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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막이 오른 후 관객의 몰입을 단숨에 이끌어 내려면 높은 볼륨에다가

맹렬 모드의 음악 연주 한판은 필수이다. 대개의 오페라 서곡이나 교향곡의 첫 악장이 박진감있는 구성을

띠는 이유가 다름아니다. 

 

공연순서 앞뒤에 배치되어 시종 빠르고 강렬한 비트로 진행되는 남궁연의 연주가 공연장 온도를 뜨끈하게

달구어 놓는다. 전반적인 프로그램 분위기와 대조를 이루는 이 연주를 빼놓고 본다면 <이정윤과 에투왈>은

<소울,해바라기>의 정서를 머금은 컴필레이션 음반같다.

    

국립무용단 간판 주자인 이정윤에겐 우리 시대의 명작 <소울,해바라기>에 의해 각인된 인상이 무척 강하다.  

이런 영향도 있겠으나, 이번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에 한국적인 가락과 그에 상응한 움직임을 많이 채용하고

있기 때문인지 전반적인 공연 흐름이 <소울,해바라기>의 정감을 맥락으로 삼고있는 느낌이다.

  

많은 재능있는 출연자와 대중적 사랑을 받는 여러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놓은 기획공연의 특징을 살려
공연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않았다. 다양한 비주얼 요소와 뛰어난 사운드에 상큼한 연주, 여기에 코믹까지
가미하여 즐거운 관람의 기억을 제공했다. 

  

1,2부 합친 10개의 프로그램에서 이정윤은 4번 출연하면서 주인공의 역할에 충실하다. 게다가 마당극같은

'Love fool', 현대무용으로써 대작의 풍모를 갖춘 'Eternal Dance', 국립발레단의 김주원과 공연하는

'The One' 그리고 흡사 산수화를 보는 듯한 '解語花'까지 안무를 직접 맡았다. 무용수 역할을 넘어

정품(?) 안무가로 손색없는 움직임을 창출하고 있는 그에게 국립극장이 주목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2부 시작을 알린 플루트 콰르테는 청명한 음색으로 넓은 해오름극장 무대를 정화시키는 효과를 주었고

가수 이상은은 소울풍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解語花'와 '어기야 디어라'를 열창하여 갈채를 받았다. 

 

2인무 구성이 많은 것은 대중의 취향을 고려한 배치로 보인다. 1부 <소울,해바라기>의 한토막을 시작으로

형성된 그리움은 <발레 심청>, <춤,춘향>의 정취와 우아한 움직임으로 연결되고 2부 <解語花>의 은은한

독무와 <어기야 디어라>의 우수로 침잠하며 객석의 가슴에 스며든다.

 

이정윤의 작품발표회 성격을 띠기도 한 이번 공연은, 함께 출연한 쟁쟁한 예술인들의 명성을 고려해서

<이정윤과 에투왈(별)>이라 명명했겠지만, 공연 분위기상 <이정윤과 친구들>이라 부르는 편이 오히려

어울렸을 법하다. 아무튼 예술인의 끼와 스타성에 기반한 기획공연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

 

본격 공연시즌에 접어든 4월, 큰 무대에서 선보인 이 공연의 의미 탐색에 애써 골몰할 필요까지는 없겠다.
하지만 무용 프레젠터를 넘어 설계자로써 이정윤의 데뷔 무대라는 근사한 의미를 부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국립무용단 10년차 수석무용수라는 입지에서 한차원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정도를 밟고

있는 그는, 여지껏 표출해온 탁월한 춤사위에 더해 안무가로써의 재능을 드러내는 귀한 무대를 가볍게

흘려보내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그의 안무작을 굳이 경연무대에 출품하여 눈도장 받게 하는 과정없이-대중의 검증을 받는
기회가 된 셈이다. 작년의 험난한 노사대립에서 확인했듯, 국립극장이라는 울타리가 안정을 제공하던
시절은 이제 옛일이 되어 버렸지만, 한편으로 '국립' 극장이라는 칼러가 오히려 구속이 되거나 좁은

무대로 여겨질 수도 있을 만큼, 그는 대물로 거듭 진화할 재목임이 분명해 보인다.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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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
 
