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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쉬고 있는 김연아는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2011 4대륙 선수권 대회(대만 타이뻬이)에 참가 중인

곽민정 선수(17,수리고)가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종합 8위를 차지했다.

 

24명이 출전한 프리스케이팅에서 13번째 순서로 나선 곽민정은, 두번째 플립점프가 롱에지 판정을 받고

살코점프가 1회전에 그친 것 외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96.68점을 획득, 총점 147.15점을 기록하며

시즌 베스트 경신과 함께 종합 8위에 올랐다.

 

윤예지(17,과천고)는 총점 111.86점으로 12위, 김채화(23,관서대)는 101.79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호조세를 이어가며 대회 이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안도 미키(24,일본)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시종 안정감있는 클린 연기를 펼치며 134.67점을 획득, 총점 201.34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사다 마오(21,일본)는 다소 활력이 부족한 인상을 주면서 한차례의 롱에지와 두번의 회전부족 판정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큰 실수없는 경기를 운영하면서 132.89점을 기록, 총점 196.30점으로 2위에 올라

이번 시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간 프리 스케이팅에서 약점을 보이던 미라이 나가수(18,미국)는 점프에서 한차례 롱에지 판정을

받은 것 외에는 다른 요소를 활력있는 움직임으로 마무리하면서 129.68점을 얻어 총점 189.4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우아한 연기가 인상적인 알리샤 시즈니(24,미국)는 두번째 플립점프에서 넘어지며 페이스가 흔들렸고
러츠 점프가 다운 그레이드,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가 회전부족을 받으면서 크게 실점하여 총점

168.8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종합 6위 이내에는 무난히 들 것으로 전망되던 스즈키 아키꼬(26,일본)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불안정한 컨디션을 보이며 점프 실수를 연발한 끝에 총점 162.59점을 얻으면서 7위로 밀려나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렸다.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김연아(21,고려대)에

179점의 랭킹포인트가 부족했던 스즈키 아키꼬는 이번 대회에서 6위에만 올라도 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으나 7위로 한계단 처지는 바람에 165점 오른 4010점을 기록, 4024점의 김연아에 이어 2위가 됐다.
 
시즌 후반이 될수록 선수들의 기록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상위 랭커들에게 집중적으로 점수가

후해진 인상을 준 이번 대회에선 김연아, 조애니 로셰트, 에반 라이사첵 같은 정상급 스케이터가 시즌을

쉬는 가운데 일본 선수가 남녀 싱글 1,2위를 독차지하며 피겨 강국의 입지를 확인시켰다.

 

올 시즌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는 다음 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며

김연아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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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곽민정 선수(17,수리고)가 시즌 베스트를 경신하면서

2011 사대륙 선수권 대회(대만 타이뻬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8위에 랭크됐다.

 

19일 오후, 29명이 출전한 여자 싱글 쇼트 경기에서 곽민정은 올 시즌들어 가장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TES(기술점수) 26.81점, PCS(예술점수) 23.66점, 합계 50.47점을 얻었다. 첫 컴비네이션 점프가 회전부족

판정을 받았고 세번째 더블악셀이 착지 불안정으로 약간의 감점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윤예지(17,과천고)도, 두번의 점프에서 회전부족 판정을 받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연기를 펼치며

39.37점으로 12위에 올랐으며 김채화(23,관서대)는 33.76점으로 17위에 랭크됐다.


여자 싱글 쇼트 경기 결과, 1위에는 유력한 우승 후보답게 모든 요소를 클린하면서 66.58점을 얻은

안도 미키(24,일본)가, 2위에는 63.41점의 아사다 마오(21,일본)가, 3위에는 62.23점의 레이첼 플랫(19,미국)이

각각 올랐다. 

 

또 하나의 우승후보인 알리샤 시즈니(24,미국)는 특유의 우아한 연기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으나

첫 러츠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고 두번째 플립점프가 롱에지 판정을 받아 4점 정도 깍인 58.94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알리샤 시즈니는 1위와의 점수차이가 7.64점이므로 다소 부담이

있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었다.

  
아사다 마오는 첫 점프인 트리플악셀이 착지불안과 회전수부족으로 인해 5점 가량 감점당했으나 그외 요소는

실수없이 마무리 함으로써 이번 시즌들어 가장 양호한 쇼트 결과를 얻었다. 

