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소치 쇼트트랙 오여신 인터뷰-가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김아랑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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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금 3개, 은 3개, 동 2개를 따내며 종합 13위의 성적을 거뒀다. 애초에 목표로 했던 종합 10위권 진입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지만 그마저도 여자 쇼트트랙에서의 선전이 없었으면 거두기 어려웠던 성적이었다. 그래서 아이스뉴스에서는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인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차례로 인터뷰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여자대표팀에서 ‘스마일’을 담당했던 김아랑 선수와 인터뷰를 했 다. 미소만큼 마음씨도 아름다운 그녀와의 인터뷰 중 일부 분량은 영상으로도 제작됐다.

첫 질문은 일단 여러분들이 상당히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중에 하나인데요. 아랑선수랑 너무 잘 어울리는 귀여운 이름인데… ‘김아랑.‘ 이 이름 누가 지어준 건가요? 뜻은 뭔가요?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밝고 명랑하라고 살라고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본인은 이름이 맘에 들어요??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렸을 때는 이름과 관련한 별명이 많았거든요. 아리랑 같은. 그래서 안 좋아했는데 지금은 좋아해요.

예쁜 이름만큼 다양한 별명과 애칭이 있습니다. 별명에 대한 질문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팬들이 부르는 애칭과 (아랑아랑해, 랑나잇, 랑모닝 등) 그 뜻을 알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데요.

아랑아랑해는 사랑스러움을 아랑 선수의 이름을 빌어 표현한 말이고, 굿모닝, 굿나잇 대신 랑나잇, 랑모닝 인사하기도 하는 겁니다.

아하하.(웃음)

‘박아랑 김세영’이라는 호칭도 들어봤죠? 국대 선발전에 현수막에도 걸려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의미를 알고 계신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맘에 들어요. 뜻은 원래 몰랐는데 팬들이 설명해줘서 알게 되었어요.

‘왕멍 잡는 아랑’ 이라는 칭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유명한 선수이고 올림픽 금메달을 많이 딴 대스타이니 긴장해서 더 열심히 타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아요. 더 과감하게 탔어요.

팬들 사이에서 웃을 때의 눈웃음이 배우 손예진을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하하하. (손사래 치며)전혀 아니에요.

사진을 보면 다리가 굉장히 길어 보이는데요. 다리 길이는 몇이죠? 본인도 잘 모르세요? 그래서 직접 줄자를 준비했습니다. 지원자가 계시면 이 자리에서 직접 재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원자가 나와서 일어선 아랑 선수의 다리 길이를 재니 105cm가 나왔다.

최근 잡지 인터뷰를 봐도 그렇고 수줍음이 많고 말수가 적은 성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선수들과는 굉장히 친화력이 좋은 것 같은데 본인이 보는 본인의 성격은 어떤가요?

처음 봤을 때는 낯을 많이 가려요. 하지만 친해지면 주변에서 많이 귀찮아할 정도에요.

올림픽 다큐를 보니 가족들에게는 조금 무뚝뚝하게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러세요?

아무래도 방송한다고 하니 어색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 정도는 아니에요.

아랑 선수도 사람인지라 화가 날 때가 있을 텐데 누군가한테 화를 내본 적이 있나요?

저도 화는 내요. 그런데 주변에서 안 무서워해요.

올림픽 전후로 해서 인기도 많아지고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혹시 신경 쓰이거나 불편하진 않은지?

사복 입고 나가면 못 알아봐요. 운동복을 입어야 좀 알아보시더라고요.

가장 기억나는 팬이 있나요? 여태껏 받은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무엇인가요?

올림픽 끝나고 공항에서 버스 타고 나가는데 A4용지 2장을 꽉 채워서 편지를 줬던 남성 팬분이 계셨어요. 처음 받은 선물이라서 기억에 남는데 내용은 말할 수 없어요. 기억에 남는 선물이랄 거 없이 딱히 손꼽을 수 없어요. 특이했던 건 현수막. 현수막이 제일 좋아요.

SNS에서 이모티콘을 자주 쓰는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이모티콘은 무엇인지?

동물 모양 이모티콘을 즐겨 쓰는 거 같아요. 딱 집어 좋아하는 동물은 없고 다 좋아해요.

한체대 신입생 환영회 때 장기자랑으로 ‘오렌지캬라멜‘ 의 까탈레나를 준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무기한 연기된 걸로 아는데, ‘빠빠빠’와 ‘까탈레나’ 중 어떤 게 더 힘들었나요?

