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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김연아 선수(21,고려대)가 불참하는 가운데 2011/12 시즌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세부일정이 확정됐다.

  

ISU(세계빙상경기연맹)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011/12시즌의 그랑프리 시리즈 일정과 초청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10월21~23일 미국 온타리오의 1차 대회를 시작으로 11월25~27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6차 대회까지 진행되며 12월8~11일 캐나다의 퀘벡에서 파이널 경기를 갖는다.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는,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 직후 밝힌 바대로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도

불참이 확정되어 두 시즌 연속해서 경기모습을 볼 수 없게 됐으며, 곽민정(17,수리고)도 초청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그외, 여자부에서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25), 일본의 안도 미키(24)와 같은 탑 레벨 선수들도

불참하게 되어 주포들이 없는 김빠진 대회가 될 전망이다. 부진한 성적으로 지난 시즌을 마친
아사다 마오(21,일본)는 출전선수 명단에 올랐다.

  

한편, 러시아의 신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5)가 동반 초청됨으로써

시니어 선수들과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두 선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유망주이다.

 
15세의 어린 선수들이 시니어 선수들과 벌이는 첫 대결은, 향후 여자 싱글의 판도를 가늠해보는

관전 포인트가 되므로 피겨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에서는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29)와 미국의 조니 위어(27)가 지난해에 이어 불참하는
것 외에는 에반 라이사첵(26,미국), 패트릭 챈(21,캐나다) 등 대부분의 상위 랭커가 출전한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는, 출전선수가 남녀 싱글의 경우 10명,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8명으로

줄어들었다. 피겨 4종목(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에 걸쳐,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위~6위에

오른 선수가 초청되어 각각 두번의 경기에 배정받는데 이들은 또 한번의 경기에 출전해서 우승상금과

보너스(10,000 US$)를 노릴 수 있다. 7위~12위에 랭크됐던 선수들은 두차례의 경기에만 초청받는다.
시리즈 각 경기마다 180,000 US$의 상금이 지급되며 파이널 경기는 총 272,000 US$가 지급된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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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뒷 연결점프 하나 차이로 우승이 갈리는 아까운

프리스케이팅이었지만 1년여의 공백 후 링크로 돌아온 피겨여왕은 '특별한 존재감'를

유감없이 드러내 보였다.

 

김연아(21,고려대)는 독보적인 첫 컴비네이션 점프(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두번째 컴비네이션 점프(트리플살코+더블토룹)의 뒷 점프가
싱글에 그쳤고 이 영향을 받아 세번째 점프인 트리플플립이 1회전에 그치면서 큰 손실을 봤다.
두번째나 세번째 점프 중 하나만 정상적으로 수행했더라면 무난하게 종합1위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

 

김연아는 예상대로 PCS(예술점수)에서 66.87점을 받으며 출전자 중 최고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번의 점프실수로 인한 TES(기술점수)의 손실이 큰 탓에 쇼트와 프리의 합계

194.50점을 기록, 195.79점을 얻은 안도 미키(24,일본)에게 1.29점의 차이로 1위를 내주었다.

  

장기간의 공백 후 출전에 따른 긴장 때문인 듯,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점프 실수를
남기는 흔치 않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 절정의 컨디션으로 피겨인생 중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도 미키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조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아 구성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테마로 했고, 감성을 담은 
인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최선을 다한 연기였기에 아쉬움이 적지 않은 듯 시상대에 오른

김연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우승을 차지한 안도 미키는 세번째 연결점프(더블악셀+더블토룹)의 착지에서 약간 불안정

했을 뿐 모든 요소를 실수없이 수행, 올시즌 이어온 호조세를 유지했으며, 2007년 대회의

우승에 이어 두번째 정상을 차지, 자국내에서 아사다 마오의 인기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던

서러움을 떨쳐냈다. 

  

쇼트 6위로 처져있던 카로리나 코스트너(24,이탈리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의 분전으로

합계점수를 184.68점으로 끌어올리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21,일본)는 프리에서도 세번의 큰 점프실수를 범하며 172.79점으로
종합 6위에 그쳐 시즌 초부터 계속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연아는 5월1일 오후7시(한국시간) 갈라쇼에 출연한 후 바로 귀국길에 올라 5월6일부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게 될 아이스쇼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 사진출처 : icenetwork.com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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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아찔한 첫 점프였다. 1년여만에 '지젤'로 돌아온

피겨여왕은 균형을 잃은 착지 순간을 버텨낸 후 다음 점프에서 예정에 없던 컴비네이션

점프를 실행하며 실점을 일부 복구하는 기지를 연출했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맨 마지막 순서로 링크에 등장한 김연아(21,고려대)는 오랜만의

