리 6차(에릭 봉파르)에서 우승, 유럽선수권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전에 없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그간의 경기력을 볼 때 위 선수들을 뚫고 포디움에

진입하기엔 다소 힘겨워 보인다.
  
마지막으로, 올시즌 우승 전적은 없지만 포디움에 접근할 수 있는 잠재력의 두 명이 있다.
미국의 레이첼 플랫(19)이 그 중 하나. 그랑프리 1차(NHK트로피) 2위, 4차(스케이트 아메리카) 2위,

자국 선수권 대회에서도 2위에 머물며 계속 2% 부족한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점프에서 빈번하게

회전부족 판정을 받는 약점만 보완하다면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잠재력이 충분하다.

 

그리고 일본의 아사다 마오(21). 올시즌 사대륙 선수권 2위, 자국 선수권 대회 2위가 최고 성적으로,

그간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금년들어 한번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하며 급속한 쇠퇴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금년 성적만으로는 상위권 후보에 오를 처지가 아니지만 시즌 초보다는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예전 시즌의 성적을 고려해서 후보자에 올렸다.  
                              

한편, 지난해 채점제 변경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점수가 하강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명의 상위권 선수(안도 미키,알리샤 시즈니,스즈키 아키꼬,카로리나 코스트너,

레이첼 플랫,키이라 코르피,미라이 나가수,애슐리 와그너)를 대상으로 이번 시즌과 직전 시즌의 그랑프리

시리즈 점수를 비교해 본 결과, 평균 2점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리샤 시즈니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평균 170.97점으로 지난해의 160.92보다 10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도 미키는 이번 시즌 평균 173.31점으로 지난해 173.47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 외 스즈키 아키꼬는 3점 정도 상승했으며 카로리나 코스트너는 15점이나 올랐다.

 

또 하나의 특징은 예술점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같은 선수를 대상으로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대상으로 기술점수와 예술점수 평균과 작년 시즌의 것을 각각 비교했을때, 기술점수는 0.86점 오른 반면

예술점수는 2.71점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선수들의 예술적 표현이 갑자기 좋아질 리 만무한 만큼

채점제의 변경이 예술점수 비중이 커지는 쪽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런 현상은 김연아에게 새로운 기대를 걸게 한다.
김연아는 기술점수와 예술점수 양면에서 고르게 점수를 획득하고 있지만 특히 예술성에서 다른 선수에

비해 높게 평가받는 강점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의 연기로 다시 한번 클린할 경우 지난해 2월의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버금가는 점수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록에 의한 객관적인 전력을 보면 사실 김연아의 적수는 없다.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안도 미키조차 작년 시즌의 김연아와 비교해 볼 때 전반기(그랑프리) 평균 22점, 후반기(올림픽,월드)

평균 26점의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추세적인 격차는 뒤집기 어려운 장벽이다.
 
피겨 스케이팅은 기록 경쟁대회가 아니므로 스코어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곤란하겠으나 선수의

기량과 위치를 파악하고 현재와 미래를 계량해보기 위해서는 작성된 기록과 관찰해온 기량을 활용하는

것외에 달리 합리적인 방법이 없다.
    
아무튼 4월말에 열리는 대회는 모든 선수에게 낯선 상황이다. 매년 10월은 시즌오픈, 이듬해 3월은

시즌마감이라는 사이클에 맞추어 컨디션을 관리해오던 상황을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예년과 달리 세계선수권 대회가 한달 늦게 개최되어 익숙하지 않은 시점에 대회출전하기는 모두

마찬가지이므로 컨디션을 잘 보살피는 것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대회장소가 당초 동경에서 모스크바로 변경되면서 일본의 홈코트 잇점이 사라진 것은 다른 무엇보다

김연아 선수에게 긍정적인 상황이다. 훈련지인 LA와 동경과의 시차(16시간)도 컨디션 관리를 쉽지 않게

했을 것이다. 김연아는 3월하순에 한국으로 돌아와 훈련에 임해왔다. 모스크바는 한국과 시차(5시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봄기운이 완연한 시기에 꽃같은 얼굴로 피겨 여왕이 돌아왔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보았던 역사적인

연기를 예술의 도시 모스크바 하늘아래에서 다시 한번 펼쳐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고

무더웠던 6월 첫 휴일, 잠실 실내체육관을 찾은 관객에게 아이스링크의 시원함 만큼이나

청량한 연기를 보여준 선수들을 하나하나 살펴 보자.

    

Array          

 

◇지난 2월의 종합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쑥쑥 자라고 있는 차세대 유망주들.

