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는 제27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이하 회장배 대회)가 한창이었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이 아닌 소속팀 종합 순위 중점으로 이뤄지는 대회였던 터라 팀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대단했다. 이날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국체대)는 대학부에서 한국체대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중 한체대의 여자 대학부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양신영(22. 한국체대)선수가 단연 화제다.
 
양신영 선수는 개인전 2관왕(500m, 1000m)을 비롯해 계주 경기에서 스타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3관왕을 차지,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여줬다.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양신영 선수
 
Q.전국남녀 대회뿐 아니라 회장배 대회에서도 여대부 단거리를 독식하고 있다. 비결은?
A. 대학부에 잘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대표팀에 들어가 있는 상태고 사실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들도 많다. 운이 더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Q.한국체대 선수들이 장거리에 강한 편인데, 중단거리 종목에 출전하고 있다. 이유가 있나?
A. 나 역시 단거리형 선수는 아니지만, 한국체대 소속 선수 수가 많은데다 2학년 선수들이 부상 중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단거리 위주의 종목에 뛰게 됐는데 다행히 성적이 좋았다.  

Q.전국남녀 대회 - 회장배 대회 사이 쉴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 컨디션 조절이 힘들진 않았나.
A. 지치긴 하지만 회장배 대회 다음 경기는 2월에 있을 동계체전이다. 당분간은 길게 쉴 수 있으니까 그거 생각하면서 견뎠다.(웃음)
 
Q.시즌 초반 경기 성적이 굉장히 좋은데 비시즌 기간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
A. 쇼트트랙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동생들 못지않게 훈련을 소화하려고 노력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Q.이번 대회까지 해서 보충해야 할 점이나, 이런 점이 아쉬웠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A. 스피드 감각이 아직 다 안 올라왔다. 선발전에는 더 잘 타는 선수들이 나오니까, 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려면 절대 스피드를 올려야 할 것 같다.  
 
Q.앞으로의 각오.
A. 내년 4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잘 뛰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 그리고 2013년 세계선수권뿐만 아니라 소치 올림픽까지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아이스뉴스(ICENEWS) 김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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