까탈레나요. 까탈레나가 더 어려웠어요.

‘까탈레나’랑 ‘벚꽃엔딩’ 중에선?

까탈레나요.

한체대 입학 후에는 어디서 생활하세요? 앞으로 거주지의 변경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선수촌 들어가기 전까지는 한체대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어요.

올림픽을 준비하며 촬영했던 다큐부터 올림픽 후 녹화한 S사의 스타킹, K사의 안녕하세요까지.. 방송 출연이 많았는데요.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다 재미있었어요. 지루하거나 힘들었던 프로그램도 딱히 없었어요.

방송이랑 운동이랑 어떤 게 힘든가요? 연예인 계속하라고 하면 할 생각이 있나요?

(웃으며)아뇨. 전혀요.

사실 김아랑 선수 하면 연상되는 것 중 하나가 신예 아이돌 엑소의 ‘시우민’인데요. 시우민 오빠를 제외하고, 실제 김아랑의 이상형은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예의 바르고 어르신께 잘하는 사람이 좋아요.

다음은 쇼트트랙 경기 관련 질문을 던졌다.

선수로서 본인의 성격상 장점이 무엇인가요?

시합 경기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못하더라도 다음에 잘하면 되지 하며 넘겨요.

쇼트트랙 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인가요?

제가 운동을 12년 했는데요. 작년에 처음 국대 되었을 때 쇼트트랙 하기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 플레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슬럼프가 있었던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이겨냈는지? 자신만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슬럼프는 아직 없어요. 징크스는 따로 없고 경기 전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 위해 헤드폰 끼고 음악을 계속 들어요.

다시 태어나도 쇼트트랙을 할 건지? 반대로 아직 먼 얘기지만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쇼트트랙을 시킬 생각이 있는지?

안하고 싶은데요. 안 시킬 거 같아요.

달리기를 잘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제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100m 달리기를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상비군 들어가서 보니 다들 잘 뛰어서 제가 제일 못 뛴다는 걸 알았어요.(웃음)

따로 좋아하는 운동은?

딱히 없는데, 배드민턴 정도요?

월드컵 경기들을 보면 유난히 석희 선수랑 같은 조에서 자주 만나고 결승까지 좋은 경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본인도 석희 선수랑 경기할 때 호홉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는지?

네. 경기 전에 딱히 맞춰서 하는 건 아니지만 하다 보니까 센스 있게 잘되는 것 같아요.

소치 올림픽 때 1500m에서 위염에 시달렸다고 알려졌는데요. 그 때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새벽에 배가 아파서 깼고 계속해서 자지도 못하고 토하기만 했어요. 아침에는 좋아질지 알았는데 결국 그게 오후까지 이어져 점점 심해져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긴장해서 그런 것도 같아요.

올림픽 이후에 새롭게 다진 각오나 느낀 점이 있는지?

시합 전에 생각이 많고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그런 컨트롤을 잘할 수 있게 되었어요. 경험이 부족했던 것도 느꼈고 올림픽을 통해 배운 게 많았어요. 시합 일정이 떨어져 있어서 그 사이에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고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가장 기뻤던 기억과 가장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면?

아무래도 올림픽 때가 가장 아쉬워요.

대표팀에서 ‘스마일’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경기 중에서 웃기도 합니다. 월드컵에서 세 선수가 같이 뛸 때 박승희 선수나 심석희 선수는 아주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뛰는데 반해 본인은 마냥 웃고 있는데 알고 계신지?

아니요. 몰랐는데요?

왜 그렇게 웃으신데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외국 선수들 멀찍이 제치고 셋이 앞에서 뛰니까 마냥 좋아서.(웃음)

국가대표 선발전 첫 경기인 1500m 경기에서 부상으로 다른 경기를 힘들게 치러야 했는데 몸은 괜찮으세요? 선발전 남은 경기를 어떤 각오와 기분으로 임했나요?

치료하고 재활하면서 나아지긴 했어요. 일상 생활은 괜찮은데 운동하면서 힘을 주면 아직 아파요. 제가 1500m에서 넘어지면서 첫날 점수를 못 따 슈퍼 파이널에서 보너스 점수 5점을 따고 최대한 앞 순위에 들어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어서 꼭 5점을 따야겠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했어요.

선수로서 앞으로의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평창 올림픽까지 쭉 국가대표로 뛰고 싶어요. 우선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에요. 그 이후는 그때 가서 생각하려고요.

