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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제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11) 기자간담회가 9월7일(수) 

오전,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렸다. 오는 9월29일부터 10월16일까지 18일간 서강대

메리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호암아트홀 및 카페, 공원, 광장 그리고 도시 곳곳에서 펼쳐질 춤 여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며, 이날 주요 참석자들이 소개한 내용을 녹취록을 통해 옮긴다. 

 

 

⊙ 이종호(서울세계무용축제 예술감독)... SIDANCE 2011 주요 특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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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에 많은 행사들이 있는데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저희

서울세계무용축제는 14번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모든 축제들이 그 축제의 정체성과 철학적인 점을

고민하겠지만 저희 또한 출범 때부터 지금까지 늘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축제들마다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경우 제가 무용가 출신이 아니고, 저도 평론가 혹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무용과 관련된 일을 같이 한

경우에 속해서 그런지 늘 춤이 갖는 사회성, 대중성, 무용 이외의 교감들을 어떻게 이룩할 수 있을 까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정식 축제로서는 최초로 ‘커뮤니티 댄스’를 공식프로그램으로 배치했다는

것입니다. ‘커뮤니티 댄스’에 대해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말 그대로 ‘공동체의 춤’입니다. 지역적인 공동체,

가족 공동체, 같은 고민을 나누는 공동체 등 공동체에 속하는 사람들끼리 교감을 통해서 사회관계의 회복과

건강성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시작되어 영미권에서 많이 발전을 하고 유행을 하고 있는 장르인데,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진행되었으나, 저희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계시지만 올해 4월 핀란드의 커뮤니티 댄스 안무가인 한나 브로테루스를 초청하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후원과 인천 아트플랫폼의 장소후원으로 <엄마의 딸>이라는 커뮤니티댄스

워크숍과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바가 있습니다. 참가하셨던 분들, 구경하셨던 분들이 워낙 반응들이 좋았기

때문에 요즘 저희가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취지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10개 청소년 시설에서, 청소년들과 청소년다운 감수성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비록

아마추어지만 이들과 함께 10분 내외의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암아트홀에서 정식무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춤’이라는 분야가 사회적으로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인정받지

못하는 점에서 계속 아쉬움을 느껴왔는데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캠페인을 펼쳐보려고 합니다.

 

2007년에 비공연장에서의 무용공연 프로그램인 ‘춤추는 도시’에 이어서 이번에는 ‘커뮤니티 댄스’가 춤의

사회성을 좀더 증진시킬 수 있는 두 번째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몇 년째

진행하고 있는 ‘힙합의 진화’와 함께 춤의 공동성, 사회성, 대중성에 포인트를 둔 걸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올해 ‘동유럽 포커스’라고 해서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3개국의 무용을 이틀 동안 진행합니다.

작년에도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북유럽 세 나라를 묶어서 보여드렸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지향하고 있는 현대무용의 편중성에서 벗어나 세계 다양한 곳에서 펼쳐지는 다양성을

보여주자는 캠페인과 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거꾸로 저희가 한국 무용팀을 외국에 소개할 때에도 막연하게

몇 개국 나갔다 왔다는 것보다는 한 지역이나 한 국가와 어떻게 긴밀한 관계를 맺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스페인과 긴밀한 교류를 하였고, 현재에도 지역 집중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동유럽 쪽에 진출하고 교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미 계속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는 비록 자유소극장에서의 소규모 공연이지만, 최초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용공연저널리즘포럼이 있습니다. 공연예술 전반에서 평론계의 쟁점이 무엇이고, 비평가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또는 스타예술가, 과도한 기획프로그램이 공연예술가들과의 본질과 잘 부합하는가

혹은 과도한 상업주의로 가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쟁점들을 환기하고 싶은 생각에서 진행하는데,

평론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접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진행될 것입니다. 독일의 발레탄츠

기자 등 톱 클래스의 기자들이 많이 참석할 것입니다." 

 

 

맹완호(주한 독일문화원 문화협력관)... 독일의 개막작 <프리다 칼로의 푸른 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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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의 개막작으로 소개되는, 독일 쟈를란트 주립 발레단의 <프리다 칼로의 푸른 집> 이 SIDANCE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배경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시댄스에 독일 작품이 초청된 것과, 그리고 개막작으로 온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주한 독일문화원이 함께 소개했던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이종호 예술감독님이

선정하신 후, 제안을 받고 그때부터 무용단과 독일본부, 독일문화원 3자가 협력을 해서 진행했습니다.

