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피겨 기대주’ 김해진(15.과천중)이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싱글에서 최종 8위를 차지했다.

 

김해진은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3그룹 4번째 주자로 출전했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해진은 첫점프였던 트리플토룹-트리플토룹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두 번째 트리플러츠 컴비네이션 점프에선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플라잉 카멜스핀과 트리플살코와 더블악셀 점프 모두 소화해 가산점까지 챙겼다. 그러나 후반부 트리플루프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이후 트리플플립-더블토룹-더블루프의 3연속 컴비네이션 점프로 만회해 직선스텝과 마지막 레이백 스핀까지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해진은 기술점수 52.75점, 예술점수 46.44점, 감점 1점으로 총점 98.15을 받아, 최종 합계 149.71점으로 8위에 올라, 톱10 진입 달성에 성공했다. 김해진의 이번 톱10 진입은 지난 2005, 2006년 당시 이 대회에서 각각 2위, 1위를 기록했던 김연아(22.고려대)와 2007년 8위를 기록했던 신예지 이후로 5년만의 일이다.

 

또한 김해진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공인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받았던 144.61점을 이번에 149.71점까지 약 5점 가량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해진은 이번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에서 2008년 곽민정(18.이화여대)의 동메달 이후로 3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으며, 1월 국내 종합선수권 대회에선 167점대의 높은 기록을 세우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김해진의 이번 선전으로 한국 피겨는 차기시즌 그랑프리 대회 티켓이 5장에서 7장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1장에서 2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여자싱글 1위는 율리나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187.05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171.05점을 받은 그레이시 골드(미국)가 올랐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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