박소연,서채연,김혜린,클라우디아 뮬러. 뮬러 선수는 독일계 혼혈귀여운 소녀들이 2부 첫 순서를

장식했다. 어린 선수들을 볼 때마다 피겨 전용 링크가 생각난다는...  메뚜기처럼 빈 링크를 찾아

이리저리 전전해야 하는 게 우리 현실. 피겨 인프라 구축에 국가나 지자체에서 적극 나섭시다.

   

   

Array

 

◇알렉세이 야구딘. 2부에선 관중석에서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 전설적인 존재감을 살려

옆에 있던 여성 관객에게 과감한 키스까지 날렸으나 남편 있는 여자같던데 어쩌지?...

남자 선수들은 옷을 한겹 더 입고 나와 벗어던지며 연기하기로 합의했나보다. 줄줄이

벗어 던지네. 그의 잘 발달된 상체만큼이나 연기에 힘이 느껴진다.

 

 

Array

 

◇조애니 로셰트. 난 그녀의 서정적인 연기가 좋다. 근육형 팔뚝은 좀 아쉽지만...

'뭐 어때, 건강해 보이잖아~'  이 날도 연기에 몰입하는 그녀의 움직임이 눈을 잡아 끈다.

금방이라도 눈물 떨굴 것 같은 표정. 해가 갈수록 물오른 연기를 보여 주는 덕분에 오랫동안

현역 생활을 해줬으면 하는 선수다다음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 신청하지 않은 걸 보면

올림픽 이후 연아선수처럼 마음이 분명하지 않은 듯 하다. 여자 선수 수명은 왜 그리 짧은지...  

 

 

Array

 

◇스테판 랑비엘. 그가 등장하자 관객의 비명소리가 극을 달린다. 내 귀의 볼륨 감도로는

모든 선수 중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방상아 해설위원도 랑비엘의 팬이라고 했던가. 그럴만도...

남자나 여자나 잘 생기면 인생 골고루 유리한 법키 크지자세 멋지지, 가만히 있기만 해도

여성 팬의 침 넘기는 소리가..  문득 내 몸을 돌아보고 실의에 빠진다.    

 

  

Array

 

◇애증(?) 아사다 마오. 그녀의 극성 일본 팬들이 연아 선수를 험담해대는 탓에 반작용으로 

그녀는 적지 않은 우리나라 팬들로부터 미움받는다. 하지만 선수가 무슨 죄냐며 이 선수의 연기에

호감을 갖는 팬들도 있는 것 같다. 이날 일본에서 원정 온 관객들도 상당수다. 우리의 샤우팅

문화를 몸소 익혔는 지 이들도 소리 지르는 게 장난 아니다.

 

스핀이나 스파이럴은 역시 세계 탑 레벨답게 매끄럽다. 스케이팅 속도도 괜찮지만 점프 직전에

눈에 띠게 느려지는 탓에 흐름을 죽인다. 귀여운 연기가 호감을 사는 데 비해 캐릭터가 단순하다

관객 가슴에 새겨지는 인상적인 연기를 수행하지 못하는 게 연기 전반의 아쉬움이다.

 

이 선수는 4년 후 소치에서 염원하던 색깔의 메달을 얻으려면 연아 선수나 조애니 선수를 벤치마킹

해야 하지 않을까? 대개 Judge는 기술과 연기 비중을 비슷하게 두고 평가한다는 걸 너무 잘 알 터...

조언하고 지도해주는 사람이 산같이 많을 텐데 왜 개선되지 않나 모르겠다. 아니... 못하는 건가?

 

  

Array

 

◇군소리 필요없는 예브게니 플루셴코성격 까칠할 거 같은 느낌의 사내가 이런 표정을?

탈옥한 죄수 설정으로 등장해서 좌우의 아이들에게 우스꽝스런 표정을 던진다. 역시 피겨 선수는

연기도 잘해야 해. 관중과 함께 하는 코믹 연출이 보는 재미를 준다그의 이런 면이 새롭다

  

주위 살피지 않는 샤우팅은 우리 관객의 전매특허. '박수만으론 많이 부족해. 클래식 감상하냐?

링크에서 점잖 떨게. 좋아 죽는 거 참다가 병난다고배터리 떨어질 때까지 소리 질러~'

젊은 여자 관객들은 이 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추임새 넣듯 꺅꺅... 환호라기보단

비명에 다름없다세상만사 다 잊고 실컷 속풀이 하는 데는 이만한 멍석자리도 드물 거 같다.

  

  

Array

 

◇안도 미키. '미희'라는 한자이름 때문인지 괜히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혐오사진으로 많이 당하는

선수이기도 하다점핑머신이란 우악스런 별명답게 착착 점프해낸다첫 점프는 활주가 길어

랜딩 후 펜스를 넘어갈 뻔. 2008년 월드땐 스파이럴 중 펜스에 부딪혀 부상으로 기권했던 기억이...