 

이 팀은 아시아 3개국 투어를 하는데, 9월 15일 날 태국 방콕, 21일 마카오, 그 다음 한국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됩니다. 특별자금을 투자해서 자를란트 주립발레단을 아시아 투어 행사에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공연저널리즘 서울포럼에서도 저희 저널리스트를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종호 예술감독 첨언)
"공연저널리즘 서울포럼(SPAC)에서도 3년 동안 외교부 산하의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문화외교를 많이 하는데 아시다시피 공기관으로부터는 3년 이상 후원을 받을 수가 없어,

독일문화원에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는 자를란트 주립발레단 외에도 독일 북서쪽, 올덴부르크

주립무용단도 오는데 차마 더 도와달라는 말씀은 드릴 수가 없어서(웃음) 자를란드 주립발레단을 위해서만

지원받았습니다."

 

 

송애경(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부회장)... 주목 해야 할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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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개막작 얘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프리다 칼로 그림에 문외한일 때 영화를 봤었는데, 프리다 칼로의

인생 자체가 너무 드라마틱하고 예술가로써의 모습과 그러한 상황 속에서의 개인적인 사랑이야기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프리다 칼로의 얘기가 무용으로 만들어져서

더 기대가 됩니다.

 

특히 3명의 무용수가 프리다 칼로의 다양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도 무척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일랜드 출신의 안무가가, 프리다 칼로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기대가 됩니다.

 

두 번째로는 올덴부르크 무용단의 <No.8> 작품입니다. 움직임 자체의 신선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많이 기대가 되는 단체 입니다.

 

‘힙합의 진화’는 저희 축제에서 의미를 두고 연속적으로 하는 시리즈입니다. 처음에 댄스 배틀 수준에

머물렀던 힙합이 제대로 된 무대예술로 구성을 갖추면 더 좋은 무용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회장님의

생각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현대무용, 발레 등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모시고 하는데

우선 이용우씨는 다들 아시다시피 TV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계시고, 이용우씨는

LDP무용단 출신으로 동아무용콩쿠르 금상을 수상하신 현대무용의 대표적 무용수입니다. 왕현정씨는

발레를 췄고 스트리트댄스도 전공했습니다.

 
또한 ‘젊은 수상자들의 밤’은 세계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소위 말하는 ‘Emerging Star’를 모셔서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서민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홍보국제협력팀장)... 청소년 상상학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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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소년 감성키움 프로젝트 ‘상상학교’의 커뮤니티 댄스가 무용계에 주는 첫 번째는 매우 적극적인

관객개발, 춤에 대한 향유층을 확대하는 굉장한 계기라는 것입니다. 무용을 즐기는 수요자층 개발이 항상

이슈였는데, 여러 방법 중 이 커뮤니티 댄스의 방식은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나 이론이나 방식을 교육하는

것보다는 실제 체감해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향유 층 확대에 의미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춤에 대한 사회적 효과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 동안 저희 진흥원은 문화부와

함께 약 1000명의 무용강사들을 지원해오고 있는데 이 ‘커뮤니티 댄스’라는 부분을 방과후 부분으로

시작을 하고 있지만 춤의 사회성, 효과가 저변으로 확대가 된다면 무용교육에서 ‘커뮤니티 댄스’가

상당부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댄스에서 이것이 좀더 확산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정연수 안무가(포스트 에고 무용단 대표)... 아시아-아프리카 댄스 익스체인지 2011 안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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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반자 사업이 문화교류에 있어 굉장히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3세계 국가가 한국에

와서 새로운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기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와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창작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펠릭스 오포수 돔프레 (가나)... 아시아-아프리카 댄스 익스체인지 2011, 가나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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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새, 중국의 뱀, 스리랑카의 호랑이, 각국의 주요 동물과 단군 신화의 웅녀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종호 예술감독 첨언)
"문화동반자 사업은 문화부에서도 주최하는 사업으로 흔히 말하는 친한파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다양한 문화계 전반의 사람들이 6개월 정도 한국에 머물게 하면서 한글도

