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국가대표 타이틀을 걸고 펼쳐지는 2011 전국남녀 회장배 랭킹대회가 11월 24~25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다음시즌 피겨 국가대표 10명(남자 3명, 여자7명)을 뽑는 선발전 중 하나이기에 그 어느 대회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회장배 랭킹대회는 5~8급의 선수 중 나이가 만 13세 이상이면서 7월생 이전의 선수는 1그룹(시니어)에 출전하며, 만 13세 미만이고 7월생 이후의 선수는 2그룹(주니어)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올해의 경우, 1그룹 출전은 98년 6월생까지 가능하며, 2그룹은 98년 7월생부터 가능하다.

                     ▷김해진(과천중2) 선수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여자싱글 1그룹 경기다. 이번 여자싱글 경기에는 얼마 전 2011 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선전을 펼친 김해진(과천중2)과 박소연(강일중2)이 출전한다. 김해진은 이번 시즌 내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시즌 첫 대회였던 8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1위로 그랑프리 티켓 2장을 거머쥔 김해진은, 환태평양 동계대회와 아시안 트로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선 5위, 4차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내며, 명실상부 김연아를 이을 재목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소연(강일중2) 선수

박소연 역시 김해진과 뜨거운 경쟁을 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박소연은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과 아시안 트로피 대회에서 김해진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주니어 그랑프리 5차 6위, 6차 4위라는 괄목할 말한 성적을 냈다. 박소연은 이번 경기에서 훈련 도중 생긴 발등 부상 때문에,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과 그랑프리 대회에서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대회 때보다 좀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호정(서문여중2) 선수

김해진, 박소연과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해 12위를 한 이호정(서문여중2)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호정은 지난 시즌 복사뼈 수술을 받아, 아직까진 점프가 안정되진 않았지만 뛰어난 표현력과 스핀실력을 앞세워 고득점을 노린다. 아시안 트로피에서 6위를 했던 조경아(과천중2)도 참가해 국가대표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점프 성공률이 얼마나 되느냐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곽민정(수리고3) 선수

한편 이들과 함께 피겨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로는 곽민정(수리고3, 이화여대 진학예정)이 있다. 곽민정은 환태평양 동계대회 1위, 아시안 트로피 3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아시안 트로피 이후 피로누적으로 9월 네벨혼 트로피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말았다. 또한 곽민정의 쇼트프로그램인 ‘에덴의 동쪽’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 피겨 팬들의 곽민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박연준 (인천 연화중3)

이번 시즌 시니어 자격을 획득해 아시안 트로피 시니어부에서 깜짝 1위를 했던 박연준(인천 연화중3)은 이번 대회에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때 처음 선보였던 ‘록산느의 탱고’ 연기에 도전한다. 이 곡은 김연아가 지난 2005~2007년 쇼트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함으로써 유명해진 곡으로, 김연아의 강렬한 연기력을 물씬 풍긴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박연준이 이번시즌 이 곡을 프리스케이팅으로 사용하면서, 다시 관심이 높아졌다. 박연준은 이 음악에 맞춰 정열적인 탱고 연기를 선보여, 김연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휘(과천중2) 선수

 현 국가대표와 함께 뜨거운 경쟁을 할 선수로 클라우디아 뮬러와 최휘를 꼽을 수 있다. 클라우디아 뮬러(홍은중2)는 얼마 전 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육성팀에 선발되어 아이스댄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싱글에 출전해, 국가대표 자리를 노릴 전망이다. 최휘(과천중2) 역시 지난 시즌 현 국가대표 박연준과 약 4점가량의 점수 차로 아깝게 놓친 대표 자리에 다시 도전한다. 그 외에 지난시즌 아깝게 국가대표 합류를 놓친 윤예지(과천고2)와 김혜린(수리고2)도 출전할 예정이다.

여자싱글 대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97년생 선수들의 뒤를 이어, 1999, 2000년생 선수들의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최다빈(방배초6)과 변지현(연광초6)이다. 최다빈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이미 승급심사에서 8급에 합격하며 트리플 5종 점프를 모두 뛸 수 있다. 변지현 역시 최다빈과 함께 지난 3차 승급심사에서 8급에 합격해 박빙의 경쟁을 하고 있다.

꿈나무 대회 5급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로 1위를 했던 김규은(문남초6)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박경원(도장중1), 아시안 트로피에서 활약한 남수빈(문원초5) 등도 강력한 후보다.

                     이동원(과천중3) 선수

남자싱글은 3명의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우선 1그룹에선 남자피겨의 맏형인 김민석(고려대1)이 아시안 트로피와 네벨혼 트로피에서의 아쉬움을 떨치고, 클린 연기를 선보이려 하고 있다. 김민석과 함께 현 국가대표이자 이번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5위를 한 이동원(과천중3)과 남자싱글 사상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딴 이준형(도장중3)도 경쟁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김진서(오륜중2) 선수

이들과 함께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김진서(오륜중2)도 주목할 만하다. 김진서는 8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경기 당시 쇼트프로그램에서 이준형을 제치고 2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의 실수로 결국 역전을 허용해 그랑프리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김진서의 성장속도는 현 남자 피겨 선수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지난 승급심사에서도 최고 급수인 8급에 당당히 합격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뛰어난 기술을 발휘해, 국가대표 합류에 도전한다.

