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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토끼해를 앞둔 안숙선 명창의 청아한 <정광수제 수궁가>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2010년 국립극장의 대표적

상설공연 <완창판소리>가 지난 3월 27일(토) 달오름 극장에서 염경애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로

첫 문을 열은 이래 마지막 아홉번째 공연을 맞이한다.


2010년 완창판소리의 대미를 장식할 12월의 주인공은 안숙선의 <정광수제 수궁가>로, 오는

12월 31일(금) 오후8시 달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수 정화영 · 김청만) 

안숙선 명창은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 명확한 이면을 구사하여 우리시대 판소리의 디바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 선생이 들려줄 정광수제 <수궁가>는
유성준→정광수→안숙선으로 전승된 것으로 정광수제 <수궁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안숙선 명창은 공연마다 매진의 신화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제야완창 판소리는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며, 꽉 찬 보름달처럼 2010년 열두 달을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무대가 된다. 안숙선 명창의 완창판소리 공연이 끝날 무렵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는 절기별 축제 ‘희망의 노래’가 펼쳐진다. 모든 관객들은 국립극장에서 새해를

맞으면서 국립극장에서 마련한 떡국을 먹고, 불꽃놀이까지 즐기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궁 별주부 vs 육지 토끼,
<수궁가>속에 숨은 지혜를 소리를 통해 들어보자

 

<수궁가>는 전승 5가 가운데 유일한 우화로 지혜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육지와 수궁이라는

공간적 요소와 함께 육지 토끼, 수궁 별주부의 대립구도는 <수궁가>의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육지에서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토끼를 수궁으로 데려가고자 하는

별주부의 유혹은 우리세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엄동설한의 추위, 배고픔, 덫, 사냥꾼, 사냥개 등으로 인해 고통스러울 육지를 떠나 천여 칸의 집,

온갖 진귀한 보물, 천하에 없는 진미, 여색과 풍류로 태평성세인 수궁으로 꼬드기는 별주부의

미사여구는 토끼의 이상향에 걸 맞는 모습이다. 토끼가 꿈꾸는 것은 고립된 공간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이 아니다. 토끼의 욕망은 세속적이고 현세적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수궁에서 마음껏 풍류를 즐기다가 육지로 다시 살아나온다는 점이다.
토끼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목 중 눈에 띄는 장면은 용궁에 잡혀간 토끼가 용왕 앞에서 배를 내밀며

갈라보라고 하는 대목이다. 수궁에서 세속적 욕망을 실현하고자 한 토끼의 꿈은  결국 백일몽에

지나지 않았으며, 토끼에게 허용된 현실적인 삶의 공간은 결국 육지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묘년 토끼해를 앞두고 들려줄 안숙선 명창의 <수궁가> 공연을 통해 판소리의 맛을 느끼고,
삶의 지혜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개요>

공 연 명

안숙선의 <정광수제 수궁가>

공연일시

12월 31일(금) 오후 8시

공연장소

달오름극장

주 최

국립극장, 동아일보

주 관

국립창극단

관 람 료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

국립극장 고객지원팀

02)2280-4114 www.ntok.go.kr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

옥션티켓 1566-1369

예스24 1544-6399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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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창극단의 2011 현대판 수궁가 <칸타타 토끼이야기> 시연회 . . . . . 국립극장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시연회 10분 전, 토끼 역의 안숙선 명창이 대기실옆 복도를

서성거리며 목청을 트려는 듯 연습에 한창이다. 무대 배경에는 테마 이미지를 영상으로 비추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이번 시연회 제목에서 시사한 것처럼, 오케스트라 반주에 독창, 중창, 합창을 고루 배치하는 칸타타

형식은, 연극적인 요소와 융합할 경우 공연 속에 다양한 구성을 꾀할 수 있으므로 관람의 재미를

한층 부가시킬 수 있게 된다. 즉 서양의 오페라와 별 다름없는 구성이 되는 셈이다.


국립창극단,성남시립국악단,국악챔버오케스트라 및 현악기 주자로 이루어진 36명의 오케스트라는

중규모의 달오름극장 무대가 다소 좁게 느껴질 정도의 외형만큼이나 홀을 가득 채우는 볼륨감으로

맑은 사운드를 뿜어낸다. 음향 효과는 공연의 감동을 빚어내기 위해 무척 중요한 요소인데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 서주가 정감어린 음색으로 다가오며 공연 시작부터 객석의 정서를 편안히 이끈다.

  

이날 공연은 토끼신세/용왕의 노래/고고천변 등 8단원으로 구성된 전막을 70분간 공연했다.

가사 중에는 익숙치 않은 낱말들이 상당하다. 그렇긴해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어딘가에서 들었을

법한 판소리 수궁가의 스토리 라인이 출연자의 탄탄한 연기속에 자막의 도움을 받아 모습을 드러낸다.

 

『 산중의 토끼는 뭍에 사는 산짐승들의 표적이 되어 늘 쫒기고 분망 하기만하다.

아직 가보지 못한수중세계를 동경한다. 마침 수중 남해 용궁의  용왕이 병이 걸려

토끼 간을 구하려고 별주부 자라를 산중에 보낸다. 


토끼를 만난 별주부는 수국으로 갈 것을 종용하여 마침내 동행한다. 용왕을 대면한

토끼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나 특유의 기지로 모면하고, 수국을 빠져나와
그리도 싫어하던 육지 세상에 복귀한다.