본인이 꼽는 생애 최고의 경기는 언제인가요?

월드컵 1차 대회 1000m 준결승에서 왕멍 조우양과 석희 선수와 준결승에서 만났을 때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들과 만나게 되어 긴장을 많이 했어요. 또 긴장되기도 하면서 그런 굉장한 선수들과 타는 것이 영광이기도 했고, (그런 경기에서) 결과까지 좋아서 굉장히 기억에 남아요.

김아랑 선수하면 박승희 선수와 오랫동안 함께한 하숙생활을 빼놓을 수 없다. 그에 대한 질문을 했다.

팬들이 승희 선수를 부르는 수많은 애칭 중에 ‘박조잘’ 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말이 많다고 해서 붙인 별명인데요. 실제로도 둘이 함께 있을 때 수다를 많이 떠는지?

(웃으며)많이 떨어요.

승희 선수와 자매처럼 자주 티격태격하는지?

티격태격하기보단 승희 언니가 구박하는 편이에요.

모 방송국의 ‘안녕하세요’란 프로그램의 편집된 내용에서 승희 선수가 참다 못해 욕할 만큼 같이 하자고 졸라댔던 건 무슨 일이었는지?

제가 재밌는 걸 발견하면 같이 하자고 조르는데 언니는 안 한다고 해요. 그럼 저는 할 때까지 계속 조르거든요. 그럼 승희 언니가 참다참다 욕을…(하기도 해요).

승희 선수에게 욕 들어본 적 있나요? 어떤 욕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

(웃음) 못하겠어요ㅎㅎㅎㅎㅎㅎ

처음 승희 선수네 집에 왔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엔 거리감도 있었는데 승희 언니 집 식구 분들이 재미있어서 크게 없었어요.

처음에 누가 가장 먼저 살갑게 대해줬나요?

그땐 승희 언니가 계속 선수촌에 있어서 승주 언니가 잘 챙겨줬고. 승주 언니도 선수촌에 들어가기도 하고, 스피드라 함께하는 시간이 다를 때도 있고. 그래서 거의 세영 오빠랑 6년 정도 같이 다녔어요.

하숙기간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것도 많은데. 처음 갔을 때. 승희 언니는 선수촌에 들어가 있었고 승주 언니와 세영 오빠와 햄버거를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어요. 승주 언니는 찾는 옷이 없어서 약간 짜증난 상태였어요. 그때 스포츠뉴스에서 승희 언니가 나오는데 그 옷을 입고 있는 거예요. 승주 언니가 막 소리 지르고 바로 전화하니까 승희 언니가 미안하다고. 그게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요. TV에 나오는 건 신기하지도 않고 옷 보고 전화하는 게 재밌어서.

승희 선수랑 오랫동안 같이 생활하셨는데 기숙사로 들어가서 허전하진 않나요? 기숙사 룸메이트는 어떻게 정해졌는지?

많이 허전해요. 룸메이트는 아직 안 정해졌어요.

이은별 선수와도 자주 어울리는 것 같던데 뭘 하고 노나요?

네. 승희 언니랑 성격은 달라요. 다 받아줘요. 승희 언니는 하기 싫으면 안해! 라고 말해요. 그래서 승희가 가라고 하면 은별 언니한테 가서 이렇게 저렇게 놀아달라고 하고. 그런데 계속 그러면 은별 언니도 슬슬 짜증내면 혼자 구석에서 놀아요.

마지막으로 박씨 집안 식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며칠 전에 봐서….(웃음)

다음으론 함께 운동하는 선수들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같이 경기하기 힘든 스타일의 선수가 있나요?

딱히 고르기가 힘들어요. 모든 선수가 다 어려워요.

가장 존경하는 닮고 싶은 선수는?

안현수 선수를 보고 자라서 롤모델로 했지만 요즘에는 승희 언니랑 가까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승희 언니를 롤모델로 하고 있어요. 경기나 멘탈이나 배울 점이 많아요.

박승희는 단거리, 본인은 중장거리에 강한데 승희 선수한테 배우는 게 많나요?

네. 스타트하는 것도 그렇고 어떤 자세로 하라고 많이 가르쳐줘요.

소치 올림픽을 함께 준비했던 선수들의 소개를 짤막하게 한다면?

이호석: 장난치는 걸 많이 좋아하는 오빠에요.

이한빈: 장난을 먼저 거는 편이에요. 그 장난을 맞받아치면 잘 삐쳐요.