실전무대에 긴장한 듯 큰 숨을 들여마시며 포즈를 잡고 움직임을 시작했다. 연기를

구성하는 수행요소 중 가장 비중이 큰 첫 컴비네이션 점프(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에서

러츠점프를 착지하는 순간, 균형이 흔들리며 뒤 점프를 연결하지 못해 5~6점을 실점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플립 점프 직후, 예정에 없던 더블 토룹을 연결, 일부 점수를

만회하며 안정을 찾았고 더블 악셀의 매끈한 착지에 이은 스텝, 스핀 연기에서 모두 1점

내외의 가산점을 얻어냈다.

 

발레를 중흥시킨 러시아에서 대회가 열릴 것을 예견이라도 했던 듯, 낭만발레의 대표작인
'지젤'을 테마로 한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발레 동작을 가미하며 특유의 표정연기와
느낌이 있는 라인을 연출, PCS(예술점수)에서 출전자 중 최고점(32.94점)을 받아내며
합계 65.91점으로 쇼트 1위에 올랐다.

 

안도 미키(일본,24)는 첫 점프를 트리플러츠+더블룹 컴비네이션으로 성공시키면서 모든

요소를 특별한 실수없이 클린했지만, 단점인 밋밋한 연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술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예술점수를 받아 0.33점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당초 포디움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던 러시아의 크세니아 마카로바(19)는, 특별한 실수없이
기술요소를 수행해 내는 의외의 분전으로 61.62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랐다.

 

미국의 알리샤 시즈니(24)는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플립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요소를 착실히 수행, 61.47점으로 4위에 랭크되며 포디움 진입의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김연아의 바로 앞 순서로 출장한 아사다 마오(21,일본)는 첫 점프인 트리플악셀에서
다운그레이드, 두번째 점프에서는 회전부족 판정을 받으며 대거 실점했다. 다른 요소에서
점수만회를 위해 애를 썼지만 58.66점으로 7위에 그쳐 올시즌 지속된 저조한 컨디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30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에 시작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마지막 그룹의

여섯명 중 세번째 순서로 출장한다.

 

 

* 사진출처 : icenetwork.com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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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김연아의 우세속에 안도 미키와 알리샤 시즈니가 도전하는 양상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오랜 기다림끝에 김연아 선수(21,고려대)의 경기를 볼 수 있는

2011 세계선수권 대회가 다음 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당초 3월 하순 일본의 도쿄에서 개최예정이었으나 동북부 지역의 해일과 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취소되었으며 이에 ISU(국제빙상경기연맹)가 대체지 신청을 받아 러시아의 모스크바로 정한 바 있다.

 

관심사인 여자싱글은 쇼트프로그램이 4월29일(금) 오후6시30분(한국시간),프리스케이팅은 4월30일(토)
오후6시30분부터 시작된다.

 

개최지를 바꾸면서 ISU가 다시 확인한 여자싱글 부문의 참가자 현황을 보면, 상위권 랭커 중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25)와 핀란드의 라우라 레피스토(23)가 시즌 내내 자리를 비우는 가운데 피겨 팬의 눈에

익은 스케이터들이 모두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세계최강 김연아의 아성에 누가 명함을 내밀 수 있을 지 여자싱글의 경쟁구도를

살펴봤다. 피겨는 높은 집중력과 함께 예민한 감각이 필요하지만 추세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운동의 하나인

만큼 가장 최근에 나타난 컨디션과 성적을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

 
올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한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선수들이 정상을 넘볼 수 있는 1순위 후보가

될 것이다. 이에 속하는 선수를 살펴보면,  우선,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일본의

안도 미키(24,일본)를 꼽을 수 있다.

 

안도 미키는 그랑프리 3차(차이나컵), 5차(러시아컵), 사대륙 선수권 그리고 자국 선수권대회를 우승했다.
물론, 이런 몇차례의 우승은 올시즌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결과이기 때문에 온전히

인정해주긴 어렵지만 자신의 피겨인생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점핑 머신이라 불릴 정도로 안정성있는 경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좀처럼 향상되지 않는 연기력으로 인해

스코어를 신장시키는데 한계를 보인다. 6명이 진출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쇼트에서의 실수로 인해

5위로 급락하면서 빈곤한 경쟁력을 드러낸 바 있다.