 

토끼를 업고 수로육로 수만리를 왕래한 별주부는 육지세상이 수국과 별다름 없다는
생각을 갖고, 토끼도 역시 수국이 동경의 대상만이 아니라는 것을 동감한다.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둘은 서로 이해하며 인정하는 가운데, 보듬고 키워나갈 서로의 꿈을

노래하며 각자의 길을 간다. 』

  

출연진의 노련한 연기와 익살은 흠잡기 어려웠다. 여기에 독창, 합창 및 연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구성은 관람의 재미를 이어가기에 충분했다. 한편, 시연회인만큼 아직 연습이 덜 된 탓이겠지만

코러스를 맡은 이들의 눈이 한결같이 악보에만 가 있는 것은 장면의 통합성이랄까 극의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됐다. 본 공연에서는 무대 좌우에 포진한 코러스가 노래에만 신경쓸게 아니라,

연기자와 객석사이에 위화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도록 시선처리와 표정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본다. 

    

<칸타타 토끼이야기>는 전통 판소리 5대가 중 하나인 수궁가를 현대적 해석과 다양한 음악 구조로

재탄생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무대에 올려졌다. 전통적 레퍼토리를 재음미하고 원숙하게 다듬는

작업은 중요하다. 하지만 해석을 달리하고 다른 문화의 기법/기술을 접목해서 새 버젼을 창출하는

시도는 무대예술의 풍요로움을 더하고 새 길을 연다는 점에서 항상 바람직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굳이 시대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구경하는 재미를 설계한 연출 그리고 대편성의 국악 오케스트라가

제공하는 입체적인 사운드가 합쳐진, 판소리에 또 하나의 대중성을 약속하는 수궁가 칸타타 버젼은

2011년의 기대작이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 공연에서 한국무용을 선보일 게 아닐텐데, 단아함과 한국적인 풍모를 시위할

의도가 아니라면 오케스트라와 코러스의 의상을 한복으로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한복이 갖는 색상과 선의 멋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획일적인 느낌에다가 너무 정적이고

몸을 구속하는 이미지를 풍기기 때문이다. 이번 기획이 어차피 격을 넘어서려는 시도인 바에야

의상에서도 연출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변화를 주면 어떨지.

  

2011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는 세계적인 연출가이자 무대미술가인 독일의 아힘 프라이어가 직접

연출을 할 계획으로 있다 한다. 무대, 의상, 조명 등도 독일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합세하여 제작될

예정이라하니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 지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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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소통하는 판소리, 한승석 명창의 <정광수제 수궁가>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2010년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의 대표 상설공연인

<완창판소리>가 지난 3월 27일(토) 달오름 극장에서 염경애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로 첫 문을

연 이래 여덟번째 공연을 맞이한다.


2010년 완창판소리의 11월의 주인공은 한승석의 <박봉술제 적벽가>로, 오는 11월 20일(토) 오후3시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수 김청만 · 이태백) 

 

한승석 명창은 단단하면서도 위엄있는 소리를 엄정하면서도 정확하게 구사하는 노력파이다.
한승석 명창은 완창작업과는 별개로 판소리가 오늘의 관중과 호흡하며 소통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사실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 무대는 판소리 준문화재 이상,
대통령상 수상 이상이라는 제한된 참여조건이 있기에 그 품격이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엔 대학의 판소리 전공 전임교수에까지 그 문호를 넓혀서 한승석 명창을 초청하였다.
한승석의 적벽가는 송만갑→박봉술→안숙선→한승석으로 이어지는 정통 동편제 <적벽가>의
계보를 잇는 것이다.

 

박봉술-안숙선-한승석으로 이어지는 사내들의 걸쭉한 이야기 <박봉술제 적벽가>

 

<적벽가>는 본래 조선시대 무관들이나 병사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음악이다.
부모, 자식과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전쟁터에 나온 사내들의 슬픔이 있고, 또한 무공을 다투는

호걸들의 무용담도 들어있다. 그리고 ‘화용도타령’에는 진짜로 민중들이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있다.

이런 난리통속에서 벌어지는 떠들썩한 사내들의 입담이 바로 적벽가이다.

 

이번에 한승석 명창을 통해 접하는 적벽가는 본래 박봉술-안숙선-한승석으로 전승된 것으로
음악적 구성이 탁월하여 현대 판소리의 백미로 일컬어진다. 박봉술 명창 이후로는 적벽가도
많이 변했는데, 송순섭, 김일구, 안숙선 등 손꼽는 현대 명창들이 모두 이 적벽가를 부르고 있다.
특히, 여류명창을 통해 전승된 적벽가가 한승석에 이르러 또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사뭇
기대해볼만 하다. 한승석 명창은 성량이 크고 음감이 뛰어나 적벽가의 우람한 스케일을 잘 표현하고

우조 성음을 정확하게 표현해낸다. 게다가 원래 사물놀이를 했기 때문에 탁월한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

 

<공연개요>

    

공 연 명

한승석의 <박봉술제 적벽가>

공연일시

11월 20일(토), 오후 3시

공연장소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주 최

국립극장, 동아일보

주 관

국립창극단

관 람 료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5~6 www.ntok.go.kr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

옥션티켓 1566-1369

예스24 1544-6399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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