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박인욱, 이효빈 각축. 여자부 97년생 심석희의 독주… 지난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여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2011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이하 주니어 선발전)이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렸다.

남자부에서는 박인욱(18, 경기고)과 이효빈(18, 과천고)의 경쟁이 눈에 띄었다. 첫날 열린 1500m와 500m 경기에선 박인욱과 이효빈이 각각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동점을 기록했으나 둘째 날 열린 1000m 경기에서 박인욱이 1위를 차지해 우위를 점하며 앞서나갔다. 슈퍼파이널 1500m 경기에서는 이효빈이 1위, 박인욱이 3위로 마무리 지었으나 결과는 박인욱이 최종 102점으로 우승, 이효빈이 89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박인욱은 2011년도 세계주니어선수권 선발전에서 4위로 턱걸이해 계주 경기에만 참여 할 수 밖에 없었던 한을 풀었다. 이효빈도 마찬가지로 대표에 선발되었지만 2011 세계주니어선수권 500m 경기 중 당한 부상으로 나머지 경기를 뛸 수 없었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효빈은 장거리형 선수라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500m에서 우승하며 단거리에서도 위력을 보여 기대를 모았다.



37점으로 아슬아슬하게 3위를 거머쥔 박세영(19, 수원경성고)은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도 참가해 종합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세영은 장기 종목인 1500m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000m에서 2위를 거머쥐며 고비를 넘었다. 

박세영과 단 4점차로 4위를 차지한 김준천(20, 한국체대)은 첫날 부진해 0포인트에 그쳤으나 슈퍼파이널 1500m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계주 멤버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15, 오륜중)의 독주가 돋보였다. 심석희는 첫날 열린 1500m와 500m 경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500m는 회장배 대회부터 강세를 보이며 새로운 올라운드형 플레이어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심석희는 지난 10월 31일 개최된 유스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에서도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두며 대표에 선발된 바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1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자인 천희정(19, 연수여고)과 준우승자인 안세정(17, 영파여고)의 선전도 볼거리였다. 안세정은 첫날 1500m에서 3위, 500m 4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고 1000m에서 우승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천희정은 둘째 날 열린 1000m 경기까지 8포인트를 획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슈퍼파이널 1500m 경기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그 결과 안세정이 68점으로 준우승, 천희정이 42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시즌 국가대표였던 황현선(19, 세화여고)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500m에서 2위, 500m에서 3위로 34포인트를 획득한 뒤 슈퍼파이널 1500m에서 2위를 차지한 황현선은 최종 55점으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세계주니어선수권은 전통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강세인 대회인 만큼, 새로이 주니어 대표에 선발된 선수들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2 세계주니어선수권은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다.

[아이스뉴스(ICENEWS) 김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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