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축제’ 제1회 동계 유스올림픽이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각) 성공적으로 폐막하면서, 출전했던 한국 선수단이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애초 금메달 2개를 목표를 잡았지만, 빙상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해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라는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쇼트트랙에선 남, 여 500,1000m에 걸려있던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으며, 메달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 혼성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전관왕에 올라, 쇼트트랙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뛰어난 유망주들을 대거 발굴해냈다. 여자 500m,1000m에서 장미(16.의정부여고)가 2관왕에 올랐으며, 3000m에선 남, 여 모두 동메달을 따냈고, 매스스타트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피겨에선 이준형(16.도장중3)과 박소연(15.강일중2)이 남, 여 싱글 부문에 출전에 모두 4위를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알렸으며, 박소연은 팀 경기에 출전해 단체 동메달을 받았다.

 

이 밖에 설상종목에서도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브에 출전한 김광진(동화고)이 8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홍보대사로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3)가 성화봉송과 롤모델과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에서 활약하면서 한국 동계스포츠에 대한 인지도와 외교력에도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앞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선 무엇보다 저변 확대가 시급하다. 현재 동계 종목 중 그나마 많이 알려져 있는 빙상종목의 경우 국내 링크장 사정이 열악해 밤늦은 시간이나 이른 아침에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설상종목의 경우 국내에 훈련장 자체가 없어 외국에서 훈련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발견한 만큼, 이제는 그에 따른 물질적인 여건이 뒷받침 되어야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다는 것이 빙상인들의 주장이자 바람이다.

 

 

[아이스뉴스(ICENEWS) 글=박영진 기자, 사진=올림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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