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의 교생실습을 쇼라고 발언한 연세대 황상민 교수가 자신의 발언이 김연아를 비방한 것이 아니라고 다시 말했다.

 

지난 6일 밤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전화 인터뷰를 한 황 교수는 “나는 김연아에 대해 얘기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이런 식으로 이해하고 고소한다면 나는 김연아를 아끼는 마음에서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며 반발했다.

 

황상민 교수는 지난 5월 22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가 성실하게 교생실습을 갔나요. 교생실습을 한다기 보다 한 번 갔다고 쇼를 한 것이 정확한 표현이에요”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김연아를 비방한 것이 아니다”며 본질을 모른다고 항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네티즌들은 황 교수의 발언이 잘못됐다며 비난하고 있다. 자신의 말하고자 한 것이 스포츠계 전반의 문제라 할지라도, 김연아의 교생실습을 방송에서 정확하게 쇼라고 표현했기 때문에 명예훼손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또한 김연아가 한 달간 교생실습을 성실하게 임했다고 해당학교 학생들과 교사까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언급했고 다양한 근황 사진이 포착된 만큼, 황 교수의 발언은 사실 확인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방송에서 김연아 측의 변호사는 “김연아 선수는 참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 황상민 교수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에 대해 사과한다면, 언제든지 고소를 취하할 생각 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연아 측은 라디오 방송 직후 “황 교수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해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다.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얘기했으며, 지난 5일 서울서부지검을 통해 황 교수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달 8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졸업을 위해 교생실습을 진행했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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