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자쇼트트랙의 대표 마리안느 생겔레(가운데)

 

쇼트트랙 4차 월드컵까지 진행된 가운데, 현재 각 국가별로 국내대회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일부 국가는 오는 2월에 있을 쇼트트랙 5,6차 월드컵과 3월에 있을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새로이 선발했다.

 

우선 지난 1월 7~8일 미국에선 2012 미국 전국 쇼트트랙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선 남,여 각 444, 500, 1000, 1500, 3000m의 경기가 진행됐다. 최종 결과 남자부 1위는 한국계 미국 쇼트트랙 선수로 잘 알려진 사이먼 조, 여자부 1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계주에 출전했던 라나게링이 차지했다. 그 외에 남자부엔 트래비스 제이너, 조단 말론, 여자부는 앨리슨 두덱, 제시카 스미스가 각각 2,3위에 올라 올 3월에 있을 세계선수권 개인전에 참가하게 됐다.

 

한편 미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캐서린 로이터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 종합 5위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캐서린 로이터는 당분간 재활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자부의 제프 사이먼, JR 셀스키는 각각 허리와 발목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중국에선 제 1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의 동계체전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대회로 각 선수가 자신의 소속 성을 대표로 해 출전하는 경기다. 남자부에선 현 국가대표이자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량원하오가 1000m 제외한 500,1500,3000m에서 정상에 섰고, 송웨이롱이 1000m 우승을 차지해 두 선수가 종합순위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새로운 신예인 장치챠오가 종합 1위, 콩슈에가 2위, 리쩬로우가 3위에 올랐으며, 리우치홍, 판커신, 자오난난과 같이 유명 선수들은 순위에서 밀렸다. 한편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인 조우양은 이번 대회에서 계주에만 출전했다.

 

또 다른 강팀인 캐나다는 5,6차 월드컵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를 각각 따로 선발했다. 우선 여자부 단거리의 에이스인 마리안느 생겔레는 5차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부의 대표선수인 찰스 해믈린과 프랑스와 해믈린 형제는 각각 5,6차 월드컵에 나눠서 참가하며, 올리비에 장은 5,6차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대회에 모두 나올 예정이다. 또한 찰스 해믈린 역시 5차 월드컵 이후 세계선수권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캐나다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 출전할 여자부 3명의 선수 중 2명의 선수를 확정짓지 못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발리에 말타이스만이 확정된 상황이며, 나머지 자리는 5,6차 월드컵 이후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는 오는 1월 27일부터 있을 2012 유로피안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최근 안현수는 쇼트트랙 5차 월드컵에서 복귀를 예상했지만, 무릎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출전을 포기했다.

 

쇼트트랙 4대강국으로 꼽히는 한국, 중국, 미국, 캐나다의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명단이 거의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여자부에선 중장거리를 위협하고 있는 캐서린 로이터가 불참해 한국 여자팀에게 다소 수월 해졌다. 하지만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기존의 단거리에 이어 중장거리까지 제패하면서, 한국 선수와 아리아나 폰타나의 경쟁이 더욱 가열된 전망이다. 또한 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중국의 홈 이점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스뉴스(ICENEWS) 글=박영진 기자,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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