김윤재: 재미없는 개그를 많이 해요.

노진규: 장난을 좋아하는 오빠에요.

신다운: 이상한 오빠고요.

세영: 그 오빠도 이상해요. 하지만 화날 땐 무서워서 피해다녀요.

조해리: 대표팀 들어갈 때부터 잘 챙겨줬던 언니에요.

박승희: 잘 아실 테고(웃음)

이은별: 착하고 잘 챙겨줘요.

공상정, 심석희: 노는 거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귀여운 동생들이에요.

대기실이나 경기장 밖에서 외국선수들, 특히 중국선수들과 기 싸움을 하나요?

저랑은 그런 거 없어요.

외국선수들과 경기에서 만나면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나요? 대화도 자주 하는지?

기본적인 것만 영어로 해요.(웃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수 대기석에서 앨리스 크리스티 선수와 이승재 코치가 대화할 때 옆에 있다가 “I understand”라고 말하는 게 화제가 됐는데요. 상황을 좀 설명해 주시겠어요?

(놀라며)그게 들렸어요? 이승재 코치 선생님이 크리스티 선수에게 영어로 작전을 내리고 있었는데 혹시 들릴까 해서 듣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크리스티 선수가 절 보고 이승재 코치에게 (아랑이가) 듣고 있는데? 라고 하니까 승재 코치가 얘 못 알아듣는다고 해서 저 알아듣는다고 한 거예요. 시합전인데 다 웃고.(웃음)

가장 친한 외국선수는 누구인지?

앨리스 크리스티요. 폰타나와도 친해요. 그런데 폰타나는 아기 같은가 봐요. 시험 끝나면 엉덩이 쳐주고, 지나가다가 윙크해요. 그러면 꾸벅 인사해요.

특별히 친해지고 싶은 외국 선수가 있나요?

캐나다 선수들이랑요. 정말 웃겨요. 시합 전인데 막 춤춰요. 특히 마리아나 생즐레라는 선수가 정말 귀여워서 친해지고 싶어요.

후배의 입장에서 선배들의 은퇴식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나도 나중에 은퇴를 하게 되면 은퇴식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가치가 있는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으로 태릉 선수촌 생활 관련한 질문을 했다.

국대 훈련하면서 기억에 남는 즐거운 에피소드가 있나요?

즐거웠던 에피소드는 별로 없는 거 같아요. 힘들기만 했어요.

선수촌 훈련이 끝나고 쉬는 시간엔 주로 모여서 함께 노나요? 아니면 개인 취미생활을 주로 하는지?

시즌 초에는 시간이 많아서 운동이 5-6시쯤 끝나면 씻고 밥 먹고 선수촌 안에 있는 노래방이나 당구장에 가서 놀았어요. 서로 말 안 해도 가면 거기 다 있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훈련이 힘들어서 그래서 놀지도 않고 침대에 누워 있어요.

외박을 나와서도 선수들끼리 서로서로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인지?

굳이 주말까지 봐야 할 필요성은…(웃음)

아랑-상정-석희 세 선수끼리 서로 반말을 쓰는지, 존댓말을 쓰는지 궁금하네요.

상정이랑은 주니어도 같이 가고 상비군도 같이 해서 말을 놨는데 석희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존댓말을 써요.

선수들을 보면 훈련강도가 세서 국대생활을 쉬었다가 하는 경우도 있고 쭉 이어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랑 선수는 어느 게 더 좋으세요?

아무래도 쉬지 않고 계속하고 싶어요.

다음은 간단한 질문.

김아랑에게 박승희란?

엄마. 엄마와 비슷한 존재에요. 혼낼 때는 혼내고 챙길 때 챙겨주는.

김아랑에게 김세영이란?

같이 사는 재미있는 오빠.

김아랑에게 왕멍이란?

승희 언니가 싫어하는 사람.

김아랑에게 주황색이란?

딱히 의미는 없는데. 좋아하는 줄도 몰랐어요. 그런데 물건 살 때 주황색부터 눈이 가더라고요. 은별 언니가 넌 주황색 좋아하는 것 같다 했을 때도 아니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가지고 있는 물건이 다 주황색이더라고요. 아~ 그때부터 좋아하는 색이 주황색이었구나 했어요.

전주 음식 중 어떤 음식 제일 좋아하세요? 비빔밥? 콩나물국?

순대국이요. 비빔밥이랑 콩나물국은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렸어요.

끝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가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