 

그 다음으로 선두권에 속하는 선수로는 우아한 연기가 인상적인 미국의 알리샤 시즈니(24,미국)가 있다.
그랑프리 2차(스케이트 캐나다)와 파이널 그리고 자국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 내는 연기가 일품이지만 기초점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클린 연기를 해야만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김연아에 이어 우승 고지를 엿볼 수 있는 선수는 이렇게 안도 미키와 알리샤 시즈니로 압축된다.
 
그 다음 그룹을 이루는 포디움 후보로는 세 명을 들 수 있다.
우선 무라카미 카나꼬(17,일본). 그랑프리 4차(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우승, 파이널에서는 3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신예답게 매 경기 활력있는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으나 기술위주로만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인지 아직은 세련미가 많이 떨어진다.

 

이탈리아의 카로리나 코스트너(24)는 그랑프리 1차(NHK트로피)에서 우승, 파이널에서 2위, 유럽선수권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빠른 스케이팅과 큰 키를 이용한 선명한 표현력이

장점이나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핸디캡.
  
핀란드의 키이라 코르피(23)는 그랑프리 6차(에릭 봉파르)에서 우승, 유럽선수권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전에 없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그간의 경기력을 볼 때 위 선수들을 뚫고 포디움에

진입하기엔 다소 힘겨워 보인다.
  
마지막으로, 올시즌 우승 전적은 없지만 포디움에 접근할 수 있는 잠재력의 두 명이 있다.
미국의 레이첼 플랫(19)이 그 중 하나. 그랑프리 1차(NHK트로피) 2위, 4차(스케이트 아메리카) 2위,

자국 선수권 대회에서도 2위에 머물며 계속 2% 부족한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점프에서 빈번하게

회전부족 판정을 받는 약점만 보완하다면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잠재력이 충분하다.

 

그리고 일본의 아사다 마오(21). 올시즌 사대륙 선수권 2위, 자국 선수권 대회 2위가 최고 성적으로,

그간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금년들어 한번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하며 급속한 쇠퇴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금년 성적만으로는 상위권 후보에 오를 처지가 아니지만 시즌 초보다는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예전 시즌의 성적을 고려해서 후보자에 올렸다.  
                              

한편, 지난해 채점제 변경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점수가 하강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명의 상위권 선수(안도 미키,알리샤 시즈니,스즈키 아키꼬,카로리나 코스트너,

레이첼 플랫,키이라 코르피,미라이 나가수,애슐리 와그너)를 대상으로 이번 시즌과 직전 시즌의 그랑프리

시리즈 점수를 비교해 본 결과, 평균 2점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리샤 시즈니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평균 170.97점으로 지난해의 160.92보다 10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도 미키는 이번 시즌 평균 173.31점으로 지난해 173.47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 외 스즈키 아키꼬는 3점 정도 상승했으며 카로리나 코스트너는 15점이나 올랐다.

 

또 하나의 특징은 예술점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같은 선수를 대상으로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대상으로 기술점수와 예술점수 평균과 작년 시즌의 것을 각각 비교했을때, 기술점수는 0.86점 오른 반면

예술점수는 2.71점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선수들의 예술적 표현이 갑자기 좋아질 리 만무한 만큼

채점제의 변경이 예술점수 비중이 커지는 쪽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런 현상은 김연아에게 새로운 기대를 걸게 한다.
김연아는 기술점수와 예술점수 양면에서 고르게 점수를 획득하고 있지만 특히 예술성에서 다른 선수에

비해 높게 평가받는 강점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의 연기로 다시 한번 클린할 경우 지난해 2월의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버금가는 점수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록에 의한 객관적인 전력을 보면 사실 김연아의 적수는 없다.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안도 미키조차 작년 시즌의 김연아와 비교해 볼 때 전반기(그랑프리) 평균 22점, 후반기(올림픽,월드)

평균 26점의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추세적인 격차는 뒤집기 어려운 장벽이다.
 
피겨 스케이팅은 기록 경쟁대회가 아니므로 스코어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곤란하겠으나 선수의

기량과 위치를 파악하고 현재와 미래를 계량해보기 위해서는 작성된 기록과 관찰해온 기량을 활용하는

것외에 달리 합리적인 방법이 없다.
    