[아이스뉴스(ICENEWS)=최진목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기획공연 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The NTOK Choice-이정윤&에투왈>을 4월9일(토)~10(일) 양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무용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 이정윤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김주원(국립발레단), 엄재용, 황혜민 (유니버설발레단), 신창호(LDP무용단)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는 남궁연, 음악과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이상은까지
스타급 무용수 및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The NTOK Choice-이정윤&에투왈>의 중심으로 올해로 입단 10년차를 맞는 이정윤은 그동안
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로 펼쳐보였던 “춤, 춘향”, “Soul, 해바라기”등의 갈라공연과 그가 직접

안무한 “Eternal Dance", “해어화(解語花)”, “Love Fool"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에 더해 이정윤과 김주원은 “The one”으로 한 무대에 선다. 2007년 아트프론티어(정동극장)에서

두 사람이 함께 첫 호흡을 맞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으로 오랜만에 무용 팬들의 앞에

펼쳐질 예정으로 큰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엄재용과 황혜민은 발레작품인 "심청" 중에서 ‘Moon light Pas de Deux’를

선보인다. 이정윤, 김주원, 엄재용, 황혜민, 이들 '에투왈'들이 선사하는 환상의 러브 듀엣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오프닝과 클로징 무대를 맡은 남궁연은 오프닝에서 지난 2010년 11월 '테크 플러스 포럼'에서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TheRealFake_진짜가짜'의 두 번째 버전으로'TheRealFake_ver.2'를
선보인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사를 편집하여 그래픽비주얼로 만든 'Organic_GraphicArt'로

신선함을 더한다. 클로징 'Digital_Choreography'는 이번 무대에 함께 오르는 무용수들의 연습

장면을 동영상에 담아 다른 음악, 다른 앵글, 그리고 다른 템포로 재구성하여 본래 안무와는

전혀 다른 시각의 해석을 통해 디지털기술로 '재안무'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작품은 바로 이정윤이 새롭게 창작한 ‘Eternal Dance’이다.
이 작품은 오래전부터 그가 구상해왔던 작품으로 한국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한국무용의
현대화 과정에 있어 새로운 시도와 접근방식을 제시한다. 여성들만의 춤인 ‘강강수월래’를
모티브로 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자유로운 해석과 남성들만의 새로운 섬세함을
표현한다.

 

아름다운 꽃을 표현하는 “해어화(解語花)”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는 가수 이상은과의
협연이 기대된다. 가수 이상은의 ‘이어도’ 라이브에 맞춰 송지영의 솔로 무용이 돋보이는
무대이다. '말을 알아듣는 꽃`이란 의미를 뜻하는 해어화는 한 때는 듣지 못했던 작은 속삭임
그리고 볼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던 작은 기다림을 아름다운 춤으로 무대 위에 표현 할 예정이다.

 

또 다른 신작 “Love Fool" 은 안동하회 별신굿놀이의 사회적 풍자와 해학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사랑바보’에 관한 이야기를 표현한다. 이정윤, 김병조, 김현 세 무용수의 코믹한 안무와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현대무용 참가자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LDP무용단의 신창호는 “Social Physics"의

국내 첫 초연을 올려 남성 6인 구성의 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공연 개요>

공연일시

2011. 4. 9(토) 오후 7시

4.10(일) 오후 5시

공연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 최

국립극장

주 관

국립무용단

출 연

국립무용단 이정윤, 이의영, 황용천, 김병조, 최성욱, 조용진

국립발레단 김주원, 유니버설발레단 엄재용, 황혜민

남궁연, 이상은, LDP 무용단 신창호

송지영, 김현, 전진홍 등

플루트 콰르텟_안명주, 이지연, 신주연, 손승희

관 람 료

VIP 70,000원, R 50,000원, S 30,000원, A 10,000원

예매처

국립극장) 자체예매시스템이 오픈 되었습니다.

전 화 예매 02)2280-4115~6

온라인 예매 www.ntok.go.kr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고객지원팀 02)2280-4115~6

 

 

아이스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Copyright IC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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