 
한편, 이번 사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6위 이내에만 들면 다음달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1개월간 세계랭킹 1위라는

영예를 맛볼 수 있는 스즈키 아키꼬(26,일본)는 57.64점으로 쇼트 6위에 턱걸이함으로써 내일 프리 스케이팅의

결과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프리 스케이팅이 진행된 남자 싱글에서는 김민석(18,수리고)이 총점 168.59점으로 종합 15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총점 244.00점을 기록한 타카하시 다이스케(25,일본)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228.01점의

하뉴 유즈루(17,일본), 3위에는 225.71점의 제레미 애봇(26,미국)이 각각 올랐다.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은 20일 오후 12시30분(한국 시간)에 시작된다.

 

 

*최종 업데이트 : 2011.2.19 22:50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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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 1년을 스킵해도 시즌 끝까지 랭킹 선두 유지하는 강력함이 놀라워

√ 스즈키 아키꼬는 사대륙 선수권 6위 이내 입상시 1개월간 1위 가능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김연아 선수(20,고려대)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대회의

'견줄 대상 없는' 우승 후보이다. 경쟁선수들이 최고의 연기를 한다해도 김연아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는 한 능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두 시즌 동안 동떨어진 스코어의 세계기록

행진을 통해 입증됐으며 동계올림픽에서 그 정점을 보여주었다. 정상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놓인 기회란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본인 표현대로라면) '말아드셔야' 가능한 이야기가 된 셈이다. 

 

내년 3월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혹자는 김연아 선수의 일년이라는 실전 공백을 염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동계올림픽은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3개월만에 출전하여 불멸의 연기와 함께 세계 최고

기록(228.56)를 남겼다. 그에 앞서 그랑프리 1차 대회(프랑스)에는 7개월만에 출전하여 역시 세계 기록

(210.03)을 낸 바 있다. 이미 기량이 최고조에 올라 있고 컨시스턴시(일관된 경기력)가 좋은 김연아에게

빈번한 경기출장이 득 될 것은 별반 없어 보인다. 중요한 것은 대회 당일 컨디션이므로 목표한 시점에 맞춰
부상없이 몸상태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까지의 업적은 바로 이 충실한 자기 관리에서 비롯됐다.
   
한편, 이번 시즌 절반을 지나며 확인된 상위권 선수들의 경기력은 지난 해보다 다소 떨어져 보인다.
물론 김연아와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 라우라 레피스토(22,핀란드)같은 상위권 선수들이 불참했기 때문에
평균적인 경기 수준이 낮아 보이는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명백한 것은,  그랑프리 시리즈와

파이널을 치르는 동안 누구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춘추전국시대를 대변하듯

안도 미키(23,일본)를 비롯하여 알리샤 시즈니(23,미국)와 카로리나 코스트너(23,이탈리아), 키이라 코르피

(22,핀란드) 같이 가려져 있던 선수들이 부각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나은 경기력을 보인 것이 안도 미키이지만 파이널에서 잠깐의 실수로 5위까지 밀려버리는
빈곤한 경쟁력을 드러냈다. 내년 세계선수권은 김연아의 유일한 시즌 출전 대회라선지 우리나라와 주최국인
일본에서 관심이 높지만 위와 같은 객관적인 정황만 놓고 볼 때 의외로 싱거운 승부가 될 가능성이 많다.

   

또 하나 관심사는 바로 세계 랭킹의 유지 여부. 많은 대회 출석을 장려하는 별난 포인트방식 때문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평가절하되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계륵같은 대상이 바로 랭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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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28일 현재, ISU 피겨 여자 싱글 랭킹과 포인트

 
현재 4024점으로 1위인 김연아는 다가오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경우 360점(1200점-840점)을 추가하게

되어 시즌 랭킹 포인트가 4384점에 달하게 된다.

 

포인트 산정방식은 지난 기사 참조 : [피겨워치] 올 시즌 한번 출장하는 김연아, 세계 랭킹 어떻게 될까

 

랭킹 2위인 스즈키 아키꼬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김연아 선수와의 포인트 차이를 179점까지
줄였다. 경기력에서 김연아와 큰 격차를 보이는 이 선수가 2위까지 오른 이유는 바로 C급 대회(표 참조)의

꾸준한 참가로 817점을 얻어 놓았기 때문. 