아무튼 4월말에 열리는 대회는 모든 선수에게 낯선 상황이다. 매년 10월은 시즌오픈, 이듬해 3월은

시즌마감이라는 사이클에 맞추어 컨디션을 관리해오던 상황을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예년과 달리 세계선수권 대회가 한달 늦게 개최되어 익숙하지 않은 시점에 대회출전하기는 모두

마찬가지이므로 컨디션을 잘 보살피는 것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대회장소가 당초 동경에서 모스크바로 변경되면서 일본의 홈코트 잇점이 사라진 것은 다른 무엇보다

김연아 선수에게 긍정적인 상황이다. 훈련지인 LA와 동경과의 시차(16시간)도 컨디션 관리를 쉽지 않게

했을 것이다. 김연아는 3월하순에 한국으로 돌아와 훈련에 임해왔다. 모스크바는 한국과 시차(5시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봄기운이 완연한 시기에 꽃같은 얼굴로 피겨 여왕이 돌아왔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보았던 역사적인

연기를 예술의 도시 모스크바 하늘아래에서 다시 한번 펼쳐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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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메이저 대회로는 3월 일본 토쿄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만

남겨 놓은 현재, 김연아(21,고려대)는 4024점의 랭킹포인트로 변함없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중 랭킹1위 도전에 가장 유리한 입장이었던 스즈키 아키꼬(26,일본)는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6위 이내에만 들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으나 뒷심 부족으로 7위로 밀려나며 1위에 불과 14점 부족한

401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스즈키 아키꼬는 3위인 카로리나 코스트너(24,이탈리아), 5위인 키이라 코르피(23,핀란드)와 함께

(탑 레벨 선수들은 별반 참가하지 않는) C급 대회에 자주 참가함으로써 랭킹포인트를 쌓은 덕분에

현재의 높은 랭킹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들을 랭킹포인트만으로 A,B급 대회에만 출전하는

선수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안도 미키(24,일본)조차 3760점으로 4위에
머물고 있으며 작년 이후 기량의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아사다 마오(21,일본)는 3418점으로 6위로

처져 있다. 거의 한 시즌을 쉬면서도 랭킹1위를 고수하는 모습을 통해, 지난 두 시즌 동안 김연아가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을 내면서 질주해 왔는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돌발 변수가 없는 한 김연아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이 유력하다. 이 경우 360점이 상승한

4384점까지 오르므로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1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랭킹은 선수의 현재 위상을 나타내는 명예 이외에도 일부 금전적인 보상이 따른다.

ISU(세계빙상경기연맹)는 매년 해당 시즌의 랭킹 포인트를 매겨 3위까지 보너스를 지급한다.
1위는 4만5천US$(약 5천만원), 2위는 2만7천US$(약3천만원), 3위는 1만8천US$(약2천만원)으로,
1위와 2위의 차이가 2천만원 정도로 작지 않으므로 기왕이면 선두를 고수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이롭다.
 
4대륙 선수권 대회까지 마무리된 현재,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로는 안도 미키가

두드러진다. 그동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에 밀려 3인자 정도로 취급받던 안도 미키는 그랑프리 시리즈

두번 우승, 4대륙 대회 우승으로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기분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의 승부도 여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의외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인 기량과

최근 보여주던 컨디션을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다음 달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로는 안도 미키가 유일하다.

 
한편, 이번 시즌 동안 자국과 국제 경기를 통털어 포디움 정상에 선 적이 없는 아사다 마오는
객관적인 전력상 우승 경쟁자로 보기 어려우며, 알리샤 시즈니(24,미국), 카로리나 코스트너와 함께

3위권을 바라볼 수 있겠다. 혹 그 이상의 성적을 원한다면 아주 많은 운에 기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점차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레이첼 플랫(19,미국)과 무라카미 카나꼬(17,일본)도 3위권을 두드릴 수

있는 레벨이지만 이들간의 기량엔 뚜렷한 격차가 없기 때문에 당일의 컨디션이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는 많은 피겨 스케이터가 있고 각자 특징을 갖고 있지만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이들이 있는 바
김연아와 알리샤 시즈니 그리고 조애니 로셰트(25,캐나다)가 그들이다. 이들은 감성적인 표정에 더해

음악과 통합되는 미학적인 움직임으로, 피겨가 스포츠를 넘어 공연예술에 가깝다는 인상을 준다.

  

긴 추위 끝에 봄을 맞는 마음으로, 이들이 세계 선수권대회라는 시즌 중 가장 큰 무대에서 펼쳐 보이게

멋진 프로그램을 기다린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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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쉬고 있는 김연아는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2011 4대륙 선수권 대회(대만 타이뻬이)에 참가 중인

곽민정 선수(17,수리고)가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종합 8위를 차지했다.

 

24명이 출전한 프리스케이팅에서 13번째 순서로 나선 곽민정은, 두번째 플립점프가 롱에지 판정을 받고

살코점프가 1회전에 그친 것 외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96.68점을 획득, 총점 147.15점을 기록하며

시즌 베스트 경신과 함께 종합 8위에 올랐다.

