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수권 주니어 여자싱글 우승자 그레이시 골드 



캐나다 피겨 내셔녈 대회가 끝난 직후 미국에서는 2012 피겨 전미선수권 대회가 24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 대회 역시 시니어 부문에선 오는 2월에 있을 4대륙선수권과 3월에 있을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미국 대표를 선발하게 되며, 주니어 부문에선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대표를 정하게 된다. 

 

시니어 경기에 앞서 열린 주니어 부문 여자싱글에선 그레이시 골드(16)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피겨 주니어그랑프리 7차대회에서 1위에 올랐던 그레이시 골드는 트리플플립 - 트리플토룹, 더블악셀 - 트리플토룹, 트리플러츠-더블토룹 등의 고난이도 컴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소화해, 주니어 부문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니어 그랑프리 때와 비교해 거의 기복이 없는 연기로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특히 그레이시 골드는 이 대회 종전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기까지 했으며, 오는 2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김해진(15.과천중2)과 경쟁할 전망이다. 


 


                                      전미선수권 주니어 남자싱글 우승자 네이든 챈

 

한편 남자싱글 부문에선 12살의 어린나이의 네이든 챈이 정상에 올랐다. 네이든 챈은 트리플러츠 - 트리플토룹, 트리플플립 - 더블토룹, 트리플루프 - 더블루프 - 더블루프 등의 컴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성공해,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네이든 챈은 총점 193.90점으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연소의 나이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미국 대회의 주니어 부문에선 흥미로운 장면들도 보였다. 여자싱글 1위의 그레이시 골드가 김연아의 세헤라자데 프로그램 의상 디자인을 착안해 프리스케이팅에서 드레스를 선보인가 하면, 3위에 오른 한나 밀러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사용했던 죽음의 무도를 연기하기도 했다.

 

현재 시니어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가운데, 이 부문 1위는 아그네스 자와즈키가 차지했다. 그는 시즌 초 그랑프리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제 기량을 회복하고 출전했다. 트리플토룹 - 트리플토룹, 트리플러츠, 더블악셀 점프 등 계획된 점프 기술을 모두 성공한 아그네스 자와즈키는 66.24점을 받으며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로 나섰다.

 

미국 피겨선수의 대표주자인 알리사 시즈니는 더블악셀 점프를 싱글로 처리하면서 1위와 3점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그랑프리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애슐리 와그너가 3위에 올랐다. 동양계 선수로 한 때 주목받았지만 부진을 거듭했던 캐롤라인 장이 4위로 선전했으며, 밴쿠버 동계올림픽 4위를 기록했던 미라이 나가수는 점프 난조로 5위로 처졌다.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시니어 여자싱글은 29일 오전에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이어진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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