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이하 회장배 대회)가 11월 25일부터 3일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렸다.

회장배 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선수 개인 순위가 아닌 소속팀의 종합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회장배 대회에는 선수당 2종목만이 출전 가능하다.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서 치뤄지며, 선수 약 350명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특정 선수가 여러 종목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해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중등부 경기는 유스올림픽의 대표 선수들이 대부분의 종목을 석권했고, 대학부에서는 한체대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여자 일반부 경기 중 맨 앞의  전지수 선수의 모습

 
▷중학부 경기 중 맨 앞의 윤수민(청원중)선수

중등부 경기에서는 2012 유스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대표선수들이 활약하며 유스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유스올림픽 여자 대표선수인 심석희(오륜중, 15)는 이번 대회 500m, 3000m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쥐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평소 장거리를 주종목으로 하는 심석희가 단거리 위주인 유스올림픽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심석희는 500m 단거리 종목을 석권했다.

유스올림픽 남자 대표선수인 윤수민(청원중, 16)과 임효준(오륜중, 16)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윤수민은 500m에서 1위, 1000m에서 3위를 기록했고, 임효준은 1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대학부 경기 중 두번째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아름(한체대)선수

대학부 경기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이하 한체대)가 한체대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대부 경기 4개 종목의 우승자는 모두 한체대 선수들이었다. 1500m, 3000m 장거리 종목은 노아름(한체대)이 모두 석권하며 2관왕을 기록했고, 500m, 1000m 종목은 양신영(한체대, 22)이 모두 우승하며 중단거리에서 강세를 보였다.

남대부 경기에서도 한체대 선수들의 활약은 빛났다. 1500m와 3000m 우승은 엄천호(한체대, 20)가 차지했고, 1000m 우승은 서이라(한체대, 20) 몫이었다.

한체대의 거침없는 우승행진은 계주경기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여대부 계주에서 한체대는 2위 경희대와 큰 격차를 벌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대부 계주 역시 한체대가 단국대와 경희대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체대는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대학부의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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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뉴스(ICENEW) 글_이샛별 기자, 사진_ 김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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