 

아무튼 스즈키 아키꼬는 사대륙 선수권에서 6위 안에 들면 랭킹 1위를 차지한다. 사대륙 선수권 6위일 경우

496점을 포인트로 얻게 되므로 A급 대회 합산 포인트에 215점(496점-281점)이 추가되어 4060점으로 1위로

올라서게 되는 것. 스즈키 아키꼬의 현재 컨디션으로 볼 때 6위 이내 입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사대륙 선수권 이후 3월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한달 정도는 세계 랭킹 1위의 영예(?)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얼마전 자국 전일본선수권 대회에서 4위에 머문 탓에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에는 다시 2위로 내려와야 할 입장이다. 

 

스즈키 아키꼬가 세계선수권 이후까지 길게 1위를 유지하려면 사대륙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이 경우 84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므로 559점(840점-281점)이 랭킹 포인트에 추가되어 4404점이 된다.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경우 4384점이므로 스즈키 아키꼬는 20점차이로 계속 1위를 지킬
수 있다. 

 

문제는 사대륙 선수권에 일본에서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가 참가하며 미국, 캐나다 등의 상위권 랭커들도

출전하므로 스즈키 아키꼬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 이 때문에 이번 시즌 사대륙 선수권까지만

참가해서는 한달짜리 랭킹 1위가 되기 십상이다. 세계선수권 이후까지 랭킹 1위를 지키고자 한다면
C급 대회에 더 참가해서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
   
그 다음 후보로는 카로리나 코스트너(현 랭킹 3위). 이 선수 역시 C급 대회 출전으로 425점을 얻어 놓은

것이 랭킹 3위에 기여했다. 현재 김연아와 376점 차이이며, 내년 1월 유럽선수권을 우승한다해도

311점(840점-529점)이 추가될 뿐이므로 1위 등극은 불가능하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세계선수권까지

우승하게되면 물론 1위 등극이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카로리나 코스트너가 랭킹 1위에 오르는 방법은

C급 대회까지 출전해서 추가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다. .
  
마지막 후보는 안도 미키(현 랭킹 4위)이며 현재 424점 차이. 그랑프리 시리즈와 전일본선수권 대회의
컨디션을 보면 이번 시즌 아사다 마오보다 경기력이 앞서므로 사대륙 대회에서 1위 후보이다. 
이 경우 160점(840점-680점)을 추가하게 되며,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고 봤을 때 
240점(1080점-840점)을 또 추가할 수 있어 4000점까지 올라가게 되나 김연아(4384점)와의
큰 격차를 좁힐 수가 없다. 설령 운이 따라 세계선수권 1위를 하게 되더라도 랭킹은 바뀌지 않는다. 
 
이 이외에는 1위를 넘볼 수 있는 후보자가 없다. 요약하자면, 앞으로 남은 메이저 대회인
사대륙과 유럽 선수권, 세계선수권 대회만 놓고 볼 때, 김연아 선수의 긴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랭킹 1위 수성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C급 대회를 전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1년 가까운 자리 비움속에서
선두를 고수하는 모습은, 그간 얼마나 큰 격차를 벌리며 질주해 왔는가를 반증해주는 좋은 사례가 된다.
 
물론 앞서 말한 대로 스즈키 아키꼬 선수가 2월 사대륙 선수권 이후(6위 이내 입상시) 한달간 1위에 오르는
것은 빼고 말이다. 그리고 남은 시즌동안 스즈키 아키꼬와 카로리나 코스트너가 C급 대회에 출전할지 말지는
알 수 없는 일이므로 여기서 논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포인트로 1위를 차지하면 꽤 쑥스럽지 않을까.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작년 봄 LA에서도 그랬지만 올 2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전해온 벅찬 감동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내년 3월, 봄과 함께 김연아가 찾아온다. 20세에 불과한 어린 숙녀이지만 그간 무에서 유를 이뤄온 존재감은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만큼 크다. 피겨에 예술성 평가가 필요한 이유를 가장 잘 납득하게 해주는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다소 들뜬 마음으로 세모를 맞는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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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미키 . . . . . 2010 전일본선수권 대회   

 

√ 아사다 마오는 2위, 무라카미 카나꼬 3위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안도 미키(23)가 일본 나가노의 다목적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0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쇼트에서 줄곧 저조한 모습을 보이던 안도 미키는, 25일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조심스런

연기로 64.76점의 좋은 점수를 받아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정으로 드러냈다.


