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2. 고려대)와 ‘국민 여동생’ 아이유(19. 본명 이지은)가 ‘얼음꽃’ 노래 수익 7000여 만 원을 피겨 국가대표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


김연아와 아이유는 5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내에 있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연아와 아이유의 얼음꽃 음원 수익금 전달식’에 참석해, 음원 수익을 피겨 국가대표 10명에게 전달했다.

 

'얼음꽃’ 음악은 지난해 5~8월 SBS에서 방송됐던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의 주제곡으로 김연아와 아이유가 함께 듀엣으로 불러 많은 화제를 일으킨 바 있으며, 음원 발매 이후 약 7000여 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김연아와 아이유는 키스앤크라이 방송 종영 이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수익금 기부’라는 훈훈한 목적 아래 다시 한번 재회했다.


김연아는 이날 행사에서 "예전에 비해 많이 환경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진 많이 부족하다. 피겨 선수들에게 수익금을 전달해 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이유도 “키스앤크라이를 정말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연아 언니 팬이기도 하고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한국 피겨가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타임에서 랭킹전 이후 새로 합류한 국가대표 선수 두명과  함께 타본 소감을 묻자 김연아는 "지난 1년간 외국에서 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국내에서 훈련했는데, 국가대표가 바뀌어 많이 아쉽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새로 합류한 두 선수 역시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고 좋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막내가 나와 9살이나 차이가 난다"고 말하며 웃었다.




랭킹전 이후 국가대표로 합류한 최휘(15.과천중2), 변지현(13.연광초6)은 "무엇보다 링크장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아언니를 따라서 열심히 타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익금을 받은 피겨 국가대표들은 최근 열렸던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 획득을 비롯해 5위권 내의 뛰어난 성적을 거둬 김연아를 이을 피겨계의 재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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