 

윤예지(17,과천고)는 총점 111.86점으로 12위, 김채화(23,관서대)는 101.79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호조세를 이어가며 대회 이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안도 미키(24,일본)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시종 안정감있는 클린 연기를 펼치며 134.67점을 획득, 총점 201.34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사다 마오(21,일본)는 다소 활력이 부족한 인상을 주면서 한차례의 롱에지와 두번의 회전부족 판정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큰 실수없는 경기를 운영하면서 132.89점을 기록, 총점 196.30점으로 2위에 올라

이번 시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간 프리 스케이팅에서 약점을 보이던 미라이 나가수(18,미국)는 점프에서 한차례 롱에지 판정을

받은 것 외에는 다른 요소를 활력있는 움직임으로 마무리하면서 129.68점을 얻어 총점 189.4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우아한 연기가 인상적인 알리샤 시즈니(24,미국)는 두번째 플립점프에서 넘어지며 페이스가 흔들렸고
러츠 점프가 다운 그레이드,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가 회전부족을 받으면서 크게 실점하여 총점

168.8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종합 6위 이내에는 무난히 들 것으로 전망되던 스즈키 아키꼬(26,일본)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불안정한 컨디션을 보이며 점프 실수를 연발한 끝에 총점 162.59점을 얻으면서 7위로 밀려나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렸다.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김연아(21,고려대)에

179점의 랭킹포인트가 부족했던 스즈키 아키꼬는 이번 대회에서 6위에만 올라도 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으나 7위로 한계단 처지는 바람에 165점 오른 4010점을 기록, 4024점의 김연아에 이어 2위가 됐다.
 
시즌 후반이 될수록 선수들의 기록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상위 랭커들에게 집중적으로 점수가

후해진 인상을 준 이번 대회에선 김연아, 조애니 로셰트, 에반 라이사첵 같은 정상급 스케이터가 시즌을

쉬는 가운데 일본 선수가 남녀 싱글 1,2위를 독차지하며 피겨 강국의 입지를 확인시켰다.

 

올 시즌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는 다음 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며

김연아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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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곽민정 선수(17,수리고)가 시즌 베스트를 경신하면서

2011 사대륙 선수권 대회(대만 타이뻬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8위에 랭크됐다.

 

19일 오후, 29명이 출전한 여자 싱글 쇼트 경기에서 곽민정은 올 시즌들어 가장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TES(기술점수) 26.81점, PCS(예술점수) 23.66점, 합계 50.47점을 얻었다. 첫 컴비네이션 점프가 회전부족

판정을 받았고 세번째 더블악셀이 착지 불안정으로 약간의 감점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윤예지(17,과천고)도, 두번의 점프에서 회전부족 판정을 받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연기를 펼치며

39.37점으로 12위에 올랐으며 김채화(23,관서대)는 33.76점으로 17위에 랭크됐다.


여자 싱글 쇼트 경기 결과, 1위에는 유력한 우승 후보답게 모든 요소를 클린하면서 66.58점을 얻은

안도 미키(24,일본)가, 2위에는 63.41점의 아사다 마오(21,일본)가, 3위에는 62.23점의 레이첼 플랫(19,미국)이

각각 올랐다. 

 

또 하나의 우승후보인 알리샤 시즈니(24,미국)는 특유의 우아한 연기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으나

첫 러츠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고 두번째 플립점프가 롱에지 판정을 받아 4점 정도 깍인 58.94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알리샤 시즈니는 1위와의 점수차이가 7.64점이므로 다소 부담이

있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었다.

  
아사다 마오는 첫 점프인 트리플악셀이 착지불안과 회전수부족으로 인해 5점 가량 감점당했으나 그외 요소는

실수없이 마무리 함으로써 이번 시즌들어 가장 양호한 쇼트 결과를 얻었다. 

 
한편, 이번 사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6위 이내에만 들면 다음달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1개월간 세계랭킹 1위라는

영예를 맛볼 수 있는 스즈키 아키꼬(26,일본)는 57.64점으로 쇼트 6위에 턱걸이함으로써 내일 프리 스케이팅의

결과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프리 스케이팅이 진행된 남자 싱글에서는 김민석(18,수리고)이 총점 168.59점으로 종합 15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총점 244.00점을 기록한 타카하시 다이스케(25,일본)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228.01점의

하뉴 유즈루(17,일본), 3위에는 225.71점의 제레미 애봇(26,미국)이 각각 올랐다.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은 20일 오후 12시30분(한국 시간)에 시작된다.

