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 시즌에 이어 2015/16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대회에서 당당히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예비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서이라 선수.

지난 시즌 국가대표에 발탁 된 후 첫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고, 국내에서 열렸던 4차 월드컵 대회에서는 한국 취약종목인 500m 경기에서 깜짝 금메달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월드컵 시리즈와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고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쇼트트랙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서이라 선수를 아이스 뉴스에서 만나보았다.

 

Q1.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근황)

A1. 평일에는 태릉에서 훈련하고 주말에는 집에서 휴식하고 있어요. 특별히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Q2. 실업팀을 화성시청으로 가게 됐다. 작년 인터뷰 때 실업팀은 불러주는 곳으로 가지 않을까? 라고 대답했는데 그 이유 때문에 간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A2. 네 맞아요. (웃음) 화성시청 감독님도 좋은 분이고 교수님께서 보내주셔서 가게 됐어요.

 

Q3. 지난 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된 후에 팬들이 많이 늘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것인지?

A3. 작년보다는 많아진 것 같다고 생각해요. 특별히 달라진 건 별로 없는 것 같고 SNS 좋아요 개수가 늘어난 정도? 다른 건 아직 잘 모르겠어요.

 

Q4. SNS를 보면 본인 사진을 많이 올리는데 가끔 표정이나 포즈가 재밌는(?) 사진도 있다. 원래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지?

A4. 원래 성격이 재밌는 거 좋아해서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해요. 남의 시선을 별로 개의치 않아 해서 웃기거나 재밌는 사진 같은 거 찍고 올리고 싶으면 올리는 편이에요. 

 

Q5. 최근 들어 즐겨 하거나 빠져있는 것이 있는지?

A5. 음악이요.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데 휴식하면서 다이나믹 듀오나 일리네어 노래를 즐겨 듣고 있어요. 최근에는 주말에 음악(작곡)도 배우고 있어요.

 

Q6. 운동 말고 관심 있는 분야가 있는지?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 패션, 요리, 여행 등)

A6. 관심이 있는 분야는 많아요. 요즘에는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 요리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요리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서 가끔 재료 사서 집에서 레시피 보고 따라 해보는데 평이 나쁘지 않았어요. 라면이나 빵으로 만드는 요리를 좋아해요.

 

 

Q7. 2011-12 시즌 이후 3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하여 치른 국제대회 경기들. 느낌이 남달랐을 것 같다. 어땠는지?

A7. 그냥 아무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초반에는 태릉에서 훈련할 때 많이 설레었는데 점점 무뎌졌던 것 같아요. 처음에 1차 대회 나갔을 때는 많이 설레었어요.

 

Q8. 2014-15 시즌 남자팀의 전반적인 성적이 지난 2013-14 시즌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지난 시즌 남자팀 성적과 개인 성적에 만족하는지?

A8. 일단 전체적인 면에서는 만족하는데 개인적인 성적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제가 생각했던 거의 75%정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Q9. 월드컵 1차 대회 첫 출전부터 개인전(남자 1000m 2)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예상했는지? 그 때의 기분은 어땠는지?

A9. 예상은 못했어요. 그냥 금메달 따야지 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어요. 첫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이라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Q10. 반면 1차 대회 1500m 경기에서는 한국 선수 세 명이 모두 결승에 올라갔으나 7위를 기록. (신다운 선수 금메달, 이정수 선수 동메달) 개인전 두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노려볼 수 있었는데 아쉽지는 않았는지?

A10. 결승에 세 명이 다 올라가서 금, , 동을 전부 가져오자는 기대를 하고 경기를 했는데 제가 게임을 잘 못 풀어서 아쉽게 메달을 따지는 못했어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어요.

 

Q11. 지난 시즌의 1500m 경기에서는 대체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체력적인 면에서의 부족? 본인 주 종목인 단거리 위주의 훈련? 경기 운영 면에서 실패?)

A11. 체력적인 면에서 부족은 아니었던 것 같고 경기 운영 면에서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결승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갔는데 결승 경기에서 욕심을 많이 부리다 보니 게임이 잘 안 풀렸던 것 같아서 아쉬워요.

 

Q12.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과 지구력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장거리 종목에서는 자신이 없는지? 월드컵에서 단거리 종목보다 꾸준히 1500m 경기에 출전한 이유가 있는지?

A12. 자신은 있는데 경기가 잘 안 풀리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 자신이 부족하다 생각하는 종목이 1500m라 많이 경험 해보고 싶었어요. 많이 타봐야 느니까요. 물론 월드컵도 성적이 중요하긴 한데 멀리 보면 중요한 대회는 아니라 생각해서 순위보다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험을 많이 쌓고 싶었어요.