 

1부 클레오파트라에선 기분이 업됐는지 4연속 점프까지 한다개인적인 생각인데클레오파트라는

좀 밋밋하다. 포인트가 없다고나 할까올림픽 코드로 설계된 음악과 안무를 마련했더라면

지난 올림픽에서 보다 나은 결과를 거두지 않았을까 싶은데... 모로조프씨 미안해, 사견이오

 

 

Array

 

◇제프리 버틀. 2008년 월드 우승을 끝으로 은퇴해서 좋아하는 팬들 가심을 축축하게 했는데...

같은 캐나다의 조애니 선수와는 친분이 두텁다 한다. 조애니남친 있던데... 아이스하키 선수...

올림픽 때 CTV 소개됐다.  점프 실수가 민망한 지 혀를 낼름 거리는 게 귀여워.(? 올해 나이가...)

연기가 여성스럽다는 평을 듣는 만큼 이날 연기도 섬세함이 살아있고 익살스럽다.

 

   

Array

 

◇김민석 선수.  아직 분위기를 많이 탈 듯한 소년의 이미지. 지난 월드에선가 연기끝나고 마구 눈물을

흘려 선수의 '압박감'을 새삼 느끼게 한 바 있는데...  큰 무대임에도 어제 공연에선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켜

큰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오늘은 좀 긴장했는지 점프할 때 중심축이 흔들린다. 하지만 위축되지 않고 트리플

점프를 연이어 시도. 강호의 고수가 다 모인 무대에서 어린 선수가 이만한 연기를 보이기도 쉽지 않을 게다.

  

그는 몇 안되는 한국의 유망 남싱 중 하나.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여 대한민국 남싱의 대들보로 우뚝 섰으면

한다. 안무를 (은퇴한) 신예지 선수가 맡았다는데,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호성적을 보이면 그에 따라 안무가나

코치의 명성도 올라가는 법이니 모두 상승효과를 거두는 날이 빨리 오기를...

 

◇이동원 선수~ 표정때문에 오해받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명랑하고 붙임성좋은 중학교 2년생.

작년 슬로베니아의 트리글라브 대회 노비스 부문에서 극적인 종합 1신혜숙 코치에게 지도받으며

기술과 표현력이 일취월장했다신코치는 이 선수가 남자 김연아가 될 것이라며 기대하는 유망주.

부상당한 상태라고 하는데 그래선지 오늘 연기는 조심스럽다. 그래도 더블 악셀을 랜딩해내고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안무를 선보인다

    

   

Array

 

◇통 지안 & 팡 칭. 통 지안 선수가 여자 파트너를 다루는 기술은 매우 정교하다. 동갑내기로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와서 그런지 몰라도 리프트 해서 컨트롤하는 기술은 페어 중 으뜸 아닐까 싶은...

집에 돌아와 TV 중계영상을 확인하니 이들 연기를 잘라 먹었다시간에 맞추다보니... 라는 핑계가

마땅치 않은 것은 편집 기준이 뭔지 알 수 없기 때문. 그냥 비슷해 보이는 중국 페어가 두팀이라서?

 

 

Array

 

◇아담 리폰. 이날도 바지 춤에 손얹고 까불거리는 컨셉으로 연기 시작. 브라이언 오서의 정성 어린

지도 덕분인지 날로 기량이 성장한다. 점프도 안정적이다조만간 월드 챔피언 한번 거머쥐지

않을까 싶은 기대주연아선수 때문인지 몰라도 한국에 와서 연기하는 걸 즐기는 듯하다 20

정도의 멋내기 좋아하는 청년이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에 맛들면 헤어나기 힘들지, 아무렴.

  

  

Array

 

◇찬사에 입아픈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아이스댄싱 부문의 질적 쇄신을 일으킨 장본인이들의 연기는

듀엣판 연아 선수를 보는 듯하다한참 젊은 20대 초반임에도 물오른 연기로 보는 이의 심금을 여간 흔들어

놓는 게 아니다연기 막바지엔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코끝이 시큰해지는데...  

 

   

Array  

 

캐나다 CTV 해설자가 연아 선수에 대해 '어린 나이에 어떻게 저런 (거쉰의) 세련된 연기가 나올까'

라며 경탄했는데부모 품을 갓 떠난 듯한 얼굴의 이 팀도 한 세대는 더 살아보고 온 것 같은 원숙미를

풍긴다서로 흠모하는 커플의 애상을 담은 듯, 은은하고 과다하지 않은 감정을 눈빛과 손끝에 얹어

연기를 이어 간다.

