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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서울시향과 국립발레단이 함께하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이 올 가을 주목해야할 명품 공연으로 무용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공연소개를 위해 9월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정명훈(서울시향

지휘자), 최태지(국립발레단장) 외에 주요 출연자인 김용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로미오역), 김주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줄리엣역), 이동훈(국립발레단 무용수, 로미오역)이 함께했다. 
 
오는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공연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각별한 것은 국립발레단의 50년

역사상 최초로 세계적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그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하여 발레만이 아닌 

음악적으로도 한층 완성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인사말에서 최태지단장을 포함한 무용수들은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 고무된 듯
큰 기대감을 나타냈는데 특히 김용걸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성사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명훈은 현재 우리나라 발레수준이 놀랍게 향상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지금보다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공연 준비에 소요되는 제반 '서포트'가 중요함을 특유의 조용한 톤으로 강조했다.

 

11년만에 다시 같은 역에 출연하는 김용걸은 김지영(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짝을 이뤄 연기하며,
역시 11년만에 같은 작품에 나서는 김주원(당시 캐플랫 부인 역)은 이동훈과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 정명훈의 지휘로 연주되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OP.64)은
제1 모음곡과 제2 모음곡의 두 그룹에 총 14곡으로 편성된 발레모음곡이다.  '민중의 춤'과 '정경'으로

시작하여 '줄리엣 무덤앞의 로미오'로 마무리되는 이 모음곡은 정명훈의 곡 해석과 서울시향의 연주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 무용수들의 발레 춤사위에 실리게 된다. 
     
안무를 맡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몬테카를로 발레단 상임안무가)는 21세기적인 감성으로 감각적이고,
표현적 안무로 이 클래식 작품을 재탄생시킨 바 있다.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996년 12월23일
몬테카를로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후 세계적으로 ‘마이요 스타일’을 확립시키면서 마이요가 동시대의

주요한 안무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으며, 이후 유럽은 물론 미국대륙,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한편 이 작품에는 마이요의 드림팀이 협업하고 있다. 무대 디자인은 에른스트 피뇽-에른스트, 의상은
제롬 카플랑, 조명은 도미니크 드리요가 각각 맡아 그만의 독자적 스타일을 뚜렷이 구현해 보일 예정이다. 

 

클래식발레가 핵심역량인 국립발레단은 이 작품을 2000년 처음 무대에 올렸다. 초연 당시 국립발레단은

현대적인 감각의 이 발레 작품을 통해 세계무대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에서의 발레단 위상을

굳건히 한 바 있다. 이후 <로미오와 줄리엣>은 2002년 재공연됐으며 오는 10월, 음악적인 중무장과 함께

배가된 공연 능력의 뒷바침으로 리빌드되어 다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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