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이하 챔피언십)이 11월 4일부터 3일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챔피언십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후 처음 치러지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특히 이상화, 이승훈, 이강석, 이규혁 등이 총 출동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챔피언십에서 가장 치열했던 경기로 꼽혔던 남자부 중단거리에서는 모태범(23, 대한항공)이 세 종목 모두 1위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부 500m(1), 500m(2)와 1000m에서 모태범이 세 종목을 모두 석권했고 뒤를 이어 500m(1)과 1000m에서 이규혁(34, 서울시청)이 2위, 이강석(27, 의정부시청)이 나란히 3위를 기록했다. 또 500m(2)에서는 이강석이 2위, 이규혁이 3위를 차지해 묘한 대결 구도를 보였다.

여자부 단거리 경기에서는 이상화(23, 서울시청)가 세 경기에서 대회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상화는 2008년 본인이 세웠던 500m(1) 대회 신기록 39초12를 깨고 38초22를 기록, 500m(2)에서도 38초24로 대회 신기록을 새로 썼다.

또, 1000m에서도 1분18초99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본인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을 경신했다.

벤쿠버 스타 이승훈(24, 대한항공)도 대회 신기록을 새로 썼다.

이승훈은 5000m에서 6분37초99를 기록해 본인의 대회 신기록이었던 6분48초의 벽을 넘어 서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1500m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밖에 이번 챔피언십에서는 빙속 스타들 외에도 주형준(21, 한국체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주형준은 남자부 5000m 경기에서 6분43초20을 기록하며 이승훈과 나란히 대회 신기록을 기록했다.

주형준은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병행하고 있는 선수로 두 종목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받는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스뉴스(ICENEWS) 이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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