                      김환진(동북고1) 선수

                     ▷감강찬(휘문중3) 선수

김환진(동북고1) 역시 남자싱글 경쟁에 뛰어든다. 김환진은 최근 피겨 아이스댄스 선발전에 출전 했으며, 이번시즌 시니어 자격을 획득해 2월에 있을 4대륙 선수권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자피겨의 유일한 형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강감찬(휘문중3), 강감인(휘문중2) 역시 이번 경기에 나선다. 한편 2그룹에선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방송에서 귀여운 아이스댄스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은 차준환(잠신초4)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회장배 랭킹대회는 피겨 국가대표 타이틀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인 만큼, 그 어떤 국내 대회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며, 한국 피겨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유망주들이 모두 출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와 동시에 피겨 선수들의 놀라운 성장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경쟁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피겨 국가대표는 이번 회장배 랭킹대회와 1월 초에 있을 피겨 종합선수권에서의 성적을 합산해  남자 3명, 여자 6명의 대표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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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승급심사에서 7급에 합격한 김환진(동북고1) 선수

피겨선수들의 3차 승급심사가 11월 4일 오전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승급심사는 5~8급으로 승급하고자 하는 4~7급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5급 29명, 6급 18명, 7급 7명, 8급 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급수는 단연 가장 높은 7, 8급이었다.

7급에 합격하기 위해선 여자는 트리플 2종, 남자는 트리플 3종 점프를 뛰어야 하며, 플라잉 카멜 스핀 8회전 이상, 그리고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트리플 - 더블 컴비네이션 점프 또는 트리플 -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해야 한다. 8급은 여자는 트리플 3종, 남자는 트리플 4종 점프와 함께, 플라잉 카멜 스핀 8회전 이상, 그리고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뛰어야만 합격할 수 있다.

7급에선 윤선민(방배초6)과 김환진(동북고1)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선민은 지난 시즌 5,6급을 연달아 통과한 데 이어, 이번 승급심사에서도 7급에 합격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김환진 역시 남자싱글의 유망주답게 7급 심사에 합격했다. 김환진은 프리스케이팅 심사에서 트리플토룹, 트리플살코 컴비네이션 점프 등을 뛰어, 점프에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같은 급수 심사에 참가한 현 국가대표 조경아(과천중2)는 필수요소 심사에서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해, 프리스케이팅 심사를 받지 못했다.

이어진 8급 심사에선 김진서(오륜중2), 최다빈(방배초6), 변지현(연광초6)이 합격했다. 김진서는 피겨에 입문한 지 2년 정도 밖에 안 된 신인이지만 무서운 성장을 과시하며, 8급까지 단 한 번의 불합격도 없이 통과했다.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 심사에서 트리플러츠, 플립, 토룹, 트리플살코 컴비네이션 점프 등을 뛰었다.

최다빈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8급까지 합격했다. 최다빈은 2000년생으로 현 국가대표 선수들(96~97년생)을 이을 것으로 기대받는 유망주로 얼마 전 열렸던 피겨 꿈나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다빈은 트리플러츠 - 더블토룹, 트리플플립, 트리플루프 등을 뛰어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변지현 역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8급에 안착했다. 변지현은 지난 시즌부터 급속도로 성장해, 최다빈과 경쟁구도를 만들고 있다. 변지현은 트리플토룹, 트리플살코 컴비네이션, 트리플루프 등을 실수 없이 구사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8급 심사에 출전했던 최휘(과천중2), 이호정(서문여중2)은 아쉽게도 합격하지 못했다. 최휘는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당시, ‘오페라의 유령’과 ‘블랙스완’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부상을 당해, 이번 심사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호정 역시 지난 시즌 복사뼈 제거수술 이후, 점프에서 난조를 보여 불합격했다.

이외에 5급에선 변세종(경신중1), 김한슬(경대사대부초6), 이연수(과천초6), 임아현(송파초6), 김은수(안화초6), 유지희(서현중3), 조경진(천천중1), 정유진(경북대 사대부초6)이 합격했으며, 6급은 김세나(은석초6), 임소연(노원초6), 안재영(대화중1), 차준환(잠신초4), 김태경(평촌중1), 박세연(성재중1)이 통과했다.

피겨 승급심사는 정식대회는 아니지만, 현 국가대표와 피겨 유망주들의 발전하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주니어 그랑프리 국제무대에 출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출전하기 위해선, 반드시 5급 이상 이어야만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승급심사는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번 피겨 승급심사에서 피겨 유망주들의 가파른 성장세와 치열한 경쟁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 얼마전 치러진 피겨 꿈나무대회에 이어 승급심사는 '김연아 키즈'들의 또 하나의 무대가 되고 있다. 

특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놀라운 선전을 하고 돌아온 현 국가대표 주니어 선수들과 함께, 이번 승급심사에 참가한 선수 중, 여자선수는 최다빈, 변지현, 남자선수는 김진서, 김환진 등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피겨 선수층도 점차 두터워 지고 있다. 이들은 곧 다가오는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국가대표 타이틀을 걸고, 또 한 번 불꽃 뛰는 경쟁을 펼친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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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배 랭킹대회] 김환진 선수

포토 스토리 2010.11.18 23:21 Posted by 아이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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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쇼크 프로그램 연기 중인 김환진(14,방산중3 )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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