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피겨 그랑프리 대회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 세계 각국에선 피겨 내셔널 대회가 진행 중이다. 12월 말 일본을 시작으로 캐나다, 미국, 유럽 등 각 나라별로 대회가 진행 중이다. 이들 각국별 대회를 통해 2월에 있을 4대륙 선수권과 3월에 있을 세계선수권의 나라별 대표를 선발한다.

 

가장 먼저 진행됐던 캐나다 내셔널 대회에선 남자싱글의 간판스타 패트릭 챈의 독주가 이어졌다. 특히 패트릭 챈은 쇼트프로그램에서 100점대 점수를 돌파하고, 프리스케이팅에선 200점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302.14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패트릭 챈은 이번시즌 성공률이 다소 불안했던 쿼드토룹 점프를 컴비네이션 점프로 깔끔하게 소화했으며, 프리스케이팅에선 트리플러츠 - 하프루프 - 트리플살코의 고난이도 연결점프와 트리플플립 - 트리플토룹 등의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후반부에 모두 성공하면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특히 예술점수에서 모든 요소에서 10점 만점을 받기도 해 매우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한편 여자싱글에선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조애니 로셰트 이후로 마땅히 대표할 만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어,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캐나다 여자선수 중 가장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신시아 파누프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 실수를 범하면서 결국 2위에 그쳤고, 챔피언은 아밀리에 라코스트가 되었다. 결국 캐나다 연맹은 아직까지 오는 3월 프랑스에서 있을 세계선수권 대회에 나갈 여자대표를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신시아 파누프가 비록 실수를 했지만, 트리플 5종 점프들을 모두 성공해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 반면, 아밀리에 라코스트는 경기운영이 안정적이었던 만큼 점프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결국 캐나다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10위권 내에 여자선수를 배출할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 아이스댄스에선 전통의 강팀 테사 버츄 - 스캇 모이어 팀이 180점을 기록하면서 정상에 섰지만, 캐틀린 위버 - 앤드류 포제 팀이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캐나다 내셔널대회가 끝난 지금 현재 미국과 유럽의 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럽대회에선 ‘돌아온 황제’ 예브게니 플루쉔코가 1년 반 기간 동안의 공백을 깨고 출전했다. 예선에서 2위와 40점이 넘는 차이로 압승을 거둔 플루쉔코는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독일 페어의 자존심 알리오나 사브첸코 - 로빈 졸코비 팀은 부상으로 이번 유럽선수권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아이스뉴스(ICENEWS) 글=박영진 기자, 사진=아이스네트워크닷컴]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