배우고 농촌방문도 하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무용수들의

레지던시를 통해 교류하며 작품을 만들고 한국 무용가들과 교류의 장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정연수씨가 이들과 안무가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곽고은 (청소년 감성키움프로젝트 ‘상상학교’, 예술강사&안무가)... 청소년 '상상학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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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워크숍을 계획할 때 아이들과 소통을 통해서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발레 배우는 거에요?”라는 질문에, 특정 무용을 배운다기 보다는 움직임을 우리가 발견해보는

시간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한 아이가 벌레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도 움직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움직임 워크숍은 움직임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서 게임이나 놀이형식으로 진행하고

이것을 움직임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아이들은 무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척 의미있습니다. 공연 준비에 역시 어려움이 있지만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 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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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NCE 2010 개막, 다양한 제3세계 작품 선보여

컬처 2010.10.01 09:33 Posted by 아이스뉴스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9월30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쿠바 단사비에르따의 현대무용 작품인

'맬손' 이 개막작으로 첫 무대에 오르며 제 13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10)가 문을 열였다.

 

올해 행사에는 우리나라 포함 20개국 58개 단체(외국 23개, 국내 35개 단체)가 참가해 총 63개 작품 (외국 29작품,

국내 31작품,합작 3작품)을 21일간 선보이게 된다.

 

개막일인 9월30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로비에서 기자 회견이 있었다. 

이종호 예술감독 및 개막작 '맬손'의 안무가인 수사나 뽀우스의 회견 내용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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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예술감독 . . . . . SIDANCE 2010

 

◎ 이종호 예술감독 기자회견 요약

"올해는 9월30일부터 10월20일까지 실내공연과 거리공연 합쳐서 60편 정도 공연한다. 현대무용이 구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올해는 의도적으로 제3세계 작품을 위주로 구성했다. 여기서 '제3세계 작품'이란 현대무용의 전통적인

강국이 아닌 나라들의 작품을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SIDANCE 뿐만 아니라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지난 십수년간 해온 일은, 무용이 하나의 예술 장르이긴 하지만

이것을 통해 세계 문화에 다양성을 존재한다는 걸 우리나라 전문가와 일반관객에 인식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뉴욕, 파리 만이 아니라 레바논, 브라질, 아프리카에도 훌륭한 현대무용이 있다는 것을, (오늘 개막작처럼) 스페인 출신의

쿠바안무가가 독특한 작품을 빚어 내듯이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른, 그 지역과 개인의 작품이 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올해는 거의 그런 작품들로 채워졌다. 

 

예를 들면 개막작인 쿠바의 '맬손'은 쿠바인의 꿈, 일상생활을 그리고 있고 서구의 무용 패턴과는 많이 다르다.
또, 레바논의 '오마르 라제의 암살' 은 언론인의 암살이라는 정치적인 상황을 무용으로 대입시킨 작품으로서

정치체제 속에 놓인 개인의 문제처럼 예술인과 언론인의 다른 입장을 생각하며 작품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아시안 컨템포러리 댄스  세가지를 하나로 묶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각각이  서양에서

만들어진 현대무용이란 틀을 지키면서도 자국의 전통적이고 민속적인 동작, 무예, 음악을 어떻게 서양의 컨텀퍼러리 댄스와

조화시키는가를 보여주게 된다.

 

하나 더 들자면, '노르딕 포커스'라는, 북유럽국가인 아이슬란드 ,덴마크, 핀란드의 프로그램이 있다. 이 작품의

의식,스타일은 북유럽답게 무겁고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느낌이며 스페인의 현대무용과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그 밖에, 6개월간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을 체험하면서 무용을 배우고 그들끼리 교류하며 작업한 세 무용가가 있다.
브라질, 토고, 말레이지아 출신의 3인은  이방인 입장에서 한국을 바라보고 이방인끼리 섞이고 그러면서 한국무용수와 만나
교류하고 얻은 느낌을 공동 창작했다.