 

둘이 나란히 선 자세로 쓰윽관객을 향해 펜스로 다가서는데 왜 내 마음이 설레지? 나 사춘긴가 봐

모션 하나하나가 깊이 사랑하는 감정 없이 어찌 저런 연기가 나오겠나 싶은 느낌영화속 연인같이

사랑스런 팀이다본인의 선호감정이 작렬하여 이미지를 두배로 넣는다. ~

 

   

Array  

 

◇자오 홍보 & 센 슈에중국의 페어 두팀 모두 남자 선수의 얼굴이 많이 말랐다. 파트너를 들었다 놨다

하느라 무리해선가? 그에 비하면 스캇은 상대적으로 살이 붙은 얼굴이다오히려 몸이 불어난 듯한

테사의 파트너인 스캇이 깡 말라야 맞는데 ㅋ...  어쨌든 침식을 함께 하며 연습을 거듭했을 이 부부의 

연기는 세계 정상의 수준을 어렵지 않게 재확인 시켜준다

    

    

Array

   

◇에반 라이사첵. 팔다리가 길어서 우월한 생물이여... 연아 선수도 그렇지만 긴 팔다리는 연기에

유리한 요소다. 똑같이 팔을 휘젓는 동작이라도 긴 팔이 동작이 크고 유연해 보이므로 호소력이 높다.

키가 188cm라는데 정말? 이런 키로 점프를 어떻게 컨트롤하는 지 신기하다그런 신장과 공생하는 긴

팔다리를 저으며 링크 사방으로 스케이팅한다흐름을 탄 도약과 사뿐한 랜딩은 피겨 킹의 위엄이다.

 

2부의 Man in the Mirror 보다 1부의 세헤라자데가 더 좋다. 09 월드때 연아 선수의 세헤라자데에 취해

완전히 정신줄을 놨었으니까. 음악만 들으면 그 때의 감동이 모락모락... 무척 빠른 스케이팅 탓에 돌연

링크가 좁아 보인다그는 미국의 우상이 됐다. 얼굴이 좀 무서워 보여서 그렇지, 연아 선수와 함께

주요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최고의 남자 싱글 스케이터 아닌가

 

 

 Array

 

◇마무리 공연과 인사. 6명의 여자 선수들이 '노바디'에 맞춰 몸을 흔든다.  리허설 때 테사 선수가 

음악에 잘 어울렸나 보다앞줄 가운데에 자리잡고 리듬을 타며 무척 흥겨워 보인다마오 선수는

좀 어정쩡한 몸짓인데 혹시 몸치?  미키 선수 앞으로 녹아 있는 빙판이 보인다링크관리... 민망혀

  

2010년 행사는 이렇게 마무리. 아이스쇼는 여름 이벤트 중의 별미다.

며칠 지났을 뿐인데 벌써 7월 하순에 열릴 아이스쇼가 기다려진다.

 

 

* 아담 선수,통 지안 팀,김민석 선수,이동원 선수 사진은 zzikssa님의 동의를 얻어 사용했습니다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신고

 Array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김연아(20·고려대) 선수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중국 베이징, 11월5~7일)와 5차 대회(러시아 모스크바, 11월19~21일)에 배정됐다.



ISU(국제빙상연맹)는 13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4개 종목(여자 싱글, 남자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의 2010~2011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랭킹 1위인 김연아 선수가 배정된 두 대회에는 안도 미키(일본, 세계랭킹 4위), 스즈키 아키코(일본, 세계랭킹 7위),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 세계랭킹 8위)가 연속해서 이름이 올라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문 아사다 마오(일본, 세계랭킹 3위)는 1차 대회(10월22~24일, 일본 나고야)와 6차 대회(11월26~28일, 프랑스 파리)에 배정되어 시리즈 대회에서는 김연아 선수와 대결하지 않는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 대회를 정신적인 준비 부족으로 건너뛰었던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세계랭킹 2위)는 그랑프리 시리즈에도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곽민정 선수(16)는 4차 대회(11월12~14일, 미국 포틀랜드)에 초청되어  상위 랭커인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 세계랭킹 5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세계랭킹 6위), 레이첼 플랫(미국, 세계랭킹 9위)과 경쟁한다.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의 신예 무라카미 카나코(16)도 4차 대회에 초청되어 시니어 선수들과 첫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달 31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로 출국하면서 "은퇴하지는 않겠다"고 하면서도 이번 시즌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겠다"며 말을 아껴, 대회에 임박해서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각 대회 주최국의 재량으로 출전 옵션이 제공되며 기 배정 선수의 출전 포기 등으로 인한 초청 변동이 생기기도 하므로 대회가 열리기 2~3주 전에야 최종 명단을 알 수 있다. 

    

시리즈 대회의 상위 6명이 진출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9~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