26일 오후 속개된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7차례의 점프와 스핀,스파이럴 등을
실수없이 수행하며 클린, 총점 202.34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절정의 컨디션으로 6년만에

자국 선수권대회의 정상에 복귀했으며 이번으로 세번째 우승이다.

 

아사다 마오(20)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거칠게나마 트리플악셀을 랜딩해내며 1위에 랭크됐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예정된 두번의 트리플악셀 중 한차례 시도한 것이 회전부족 판정을 받았다.

다른 하나는 더블로 바꿔 뛰었으며 살코가 2회전, 러츠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총점

193.69점으로 종합 2위에 오른 아사다 마오는, 그동안 내년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이 의문시될

정도로 점프 컨트롤이 나빴으나 이번 자국 선수권 대회의 포디움에 들어서게 됨으로써 어렵사리

출전권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점프 감각을 잃어버리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 아사다 마오로서는 다소 나아진

모습을 관객 앞에 선보였지만 연습과 실전에서 보여준 트리플악셀 성공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트리플러츠는 7번 시도에 한번 성공할 정도로 큰 약점이다. 점프 불안정으로 인해

더 느려진 듯 보이는 스케이팅 속도도 감점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내년 2월의

사대륙 대회를 거쳐 3월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얼마만큼 보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신예다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무라카미 카나코(16)는 러츠가 롱에지

판정을 받은 것외에는 모두 깨끗하게 성공시킴으로써 187.52점으로 종합 3위에 랭크됐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호조를 보이던 스즈키 아키꼬(25)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듯 불안정한 순간을 몇차례 맞으며 총점 175.96점으로 4위, 맏언니격인 수구리 후미에(29)는
154.90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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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에고~ 하필 이런 일이..."  지난 6월13일, 여느 때처럼 아이스링크에서 

연습을 마친 안도 미키와 스즈키 아키꼬가, 올 시즌 ISU(세계빙상경기연맹)의 그랑프리 시리즈 배정표를

확인한 다음 내보인 반응이 이렇지 않았을까.

 

언감생심 이기리라 꿈꾸기 힘든 지존 김연아(20,고려대)가 자신과 똑같이 시리즈 3차, 5차 대회에 배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운이 없음을 탓하며 이후 얼마간은 일상 연습에서 반쯤은 김 빠진 상태로 지냈을 것 같다. 

 

그런데 한달쯤 지난 후, 김연아 선수가 이번 시즌은 내년 세계선수권 대회에만 출전하겠다고 의사를 밝히며 

그랑프리 명단에서 빠졌다. 이 일이 안도 미키와 스즈키 아키꼬가 스케이트 부츠의 끈을 더 조여매는 계기가

됐을 법하다. 메이저 대회 포디움의 꼭대기에 설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불현듯 다가왔으니 최고/최선의

결과를 거두기 위해 가일층 분발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를 뒷바침하듯 두 선수는 3차,5차 대회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르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들은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 선수들의 평균 점수 순위에서도 

똑같이 1,2위(안도 미키 173.34점, 스즈키 아키꼬 167.80) 를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6차례의 그랑프리 시리즈 경기를 통해 상위 6명의 파이널 진출자가 확정됐고 이달 9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가 열린다.

각 선수별 시리즈 경기 성적과 관찰된 특징을 토대로 대회 결과를 전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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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널 진출자 6명의 시리즈 경기 성적 비교 . . . . . 2010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전망

    시리즈 대회의 전체 평균(164.41)을 상회하는 선수(안도 미키,스즈키 아키꼬,알리샤 시즈니)가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 안도 미키(23,일본) : 파이널 1위 예상

3차,5차 대회에서 거푸 1위를 차지하며 질주 중.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지 않는 한 파이널도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선수들이 빠지는 사대륙 대회까지 4연승 행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의

공백으로 인해 안도 미키는 생애 처음 국제 대회 4연승의 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

올해 특징은 쇼트에서 부진하다가 프리에서 높은 기술 점수를 얻어내며 역전승을 거듭한다는 점. 