 

Q13. 팬들 사이에서 서이라 선수는 1위가 아니면 하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를 하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A13. 초반에는 1등만 했잖아요. 그러다보니 무의식중에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1등이 안될 것 같으면 잘 안 풀리게 되는? 1등만 하려고 하다 보니 게임이 확 좋거나 안 좋거나 그런 것 같아요.

 

Q14. 한국에서 열렸던 월드컵 4차 대회 500m 결승 경기에서 쟁쟁한 선수(우다징, 찰스 해믈린, 싱키 크네흐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자국대회이고 한국 취약종목이기도 한 500m에서의 우승, 기분이 어땠는지? 또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해서 이겼는데 그로 인해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됐는지?

A14. 저도 금메달은 예상을 못했어요. 아마 아무도 예상 못했을 걸요? 기분은 엄청 좋았어요. 특히 500m는 결승만 가도 잘 한 건데 거기서 금메달을 땄으니까요. 그로 인해서 자신감 향상에는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Q15.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해서 1000m 은메달, 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본인의 경기 결과에 만족하는지? 또 남자부의 경우 계주를 제외한 개인전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예상했던 결과인지?

A15. 계주도 거의 확실히 1등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넘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전 종목 금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한국이 전 종목 금메달을 가져올 거라고 예상은 했던 것 같아요. 개인전 경기는 1000m 경기가 많이 아쉬웠어요.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연금 점수가 있는 대회인데 500m에서 금메달을 따서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땄으면 연금이 나오는 상황이었거든요. 제가 선두로 달리고 있어서 그대로만 들어오면 됐는데 마지막 반 바퀴에서 살짝 삐끗하면서 작은 실수가 나왔어요. 그 때 얼음 상황이 많이 안 좋았거든요. 그 사이 박세영 선수가 치고 나와서 결국 선두를 내줬어요. 작은 실수로 그렇게 돼서 그 때는 너무 많이 아쉬웠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그것도 경험이니 다음에 실수하지 않도록 더 잘해야죠.

 

Q16. 2014-15 세계선수권 대회 개인전에 출전했으나 성적이 좋지 못했다. (개인 종합 10) 본인도 기대를 많이 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쉬움이 남지는 않는지? 이번 시즌도 개인전 멤버에 발탁이 돼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된다면 목표가 있는지? (개인 종합 순위?)

A16. 첫 세계선수권이고 첫 개인전이라 준비도 많이 했고 기대도 엄청 많이 했어요. 물론 핑계일 수도 있는데 컨디션 조절을 잘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쉬움이 남지는 않아요. 제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게임적인 면에서는 실수는 많이 안했다고 생각해서요. 경기 운영적인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없는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시합을 뛰어서 그게 아쉬웠던 것 같아요. 내년에는 한국에서 하는 만큼 종합 1등 가져와야죠.

 

Q17. 국제대회 경기에서 함께 경기하기 까다로웠던 외국 선수가 있다면? (있다면 이유도 함께)

A17. 중국 선수들이요. 중국 선수들이 손기술도 많고 반칙을 많이 하는데 제가 그런 거에 지는 걸 싫어해서요. 그래서 같이 부딪치다보니 경기하기가 좀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러시아 세멘 선수요. 1500m에서 경기 운영하는 게 저랑 겹치는 면이 좀 있어서요.

 

Q18. 작년 인터뷰 때 찰스 해믈린 선수와 친해지고 싶다고 했는데 지난 시즌 월드컵 경기에서 많이 부딪치는(?) 모습을 보였다. 기분이 어땠는지? 또 한 시즌을 같이 경기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하는지?

A18. 별로 못 친해진 것 같아요. 친해지고 싶은 건 친해지고 싶은 거고 경기는 경기라 생각해서 그런 거에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Q19. 지난 시즌 경기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기와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A19.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기는 월드컵 4차 때 500m 경기고 아쉬웠던 경기는 11500m가 가장 아쉬웠던 것 같아요.

 

Q20. 지난 시즌 모든 국제대회 경기를 마치고 본인의 강점이라 생각했던 부분과 더 보완해야겠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A20. 강점은 스타트나 스피드 쪽인 것 같아요. 보완해야겠다고 느꼈던 부분은 1000m1500m 경기에서 좀 거칠게 게임을 운영했는데 외국 선수들이랑 부딪치지 않고 깔끔하게 이길 수 있도록 보완해야 될 것 같아요.