 

 

*최종 업데이트 : 2011.2.19 22:50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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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 1년을 스킵해도 시즌 끝까지 랭킹 선두 유지하는 강력함이 놀라워

√ 스즈키 아키꼬는 사대륙 선수권 6위 이내 입상시 1개월간 1위 가능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김연아 선수(20,고려대)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대회의

'견줄 대상 없는' 우승 후보이다. 경쟁선수들이 최고의 연기를 한다해도 김연아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는 한 능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두 시즌 동안 동떨어진 스코어의 세계기록

행진을 통해 입증됐으며 동계올림픽에서 그 정점을 보여주었다. 정상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놓인 기회란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본인 표현대로라면) '말아드셔야' 가능한 이야기가 된 셈이다. 

 

내년 3월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혹자는 김연아 선수의 일년이라는 실전 공백을 염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동계올림픽은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3개월만에 출전하여 불멸의 연기와 함께 세계 최고

기록(228.56)를 남겼다. 그에 앞서 그랑프리 1차 대회(프랑스)에는 7개월만에 출전하여 역시 세계 기록

(210.03)을 낸 바 있다. 이미 기량이 최고조에 올라 있고 컨시스턴시(일관된 경기력)가 좋은 김연아에게

빈번한 경기출장이 득 될 것은 별반 없어 보인다. 중요한 것은 대회 당일 컨디션이므로 목표한 시점에 맞춰
부상없이 몸상태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까지의 업적은 바로 이 충실한 자기 관리에서 비롯됐다.
   
한편, 이번 시즌 절반을 지나며 확인된 상위권 선수들의 경기력은 지난 해보다 다소 떨어져 보인다.
물론 김연아와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 라우라 레피스토(22,핀란드)같은 상위권 선수들이 불참했기 때문에
평균적인 경기 수준이 낮아 보이는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명백한 것은,  그랑프리 시리즈와

파이널을 치르는 동안 누구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춘추전국시대를 대변하듯

안도 미키(23,일본)를 비롯하여 알리샤 시즈니(23,미국)와 카로리나 코스트너(23,이탈리아), 키이라 코르피

(22,핀란드) 같이 가려져 있던 선수들이 부각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나은 경기력을 보인 것이 안도 미키이지만 파이널에서 잠깐의 실수로 5위까지 밀려버리는
빈곤한 경쟁력을 드러냈다. 내년 세계선수권은 김연아의 유일한 시즌 출전 대회라선지 우리나라와 주최국인
일본에서 관심이 높지만 위와 같은 객관적인 정황만 놓고 볼 때 의외로 싱거운 승부가 될 가능성이 많다.

   

또 하나 관심사는 바로 세계 랭킹의 유지 여부. 많은 대회 출석을 장려하는 별난 포인트방식 때문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평가절하되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계륵같은 대상이 바로 랭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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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28일 현재, ISU 피겨 여자 싱글 랭킹과 포인트

 
현재 4024점으로 1위인 김연아는 다가오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경우 360점(1200점-840점)을 추가하게

되어 시즌 랭킹 포인트가 4384점에 달하게 된다.

 

포인트 산정방식은 지난 기사 참조 : [피겨워치] 올 시즌 한번 출장하는 김연아, 세계 랭킹 어떻게 될까

 

랭킹 2위인 스즈키 아키꼬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김연아 선수와의 포인트 차이를 179점까지
줄였다. 경기력에서 김연아와 큰 격차를 보이는 이 선수가 2위까지 오른 이유는 바로 C급 대회(표 참조)의

꾸준한 참가로 817점을 얻어 놓았기 때문. 

 

아무튼 스즈키 아키꼬는 사대륙 선수권에서 6위 안에 들면 랭킹 1위를 차지한다. 사대륙 선수권 6위일 경우

496점을 포인트로 얻게 되므로 A급 대회 합산 포인트에 215점(496점-281점)이 추가되어 4060점으로 1위로

올라서게 되는 것. 스즈키 아키꼬의 현재 컨디션으로 볼 때 6위 이내 입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사대륙 선수권 이후 3월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한달 정도는 세계 랭킹 1위의 영예(?)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얼마전 자국 전일본선수권 대회에서 4위에 머문 탓에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에는 다시 2위로 내려와야 할 입장이다. 

 

스즈키 아키꼬가 세계선수권 이후까지 길게 1위를 유지하려면 사대륙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이 경우 84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므로 559점(840점-281점)이 랭킹 포인트에 추가되어 4404점이 된다.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경우 4384점이므로 스즈키 아키꼬는 20점차이로 계속 1위를 지킬
수 있다. 