점핑 머신이라 불릴 정도의 안정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평가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예술성 부족이 아킬레스건이므로 점프 1~2개를 크게 망치면 순위가 급락할 수 있음.

 

스즈키 아키꼬(25,일본) : 알리샤 시즈니와 함께 파이널 2~3위 예상

김연아 선수의 결장으로 가장 수혜를 많이 보는 선수. 김연아가 공백없이 출장했더라면 스즈키 아키꼬는

3위 이하로 밀려나면서 파이널 진출을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그녀는 파이널 진출 덕분에 상당한

랭킹포인트를 추가하게 되므로 내년 2월 사대륙 대회를 기점으로 랭킹 1위에 오를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파이널 대회의 상금에다가 랭킹 1위에 오르면서 보너스 상금까지 더 챙길 수 있으니 지금까지 자신의

피겨 인생 중 가장 좋은 시절을 일구는 셈. 성실한 태도로 인해 국내 피겨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위협적인 기술이나 인상적인 표현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굴곡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장점이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포디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을 보임.

 

위의 두 선수는 이번 파이널 대회 장소가 중국 베이징이므로 일본과의 시차가 1시간 밖에 되지 않아 컨디션

관리에도 유리한 입장이다.

 

알리샤 시즈니(23,미국) : 스즈키 아키꼬와 함께 파이널 2~3위 예상

출전자 중 상대적으로 유리한 비주얼을 갖추고 있으며 우아한 연기력이 장점이다. 이렇다할 큰 기술이 없고

다이나믹한 표현이 적어 점수를 신장시키는데 한계를 보임. 그러나 점프 실수를 최소화하면서 특유의 감성적인

연기를 살릴 경우 예술 평가에서 고득점이 가능하다. 좋은 컨디션일 경우 우승까지도 가능한 잠재력 보유.

  

레이첼 플랫(18,미국) : 카로리나 코스트너, 무라카미 카나꼬와 함께 4~6위 예상

점프의 안정성이 장점이긴 하나 회전 부족이 빈번하여 늘 심판으로부터 관찰을 받는 것이 핸디캡이다.

예술적인 측면에서의 저평가도 풀어야 할 숙제. 늘 내던 만큼의 성적만 유지하므로 선두권의 위협이 되기엔

아직 2% 부족해 보임. 3위 정도가 최선의 성적으로 예상됨.

  

카로리나 코스트너(23,이탈리아) : 레이첼 플랫, 무라카미 카나꼬와 함께 4~6위 예상

새가슴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으며 들쑥날쑥한 점프 컨트롤이 취약점이다.

큰 키를 활용한 선명한 표현과 빠른 속도의 스케이팅은 차별적인 장점이므로 컨디션이 최상일 경우는

포디움권에도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무라카미 카나꼬(16,일본) : 레이첼 플랫, 카로리나 코스트너와 함께 4~6위 예상

시니어 경험 부족. 선두권에 위협이 되기엔 기초점 구성에 한계를 보임. 기술 위주의 코칭을 받아왔기 때문인지

예술성 측면은 크게 부족하므로 장기 과제로 풀어가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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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이 6명의 선수들은 탑 레벨이라 칭하기엔 탁월함을 드러내거나 경외심을 갖게 만드는 그 무엇이

부족하다. 물론 모두 뛰어난 피겨 스케이터임에는 틀림없지만 김연아에 의해 새롭게 세워진 피겨 기준은

돌이킬 수 없는 척도가 되어 버려, 동시대에 활약하는 다른 선수들이 대부분 미흡해 보이는 현상을 빚어내고

있다.  

 

아무튼 다가 오는 파이널에서는, 안도 미키가 점핑 기술에서 다소 앞서 있는 점 외에는 선수간에 뚜렷한

변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므로 당일 컨디션에 따라 종전 성적과는 꽤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단판이 아닌 이틀 동안의 결과를 합산해서 정해지는 것이고, 통계 수치는 즉흥이나

기분이 아닌 객관적인 현실 세계를 반영하므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상기 예상에 근접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중국 베이징) 은 오는 9일 주니어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시니어) 남/녀 쇼트,

11일 (시니어) 남/녀 프리 경기가 열린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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