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들의 꿈의 무대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대회를 1년 앞두고열린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에서, 내년 올림픽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쇼트트랙 777m 대회에서 우승한 이지혜(17.율천고1)다.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지혜는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시상대에서 수줍은 표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지혜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너무 좋았다”며 짧게 소감을 말했다.

 

이지혜는 수원 탑동아이스링크에서 새벽과 저녁시간의 대관을 이용해 하루에 3시간씩 꾸준히 스케이트 훈련을 했다. 또한 스케이트 훈련과 별도로 지상훈련도 틈틈이 임해 체력을 다져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바퀴에서 지치지 않도록 체력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거 같아요.”

 

올림픽 프레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지혜지만, 그가 선수생활을 한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평소 스케이트 타는 걸 좋아해 거의 매일 빙상장을 찾아와 스케이트를 타던 중, 중학교 3학년 때 가능성이 있다는 코치의 얘기로 이지혜는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년 5개월가량 선수 생활을 한 지금, 이지혜는 빠르게 성장해 어느덧 정상의 위치에까지 올라왔다.

 

이지혜의 코치인 이경희 코치는 이 선수가 무엇보다 성실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얘기했다.

“지혜는 항상 성실해요. 매일 스케이트 훈련과 지상훈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해왔고요. 또 스타트라인에 서면 의지가 강해요. 시합을 즐기는 아이에요. 지혜가 무릎 자세가 좋지 못한데, 무릎과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거든요. 근육이 굳은 상태에요. 그래서 훈련할 때 항상 근육이 굳지 않게 무릎 자세 부분에 늘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단거리 보단 장거리인 1500m에 맞춰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원래 지혜는 500, 1000m쪽을 많이 탔어요. 단거리 쪽에 가까웠죠. 그런데 제가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1500m쪽으로 맞춰서 훈련을 진행을 했어요. 단거리 선수를 장거리 선수로 만들었다 보심 될 거 같아요.”

 

올림픽 프레대회에서 뜻 깊은 금메달을 따낸 이지혜는 이번 메달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내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올림픽에서도 꼭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반 동계스포츠에 비해 아직까지 인지도가 적은 장애인 동계스포츠는 평창 스페셜올림픽이란 무대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불모지’ 장애인 쇼트트랙에서 새롭게 피어난 꽃 이지혜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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