 

Q21. 지난 시즌 경기들을 통틀어 봤을 때 선수로서의 본인 점수를 평가한다면 몇 점이라 생각하는지?

A21. 점수로 따지자면 70? 정도라고 생각해요.

 

 

Q22. 작년에 이어 올 해도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대회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첫 날까지는 곽윤기 선수와 포인트가 동점이었는데 본인이 종합 우승을 할 거라 예상했는지?

A22. 솔직히 첫 날까지는 예상을 못했어요. 첫 날 포인트 점수 종합 순위권이었던 곽윤기 선수랑 박세영 선수가 1000m에서 탈락해서 결승만 가도 해 볼만 하겠다 생각했는데 우승해서 잘 된 것 같아요.

 

Q23. 작년 국대 선발전에서는 장거리 종목의 성적이 좋았으나 올 해 국대 선발전에서는 단거리(500m,1000m 우승) 종목에서의 성적이 좋았다. 작년에는 장거리 종목에서의 우승이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올 해의 단거리 종목의 우승은 어떤 것 같은지? (운이 좋았다? 본인 주 종목에서 실력 발휘?)

A23. 500m 경기 같은 경우 제 실력이 발휘 된 것 같고 1000m 경기는 약간의 운이 따라줬던 것 같아요.

 

Q24. 지난 시즌 국제대회 경기 경험들이 이번 국대 선발전 경기를 치르면서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있었다면 어떠한 면에서? (스타트가 더 좋아짐, 경기 운영 능력이 노련해짐 등)

A24. 경기 운영 면에서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Q25.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선수촌 생활을 하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지?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개인적인 면이나 훈련 면에서)

A25. 작년에 선수촌에서 훈련하면서 개인적으로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고쳐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설레었어요. 지금까지는 선수촌 생활에 만족하고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작년에는 제가 처음이라 초반에는 조용히 운동만 했는데 올 해는 두 번째라 작년에 본 선수들도 있고 바뀐 선수들이 많이 없어서 작년보다는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Q26. 작년 국대 선발전 우승 상금은 100만원을 제외하고는 부모님께 드렸다고 했는데 올 해의 우승 상금은 어떻게 사용했는지?

A26. 올 해는 더 줄었어요. 50만원을 제외하고는 부모님께는 다 드렸어요.

 

Q27. 작년 국대 선발전에서는 2차 대회에서 종합 1위를 했지만 3차 대회에서는 종합 4위를 차지했다. (합산 종합 2) 올 해 선발전 3차 대회의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지와 어떠한 각오로 준비하고 있는지?

A27. 일단 결과 예상은 못하겠어요. 항상 경기는 해봐야 아는 거라 예상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3위권 안에는 들도록 노력해야죠. 목표는 개인전 출전 멤버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Q28. 현재 본인의 몸 상태와 컨디션은 어느 정도라 생각하는지?

A28. 따로 부상 같은 건 없고 몸 상태는 좋은 것 같아요. 비시즌이고 체력 훈련을 많이 하다 보니 컨디션은 좋지 않은 것 같은데 크게 문제는 없어요.

 

Q29. 딱히 라이벌 이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없다고 했는데(본인 자신을 라이벌로 생각) 그래도 견제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A29.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경기에 임할 때는 여러 명이랑 타니까 전부 견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30. 이번 시즌 최종 국가대표에 발탁됐을 때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A30. 일단 개인적인 목표는 세계선수권 종합 1? (웃음) 그리고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계주에서도 1위를 가져오고 싶어요.

 

Q31. 앞으로 평창 올림픽까지 많이 남지 않았다. 평창에서 3관왕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 목표는 아직도 변함이 없는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A31. 변했어요. 4관왕으로. (웃음) 전 종목 다 가져와야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다른 나라에게 금메달을 줄 수 없죠. 경기 운영적인 부분만 좀 노력한다면 잘 될 것 같아요.

 

Q32.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쇼트트랙과 서이라 선수를 응원해주는 팬 분들께 한마디!

A32. 평창 올림픽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한국 쇼트트랙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고 특히 서이라 선수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웃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2014/15 시즌 마무리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유쾌한 성격만큼 이번 2015/16 시즌 경기와 앞으로 있을 평창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에 차있는 서이라 선수. 지금의 열정이라면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다.

본인의 아쉬운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좀 더 살려 더 멋진 쇼트트랙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아이스뉴스에서도 응원을 보낸다.


[아이스뉴스(ICENEWS) 글, 사진, 진행 = 함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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