 

문제는 사대륙 선수권에 일본에서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가 참가하며 미국, 캐나다 등의 상위권 랭커들도

출전하므로 스즈키 아키꼬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 이 때문에 이번 시즌 사대륙 선수권까지만

참가해서는 한달짜리 랭킹 1위가 되기 십상이다. 세계선수권 이후까지 랭킹 1위를 지키고자 한다면
C급 대회에 더 참가해서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
   
그 다음 후보로는 카로리나 코스트너(현 랭킹 3위). 이 선수 역시 C급 대회 출전으로 425점을 얻어 놓은

것이 랭킹 3위에 기여했다. 현재 김연아와 376점 차이이며, 내년 1월 유럽선수권을 우승한다해도

311점(840점-529점)이 추가될 뿐이므로 1위 등극은 불가능하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세계선수권까지

우승하게되면 물론 1위 등극이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카로리나 코스트너가 랭킹 1위에 오르는 방법은

C급 대회까지 출전해서 추가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다. .
  
마지막 후보는 안도 미키(현 랭킹 4위)이며 현재 424점 차이. 그랑프리 시리즈와 전일본선수권 대회의
컨디션을 보면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보다 경기력이 앞서므로 사대륙 대회에서 1위 후보이다. 
이 경우 160점(840점-680점)을 추가하게 되며,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고 봤을 때 
240점(1080점-840점)을 또 추가할 수 있어 4000점까지 올라가게 되나 김연아(4384점)와의
큰 격차를 좁힐 수가 없다. 설령 운이 따라 세계선수권 1위를 하게 되더라도 랭킹은 바뀌지 않는다. 
 
이 이외에는 1위를 넘볼 수 있는 후보자가 없다. 요약하자면, 앞으로 남은 메이저 대회인
사대륙과 유럽 선수권, 세계선수권 대회만 놓고 볼 때, 김연아 선수의 긴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랭킹 1위 수성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C급 대회를 전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1년 가까운 자리 비움속에서
선두를 고수하는 모습은, 그간 얼마나 큰 격차를 벌리며 질주해 왔는가를 반증해주는 좋은 사례가 된다.
 
물론 앞서 말한 대로 스즈키 아키꼬 선수가 2월 사대륙 선수권 이후(6위 이내 입상시) 한달간 1위에 오르는
것은 빼고 말이다. 그리고 남은 시즌동안 스즈키 아키꼬와 카로리나 코스트너가 C급 대회에 출전할지 말지는
알 수 없는 일이므로 여기서 논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포인트로 1위를 차지하면 꽤 쑥스럽지 않을까.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작년 봄 LA에서도 그랬지만 올 2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전해온 벅찬 감동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내년 3월, 봄과 함께 김연아가 찾아온다. 20세에 불과한 어린 숙녀이지만 그간 무에서 유를 이뤄온 존재감은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만큼 크다. 피겨에 예술성 평가가 필요한 이유를 가장 잘 납득하게 해주는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다소 들뜬 마음으로 세모를 맞는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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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미키 . . . . . 2010 전일본선수권 대회   

 

√ 아사다 마오는 2위, 무라카미 카나꼬 3위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안도 미키(23)가 일본 나가노의 다목적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0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쇼트에서 줄곧 저조한 모습을 보이던 안도 미키는, 25일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조심스런

연기로 64.76점의 좋은 점수를 받아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정으로 드러냈다.


26일 오후 속개된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7차례의 점프와 스핀,스파이럴 등을
실수없이 수행하며 클린, 총점 202.34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절정의 컨디션으로 6년만에

자국 선수권대회의 정상에 복귀했으며 이번으로 세번째 우승이다.

 

아사다 마오(20)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거칠게나마 트리플악셀을 랜딩해내며 1위에 랭크됐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예정된 두번의 트리플악셀 중 한차례 시도한 것이 회전부족 판정을 받았다.

다른 하나는 더블로 바꿔 뛰었으며 살코가 2회전, 러츠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총점

193.69점으로 종합 2위에 오른 아사다 마오는, 그동안 내년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이 의문시될

정도로 점프 컨트롤이 나빴으나 이번 자국 선수권 대회의 포디움에 들어서게 됨으로써 어렵사리

출전권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점프 감각을 잃어버리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 아사다 마오로서는 다소 나아진

모습을 관객 앞에 선보였지만 연습과 실전에서 보여준 트리플악셀 성공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트리플러츠는 7번 시도에 한번 성공할 정도로 큰 약점이다. 점프 불안정으로 인해

더 느려진 듯 보이는 스케이팅 속도도 감점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내년 2월의

