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에 참가한 여중부 선수들]



한국 주니어 쇼트트랙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2012 1회 인스부르크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던 한국 주니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2012 호주 멜버른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0일 출국했다.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방식은 세계선수권대회와 동일하다. 1,500m, 500m, 1,000m에서의 성적 순서에 따라 34, 21, 13, 8, 5, 3점이 부여되고, 세 종목의 합산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6명이 1,500m 슈퍼파이널에 참가하여 총 4종목의 포인트 합산 결과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종합 우승을 거머쥔다. 만약 포인트가 같으면 1,500m 슈퍼파이널에서 상위를 차지한 선수가 종합 성적에서도 상위를 차지하게 된다.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은 시니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거쳐 가는 중요한 대회로 한국 선수들은 시니어 부보다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세계 주니어 선수권자가 될 때엔, 강세 종목인 장거리 분야는 물론 취약 종목인 단거리 종목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대회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할 선수들이 궁금하다면 반드시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여자부 심석희(16, 오륜중)이다. 좋은 체격 조건과 체력을 바탕으로 현대 쇼트트랙에 가장 적합한 스케이팅을 한다는 평을 듣는 심석희는 지난 1월 개최된 제1회 인스부르크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500m1,000m를 모두 우승하였고, 국내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종합 1위로 선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한, 지난주에 끝난 동계체전에서는 1,500m3,000m를 우승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강력한 라이벌인 공상정(17, 월촌중)이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여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그러나 작년 주니어 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했던 안세정(18, 영파여고)과 황현선(20, 세화여고) 등 국내 선수의 기량도 무시할 수 없어 우승을 장담할 순 없다.

 

남자부에서는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박인욱(19, 경기고)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우슨 전략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으나, 이효빈(19, 과천고), 박세영(20, 수원경성고), 김준천(21, 한체대) 등이 박인욱의 공백을 잘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2012 호주 멜버른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는 24일에 남녀 1,500m 결선, 25일 남녀 500m 결선, 26일 남녀 1,000m 결선, 1,500m 슈퍼파이널과 계주 경기가 열리며, 여자부는 심석희를 비롯하여 안세정, 황현선, 천희정(20, 연수여고)가 참가하며, 남자부는 이효빈, 박세영, 김준천, 김도겸(20, 서현고)이 참가한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해성 기자, 사진 = (C) 김설희 기자  동계체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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