 

이처럼 SIDANCE가 세계인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 차이에 대해 이해,수용하고 잘 섞어서 발전시키는 것을 지향한다는 점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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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나 뽀우스(쿠바, 개막작 '맬손'의 안무가) . . . . . SIDANCE 2010
 

◎ 수사나 뽀우스의 기자회견 요약

" '맬슨'은 60분 정도되는 현대무용 작품이다. 영상,음악 그리고 독특한 안무가 들어가 쿠바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스페인출신이지만, 이 작품을 통해 쿠바의 특성을 관객이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쿠바에 대해서는 하나의 이미지로만 생각할 수 있으나 쿠바는 변화무쌍하게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여행을 떠나고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처음 쿠바에 도착했을 때 쿠바인은 일상과는 다른

뭔가를 꿈꾸는 듯하다는 인상을 받아 이를 표현하려고 했다. 관객도 자유롭고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쿠바에서 영향력있는 뮤지션인 엑스 알폰소가 음악을 만들었고 영상은 나와 엑스 알폰소가 같이 작업했다.
쿠바인의 꿈, 진짜 쿠바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이며 관객에게 어떤 느낌이나 감정을 줄 수 있는 영상과 음악을 사용했다.

 

쿠바는 정말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일생생활은 쿠바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모든 세계인들이 겪는 일들을 다룬 것이다.

 

이 작품에서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무대가 하나의 세계라면 영상은 또 다른 세계다.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했다. 스크린에 보이는 영상은 무대의 한부분으로만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니고

무용수가 필름의 한부분이 될 수 있고 필름 영상이 무용수의 한부분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호적인 관계를 보이려 했다.

 

이 공연에서 남자무용수가 영상에서 보여지는 여자와 춤을 추는 장면이 있댜. 우리 인생에서 순서나 논리적으로 딱 맞게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듯이 관객들이 열린 마음으로 느끼고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쿠바에서는 많은 이들이 아프로-쿠바적인 스타일의 무용을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한다.  그걸 바탕으로 발레나

현대무용을 배운다. 그래서 현대무용가들도 아프로-쿠바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쿠바에는 많은 무용단체가 있지 않고 어려움도 있다. 나는 처음 쿠바에 도착했을 때 하나의 미션을 갖게 됐다고 생각했다,

내가 갖고 있는 경험,정보 등 모든 걸 쿠바인에게 주고 싶다는... 지금은 오히려 쿠바사람들에게서 더 배우고 얻고 있다.

 

남편이자, 음악을 맡은 엑스 알폰소는 쿠바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뮤지션 중 하나다. 록,쿠바 음악,힙합까지 다양한

음악을 한다. 약 15년전부터 단사비에르따 공연단을 위해 음악을 만들어 왔다.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고 다른 무용단의

음악을 만들기도 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 같이 왔다.

 
스페인과 쿠바에서 예술가의 지위는 많이 다르다. 스페인은 예술가들이 예술적 활동만이 아니고 다른 일을 해야하는데 비해
쿠바는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존중받고 있고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 있다. 정부로부터 무용단 예술 그룹이 정부지원을

많이 받는다, 쿠바에서 예술가로 활동하고자 할 때는 문화부에 가서 설명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쿠바에 좋은 무용수,뮤지션들이 있어 함께 하는게 행복하다. 지금으로서는 쿠바에서 계속 활동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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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작인 쿠바 단사비에르따의 '맬손' 공연(9월30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 . . . . SIDANCE 2010

 

'맬손'은 '잘못 표현된 춤 혹은 음악'이라는 뜻과 '악몽'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며, 쿠바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먼저 연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사회에서 맺는 인간관계의 연결고리들을 다룬다. 리듬에 따라

유연하게 구사되는 동작을 통해 서사의 춤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관객은 집단무의식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이미지와 스타일을 병치시켜 날카로움과 유머, 우수와 변덕스러움의 공존을 보여준다. 2009년 쿠바 최우수

무용작품에게 주는 '비야누에바 비평가상', 2010 카리브 댄스 비엔날레 '안무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의 안무가인 수사나 뽀우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마사 그레이엄 무용원, 호세 리몽 무용원 등에서 

공부하고 까딸루나 영상센터를 졸업했다. 쿠바에서 무용수, 교수,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곡가 엑스 알폰소와 함께

쿠바 국립발레단 작업에 협력 아티스트로 참여한 일을 계기로 장편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다.

  

 

9월30일부터 10월20일까지 열리는 SIDANCE 2010은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

서강대학교 메리홀 및 문래동 철제상가거리, 호림아트센터(도산사거리 소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관객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컬렉션으로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www.sidanc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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