사대륙 대회를 거쳐 3월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얼마만큼 보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신예다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무라카미 카나코(16)는 러츠가 롱에지

판정을 받은 것외에는 모두 깨끗하게 성공시킴으로써 187.52점으로 종합 3위에 랭크됐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호조를 보이던 스즈키 아키꼬(25)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듯 불안정한 순간을 몇차례 맞으며 총점 175.96점으로 4위, 맏언니격인 수구리 후미에(29)는
154.90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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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샤 시즈니의 프리 스케이팅 . . . . . 2010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남녀 모두 모처럼 북미세가 강세를 보인 파이널이었다. 관심을 모은

여자부는, 쇼트 순위 그대로 종합 순위가 정해질만큼 출장하는 선수마다 앞 선수를 넘어서는 결과를 내며

흥미로운 승부가 연출됐다.

 
11일 저녁, 쇼트 점수차이가 크지 않은 상위 4명이 저마다 선두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남자부 프리에 이어
여자부 프리 스케이팅이 열렸다. 스즈키 아키꼬(25,일본)와 무라카미 카나꼬(16,일본) 그리고 이탈리아의

카로리나 코스트너(23)가 연이어 좋은 연기로 총점에서 자신들의 시즌 베스트를 경신, 압박감을 더하는

가운데 알리샤 시즈니(23,미국)가 마지막 순서로 출장했다.

 

부드러운 표정을 머금으며 연기를 시작한 알리샤 시즈니는 점프에서 회전부족과 불안정한 착지를 한차례씩

범해 약간의 감점을 당했다. 한번이라도 큰 점프 실수가 나오면 순위가 급락할 수 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

그러나 7차례의 점프를 무난하게 넘긴 후 특유의 우아한 스핀, 스파이럴을 펼쳐 보이며 아름다운 움직임을

이어가 예술 평가에서 출전자 중 최고점을 획득, 포디움의 정상을 차지했다.

  
23세의 알리샤 시즈니는 올 시즌 그랑프리 2차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는 피겨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으며, 총점 180.75로 새 시즌들어 180점을 돌파한 첫 선수가 됐다.

 

카로리나 코스트너 역시 실수없이 모든 점프를 성공시키며 예술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낮은

기초점이 발목을 잡아 178.60점으로 2위에 랭크됐다. 일본의 기대주 무라카미 카나꼬는 러츠점프가 롱에지,

플립점프가 1회전에 그쳤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다른 요소를 깨끗하게 수행하면서 178.5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올 들어 쇼트에서 부진하다가 프리에서 강점을 보이던 안도 미키(23,일본)는 이날 연기에서 모든 힘을 쏱아

클린했다. 122.70점의 가장 높은 프리 점수를 얻으며 총점 173.15점을 기록했지만 쇼트에서의 실점이 너무

큰 탓에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

  

한편, 남자부 프리 스키이팅 결과, 캐나다의 패트릭 챈(20)이 총점 259.75로 역전 우승했으며, 일본의

오다 노부나리(23)와 코즈카 타카히꼬(21)가 각각 242.81점, 237.79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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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남녀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선수가 파이널에 진출, 동반 우승을 기대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모두 정상에서 밀려나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부의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안도 미키는

프리의 최고점 클린 연기에도 불구하고 쇼트에서의 점프 실수로 순위가 크게 밀려버리는 빈곤한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는 탑 레벨의 차상위 계층을 이루는 집단의 실력이 종이 한장 차이에 불과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으며 그들에 대해 추세적으로 예측하기가 곤란함을 의미한다. 
  

천재란 우연적 우승이나 호들갑스런 이미지 메이킹에 의해 출현하는게 아닌, 탁월한 실력과 실적의

스펙트럼으로 스스로를 증명하며 존재를 드러낸다. 오늘날 피겨를 포함, 우리 사회가 보유한 몇몇 불세출의

영웅들은 외적 조건과 조직의 협업 체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치열한 개인의 역사위에 오롯이

스스로 일궈 세운 결과이기에 대견하며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사회 모든 분야가 그렇듯 경쟁이 치열한 (여자 싱글) 피겨 역시, 그저 그런 기반위에 특정 솔루션만 앞세워

제 앞가림을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종합적인 경쟁력에서 차원이 다를 정도의 위상을 키워 압도하지

않는 한, 오늘의 영광이 내일의 추락이라는 하룻밤 잔치로 끝나기 십상임을 오늘밤 고만고만한 실력의

스케이터들이 확인시켜 주었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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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부 종합 순위. . . . . 2010 그랑프리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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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부 프리 스케이팅 결과. . . . . 2010 그랑프리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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